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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기원 - 첫번째 미션

  • 투빈사랑
  • |
  • 2016-07-15
1

미션이 늦어서  미안합니당~~


늦음에도 불구하고  미션으로  무엇을 내야 할지 딱히 떠오르지가 않는건


여전하네요.


채식주의자도  충격적이었지만  종의 기원도  충격적이긴  마찬가지네요


그러고 보면 요즘의 영화들도  파격적인  것들이 많은것 같기도 합니다.


최근에  계춘할망을 봤는데  참  따뜻했습니다.


세상에 나를 믿어주는 사람 한사람만 있어도 살만하다라던가

하늘과 바다중  바다가  더 넓은 이유는  바다가 하늘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도

참  좋았어요

지금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각박하긴해도

따뜻한 부분도  있다는게  마음  한켠에  안도감을 주는것 같았지요


첫 미션은  프롤로그부터  2부까지입니다.


미션1)  2부까지  읽으면서  어떤 생각들이  머리속에  떠오르셨는지 궁금합니다

           전  읽다 말고  지인들에게  카톡을 보냈네요

            살면서   했던  가장  나쁜 일이  무엇이었는지?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나쁜

            행동은 어떤것일지?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요?




미션2)  망각은  최고의 거짓말이라고 하네요

           여러분이  잠깐의  망각을  겪고 난 후  어떤 사건에  휘말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행동하실것 같은지요?



미션3)  유진은  이후  사건을   어떻게 마무리 지어갈지  아니면 어떻게  지어나가길

            바라시는지요?



근친살해. 짐작은 가나 정확치않은  유진의 상태가 생각하기도 참 버거운 소재라  

주인공의 마음이  되어보기도 가정하기도

참 힘드네요.  그러면서  무섭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보일듯  보이지 않게   긴박하게  진행해가는  작가 스타일에 묘한 매력이 느껴지네요


그럼  미션에서 뵙구요  뒷부분 빨리 읽고 다시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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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친구
  • |
  • 2016-07-22 16:56
답댓글

1) 처음에는 생각보다 책장이 안넘어 갔어요.

다만 유진이가 엄마를 죽인게 꿈이길, 망상이길, 현실이 아니기만 바랬지요.

내가 살아가고 현실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 참혹한 일들을 활자를 통해 다시, 또, 확인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컸어요.

사이코패쓰의 자기 변론 같은 소설도 베스트셀러로 등장하는데 매스콤에 더더더 잔인한 일이 등장한다해도 더이상 놀랍지도 않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나쁜 행동...

살면서 물리적인 폭력은 없었으니 나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상대방은 대단히 상처를 받은 그런 일이 아닐까요?

내가 인지하고 있었다면 사과를 했을 것이고 불편한 마음으로 한동안 괴로워 하면서 죄책감을 상쇄시켰겠지만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어떤 일로 인해 누군가 불면의 밤을 보냈다면 그것이 가장 나쁜일이 아닐까 싶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10년후쯤 친구에게 전화 한통을 받았었는데 그 친구는 내가 기억하지도 못하는 일로 내게 사과하려고 오랫동안 제 연락처를 수소문했다고 하더군요.

많이 놀랐지요, 난 기억도 못하고 이제는 그것때문에 힘들어 하지 말라고 전화를 끊었었는데 그 친구를 통해 정작 피해자는(편의상)기억하지 못하는데 가해자만 기억하는 사건이, 가해자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벌이구나 생각을 했었어요.

그리고 종의 기원을 읽으면서 그 친구가 다시 생각났어요.

반대로 가해자는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피해자는 깊은 상처를 받은 경우,,,

사실 이런 경우가 많지요..

혹시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일을 했었다면...참 나쁜 사람 이겠구나,,하고,,

착하게 살아야죠~


2) 망각,,,누구나 그렇게 잊고 싶은 한순간은 있겠지요.

범죄에 가까운 일에 휘말렸다고 가정하고.

아마도 저는 사이코패쓰는 아니니까 후회하고 괴로워 하겠지요.

그리고 그 벌을 어떻게 받을지,,,고민하겠지요.

내 마음의 감옥이 제일 큰 감옥임을 알기에 그 감옥에서 나오는 방법을 궁리해 볼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엄마나 아내의 모습으로 또 힘들어 하겠지요.

'망각의 궁극은 거짓말'이라는 유진이 처럼 거짓말의 늪에 갇히는 것은 아닐지,,,


3) 끝까지 다 읽은 시점에서 미션을 쓰지만,,,,

그래도 '희망'이란게 있길 바랐어요.

현실보다는 소설이 더 착하길 바랐는지도.

그랬다면 이런 소설이 탄생하지 않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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