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뒤 잠깐 쌀쌀한 듯하지만, 곧 봄이 올 예감이 팍팍 느껴지네요..
나니아 연대기 [사자와 마녀와 옷장]에서 하얀 마녀가 봄이 옴을 난감해하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저는 이렇게 설레이는데..
중1을 마무리하는 로라는 오늘 개학을 했어요. 오늘 내일 개학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지요?
로라는 명절에 삼촌이 사주신 새 점퍼를 입고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에 갔네요.. (이런 메이커옷 첨 입어본다고..)
친구들이랑 수다 떨고 싶다고 아침 일찍 서두르는 모습에 에너지가 넘치더라구요.
"앙~ 엄마는 너를 너무 사랑하니까 집에 두고 혼자만 보고 시포~~/"
장난 걸었더니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하네요..
처음 중1 초에는 반에서 무리 지어 활약하는 아이들이랑 자꾸 마찰이 생기더니 2학기 후반부터는 마음에 맞지 않던 친구들의 장점도 볼 수 있게 되고, 즐거워할 줄도 알게 되었어요..
저는 이것이 지난 1년의 가장 큰 성과이며, 앞으로 학교 생활, 사회 생활의 큰 기초가 될거라 여겨져요^^
1학기 중간 고사때 전 과목 성적이 줄줄이 낮아서 크게 낙심하고(제가..), 기말 고사 때 간섭(?)을 했더니, 부담스러워하더라구요.. 그리고 2학기는 자유학기제를 했으니 공부를 얼만큼 할 수 있는지 아직 감이 안잡혀요.
아무튼 책읽기, 영어, 수학은 꾸준히 하고 있어요.
영어 어휘는 EBS 한일 강사의 뉘앙스보카 복습하고 있고, 영문법 역시 한일 선생님의 기초영문법으로 이제 시작했어요.~~
한일 선생님은 제가 너무 애정하는 분이세요^^ (다른 인강을 안들어봤지만 아주 좋은 강의라 여겨져 추천해요~~) 너무너무 우껴요 ㅋㅋ, 영어의 큰 그림도 보여주시고 말이 생겨나는 유래를 곁들여주십니다. 로라 역시 좋아하구요.
수학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만큼 힘들어해서 수목달로 기초 다져요~ 심화 같은 거 아직 건드리지도 못해요..
토요일에는 도서관에서 한국 근현대문학을 읽고 토론하는 수업에 참가하고 있어요. 이것 역시 로라가 참 좋아하는 수업이지요.. 1학년 때는 부담없이 책을 다 읽고 가는 것을 목표로 했구요. 올해부터는 글로 정리해서 차곡차곡 모아보기로 했어요..
중학교에 가니 동아리 활동이나 자유학기제를 통하여 다른 반 친구들과 수업할 기회도 많았는데요.
같은 반보다는 다른 반에서 친한 친구를 더 많이 사겨둔 로라는 2학년 때 반편성이 어떻게 되는지가 요즘 초관심사입니다. 대화가 되는 친구가 좋다고 하니, 나름 자기에게 좋은 친구의 기준이 있는 것 같아요..
모두들 2월 학기 시작과 마무리 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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