안녕하세요~ 푸른희망입니다.
유게를 떠나며.... .음...무슨 말부터 어떻게 써야할지 참 어렵네요..^^
그럼 먼저, 저희 소현이를 소개할께요..
소현이는 2005년 6월 5일.. 3.8kg으로 토실토실 건강하게 태어난 저희 보물1호입니다.^^
제가 소현이를 낳고 분만휴가 3개월 후 바로 복직하느라 소현이는 저희 친정에서 외할머니의 보살핌으로 18개월까지 자랐어요. 퇴근 후 친정에 들러 소현이랑 시간을 보내고 10시쯤 자는 모습을 보고 집으로 가곤 했답니다.
그때까진 소현이와 영어를 할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었어요.
"영어=공부"로만 생각하고, 엄마와 함께 놀이로 영어를 시작할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거죠..
그 후, 둘째를 임신하고 둘째도 친정엄마가 돌봐주시기로 하셔서 출산 몇 달전 친정 윗층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 퇴근 후 시간은 모두 소현이와 함께 보낼수 있게 되었어요.
그땐 오로지 한글 동화책만 열심히 읽어줬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흘러 2008년 늦가을, 미용실에 앉아 머리를 하면서 본 육아잡지에서
엄마표 영어에 대한 기사와 함께 "쑥쑥닷컴" 소개글을 보게 되고, 그 다음날부터 쑥쑥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그때가 소현이가 40개월 소은이가 19개월쯤이었나봅니다.
여러 선배맘님들의 글을 보면서 '아..나는 지금껏 뭐했나....','난 아이 영어교육에 관해 참 무지했구나..', '다른 아이들은18개월부터 또는 그 이전부터 시작했는데 난 지금 너무 늦은건 아닐까.."등등 수많은 생각들을 하면서 선무따(선배맘 무조건 따라하기)를 몇번씩이나 읽고 또 읽고 했답니다.
◆ 4세 끝무렵(40개월) ~ 5세(53개월)경
***책******
유게와 선무따에 올라온 글들을 반복해서 읽고 또 읽고 드디어 저도 노부영과 삼성그림책으로 영어시작으로 엄마표 영어를 시작했습니다.
노부영 시작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를 포함해서
[Go away, big green monster],[The wheels on the bus go round and round ],[Dear zoo],
[Five little monkeys jumping on the bed],[Whose baby am I?],[The Very Hungry Caterpillar ],
[Papa, Please Get the Moon for Me],[Good night moon],[Today is monday],[Here are my hands],[Hooray for fish] 등등을 구입해서 아이에게 읽어주고, 선무따에서 본 간단한 액티도 하면서 즐겁게 시작을 했습니다.
이 무렵 저희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책들이예요..

이 시기에 가장 도움을 많이 받았던 곳이 키즈클럽, 티처플러스였어요.
책 한권씩 읽고 노래도 듣고 익숙해지면, 그 책의 주제에 맞는 컨텐츠를 키즈클럽에서 찾아 출력해서 색칠하기도 하고, 미니북을 만들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티처플러스에서 관련된 주제의 플래시카드를 출력하고 코팅해서 아이들과 보고 바닥에 늘어놓고 간단한 게임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저희 소현이의 첫 아웃풋이 "Go away~!"였던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직장을 다니다보니 퇴근 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 간단한 액티는 주로 주말을 이용해서 하고, 주중엔 책을 읽어주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어요.
이 즈음 소현이와 함께 보았던 책들이예요..
***DVD 보기, 듣기******
영상물, CD활용하기는 저희집에서는 아직도 진행이 잘 되지 않고 있어 항상 고민입니다.
CD나 DVD를 접해주기에 시간이 부족해서 접할 기회도 적었고, 그래서인지
소현이는 CD를 듣는것에 집중을 잘 하지 못하고 항상 제게 읽어달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DVD 보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조금 보다가 동생이랑 속닥거리다 둘이 다른
놀이를 하느라 DVD는 찬밥신세가 되어버리구요...^^
이 시기에 소현이에게 보여주었던 영상물 중 그나마 반응이 조금 있었던 것들입니다.
이 때쯤, 맥스앤루비, 메이지, 티모씨네 유치원도 보여주었지만 역시 찬밥신세로...ㅋㅋ
◆ 5세(53개월) ~ 6세 중반(60개월)
소현이가 54개월경 소현이의 두번째 동생이 태어나면서 소현이의 영어는 공백기를 가지게 됩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많이 안타까웠던 시간들이였지요...ㅠㅠ
이 기간 동안은 집에 있는 책 읽기, 숨은그림 찾기, 미로찾기, coloring등으로 시간을 보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유치원에서 일주일중 4일 하루 20분씩 하는 삼성영어 수업덕분에 맥은 이어나갈수 있었던것 같아요..
![]() | DORA the EXPLORER 도라익스플로러 막내육아로 인해 소현이가 방치되는 시간에 많이 보여준 DVD예요.소현이가 가장 많이 봤던 DVD이기도 하구요. 막내아이를 업고 함께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
◆ 6세 후반(60개월) ~ 7세 초(68개월)
분만휴가를 마치고 직장맘으로 돌아간 뒤 다시 쑥쑥에서 보석같은 글들을 읽으며,
심기일전해서 엄마표영어를 시작해야겠다 마음먹고 있던 그 시기에, 쑥에서 눈이 번쩍 뜨이는
공지사항을 보게되었지요. 바로 쑥쑥영어유치원이 새로 생긴다는거였어요.
좋은 그림책으로, 아이와 함께 진행하는 방식,스크립트까지 제공해주고, 각종 워크시트나 확장컨텐츠를 받아서 활용만 하면 되도록 짜여진 쑥쑥영유가 제겐 얼마나 반가운 소식이었는지 모릅니다.
단숨에 가입하고, 여름학기동안 아이와 함께 정말 재미있게 쑥쑥영유를 했던 것 같아요.
워크시트 하기를 좋아라하는 소현이도 그리고 둘째 소은이도 매일 쑥쑥영어유치원을 하자고 졸랐답니다. 그렇게 쑥쑥영유 첫학기를 보내고, 후기 공모전에서 너무나 감사하게도 최우수상을 받았답니다. ^^ 쑥쑥영어유치원 진행과정은 후기 글(보실분은 클릭^^)로 대신할게요..
정말 저의 엄마표 영어는 쑥쑥영유를 빼놓고는 설명이 안될것 같아요.
이 즈음, 소현이가 영어를 열심히 해서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 계기가 있었어요.
아빠의 홍콩출장에 저와 소현이가 함께 가게 되었는데, 학회 리셉션 장소에서 29살 캐나다총각과 같은 테이블에 합석을 하게 되었어요.
저 정말 고민했습니다.ㅋㅋ 소현이가 보고 있는데서 이 총각과 대화를 좀 나눠야할텐데 어떡하지 하구요.ㅋㅋㅋ 소현이가 옆에 없었으면 입 꾹 다물고 있었을테지만, 엄마가 뭔지 용기를 내게 되더군요.^^ 어설픈 콩글리쉬로 인사도 나누고, 통성명도 하고, 그랬더니 그 총각이 소현이에게 질문을 하더군요.
몇살이냐, 이름이 뭐냐 등 간단한 질문을 했는데, 놀랍게도 소현이가 대답을 하더라구요.ㅋ
물론 아주 간단한 질문들이었지만 첨으로 외국인과 대화를 하고 있는 소현이를 보고 얼마나 대견하던지..ㅋㅋ 그리고 그 총각이 소현이에게 "You have very beautiful eyes."라고 했는데 그 말을 듣고 소현이가 어찌나 좋아했는지 몰라요..ㅋ
그 말을 알아들은 자신도 기분이 좋았는지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엄마아빠처럼 외국사람하고 얘기하고 싶다구요. 사실 저희 남편과 저 영어회화 아주아주 초보 수준인데, 짧은 영어 써가며 함께 했던 여행에서 소현이 눈에는 아빠엄마가 아주 잘하는것 처럼 보였나봅니다.
근데,,여행 다녀와서 한동안은 영어 열심히 하겠다더니 지금은 그 기억을 잃은 듯 합니다.ㅋ
오늘 집에 가서 그 기억을 다시 꺼내줘야겠습니다..^^
◆ 7세 초(69개월) ~ 7세 말(78개월)
쑥쑥영유를 3학기동안 하고, 이번엔 북클럽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어요.^^
마침 모집하고 있던 북클럽 5기에 가입해서 소심한 활동을 했어요..ㅋ
그 때 봤던 책들과 DVD예요.
그리고, 쑥쑥에서 진행되었던 그림책 릴레이에서 소개되었던 그림책들을 한권씩 구입해서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 8세~현재
작년 12월 15일부터 지금까지 진행해오고 있는 300권 읽기반 덕분에 조금씩이라구 꾸준히 책을 읽을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현재 소현이가 보고 있는 책입니다.
| Arthur Starter 매일 두 권씩 CD 집중듣기를 하고 있어요. 아직 소현이가 혼자 읽기에는 모르는 단어들이 많긴 한데, 10일간 같은 책을 듣다보니 조금씩 문맥으로 이해하는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욕심으로는 다른 책으로 넘어가기 전에 모르는 단어도 짚어주고 싶긴한데, 시간도 부족하고 저도 그리 부지런하지 못하기에 듣기하는것만으로 만족하고 있어요. | |
ORT 4 작년에 5단계를 재미있게 보고, 6단계로 넘어갈까 말까 고민하다 좀더 자신감을 주고 넘어가자 싶어 4단계를 읽히기로 했어요. 요즘 하루에 두권씩 CD듣고 챈트 따라하기로 진행을 하고 있는데 역시 내용이 재미있으니 지루해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어요. | |
북클럽 9기 | 매월 1주2주는 그림책, 3주는 브레인뱅크, 4주는 An I Can read로 진행되고 있는 북클럽9기에 참여하고 있는데, 요즘 여러가지 이유로 좀 게을러졌네요. 다시 맘잡고 열심히 하렵니다.^^ |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Reading Key Preschool 최근 예비중등 사촌언니가 하고 있는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을 보더니 소현이가 하고 싶다고 해서 찾아보니 최근에 가장 낮은 단계인 Preschool이 새로 나와서 사 줬는데, 대박입니다. 소현이 넘 쉽고 재미있다며 열심히 읽고 풀고 있습니다. |
◆ 앞으로.....
얼마전 저희 집 보물 2호 소은이가 예전에 쑥쑥영어유치원을 하면서 모아둔 파일집을 보더니
쑥쑥영어유치원을 또 하고 싶다고 하기에 망설이고 있었는데, 또 이번에 쑥쑥영어유치원2가
새로 생겼다고 해서 얼른 가입을 했습니다.
소현이에게는 좀 쉬울수도 있겠지만, 짚고 넘어가는 차원에서 소현이소은이 함께 하려고합니다.
사실 엄마 욕심으로 좀 더 높은 수준의 책 그리고 챕터북도 접해주고 싶고,
좀 더 잘 샬라샬라 읽고 말할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은 들지만,
소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에도 당분간은 집에 묵혀둔 리더스와 예쁜 그림책들을 좀 더 많이 보고 듣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DVD 잘 활용하기, 많이 듣기에도 노력을 해야 할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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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주~욱 몇년간의 이야기를 풀어놓다보니 많이 길어지긴 했는데,
실제 하루에 소현이와 영어를 함께 했던 시간은 30분~40분 정도였던것 같아요.
그것마저도 하지 못한 날들도 많았구요.
하지만, 쑥쑥과 함께 하면서 책 한권이라도 함께 읽으려고 했던 노력이 헛된 것이 아니였단
생각이 듭니다.
처음 시작할때 '이렇게 책 읽어주고 이 정도의 액티만 하고도 정말 나중에 책을 읽고 말할 수 있게 될까?'하는 의문에 고민할 때도 많았는데, 아직 많이 미숙하긴 하지만 소현이가 ORT를 읽고, 본격적으로 가르쳐주지 않은 파닉스 규칙을 나름 읽기에 적용시키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참 대견하기도 합니다.
제목처럼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조급해하거나 욕심내지 않고,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해 나가리라 다짐해봅니다..^^
사실...쑥쑥에는 정말 잘 하는 아이들도, 넘 열심히 하시는 엄마들도 넘 많아
너무나 평범하고 느리게 가고 있는 소현이와의 영어진행기를 쓰려니 부담이 참 많이 되었어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소현이와 함께 해온 영어를 정리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거란 생각과
저처럼 많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 보낼수 없는 상황에서 엄마표 영어를 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참고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습니다.
소현이는 이제 유게를 떠나지만 저는 저희 보물2호, 3호 때문에 향후 4년은 더 유게에 머물러야 할듯 싶네요.^^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유게를 떠나는 소현이, 사진으로 인사드립니다~~^^


원본 게시물: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BEB_002&number=8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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