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의 부름을 받고 나온 준혁재정맘입니다.
저희 회사에 매주 발간되는 소식지가 있습니다. 거기에 칭찬릴레이 라는 코너가 있는데,
부름을 받으면 기분이 좋으면서도 은근한 부담으로 모두들 그 주의 칭찬자와는 눈길을 애써 외면하는...
제가 오늘 그 기분이네요..^^
저는 술 한잔을 좋아합니다.
대학시절에도 여자 친구들과도 커피숍보다는 맥주한잔 하러 가자~ 하며 술집에서 더 많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술 좋아하는게 뭐 장점이냐, 하시죠?
이제 부터입니다. 크크크
웬만해선 안 취합니다. (아니 취하긴 취하는데 정신줄을 놓진 않는...크)
맥주는 무한대이구요, 회사 회식자리에서 즐기는 소맥이나, 소주도 컨디션 좋은날은 주는대로 받아 마시고도 담날 좀 힘들어도 거의 제시간에 출근해서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남자직원들이 많습니다. 두어달을 같이 일하고 가까운 자리라 얘기도 많이 하고 나름 친하다고 생각한 직원이었는데 회식자리에서 같이 술마신 담날 해장하러 가는 길에 어제부터 친해졌다고 하더라구요.. @@
이게 남자들 심리구나.. 하고 느꼈던 일화였습니다.
사회생활을 위해서, 특히 남자들과는 꼭 회식자리에 참석해서 내 장점을 열심히 발휘해야 겠구나.. 생각했답니다..^^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하면, 좋아하는 술도 마시면서 친화력도 다지는 1석 2조의 자리입니다~.
대신 재정이가 엄마 오늘은 꼭 일찍와~ 한답니다... ㅋㅋㅋ
또 하나의 제 장점은,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건 제가 추구하는 삶의 모습이기도 하고, 앞으로도 노력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내 아이가 다른 집 아이보다 더 뛰어나길 바라지 않고, 나 자신도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한 더불어 삶을 지향합니다.
수학공부를 하는 것도, 영어 공부를 하는것도 남보다 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라 이야기합니다.
이런 시선이 또 긍정의 삶을 이끌어 내는 듯 합니다.
우리가 노무현대통령을, 그리고 문재인대통령을 좋아하는 이유가 그들이 그 어렵다는 사시를 통과한 똑똑한 사람들이여서가 아니라 따뜻하고 인간미를 갖춘 사람냄새 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사람냄새 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저는 책읽기를 좋아합니다. 직장생활 하면서 언제 책읽을 시간이 있냐고 물으시기도 하는데..
장점이라 적은 이 책읽는 모습에 가끔 울화통이 터지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 프흐흐~
주말 오후 설거지꺼리를 쌓아놓고도 혼자서 여유있게 책읽고 있고(외부적으론 여유라고 표현했으나 내면적으로 치열하게라고 표현하고 싶네요~흐흐), 토요일 밤 12시에 소설책을 읽기 시작해서 새벽까지 읽었다며 일요일아침 일어나서 아침 차릴 생각은 않고 깨우지 말라며 돌아눕는 모습들이지요..
항상 그렇진 않구요~, 점심시간 식사후 10분이 있어도 읽구요, 퇴근전 오늘 일을 끝내고 퇴근시간을 기다리며 한줄 두줄도 읽고 집으로 향하는 날도 있습니다.
책을 읽으니,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사고가 경직되지 않고, 세상을 향해 따뜻한 시선을 보낼 수 있는 것도 독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서를 통해 항상 제가 살아가야할 삶의 태도들을 점검해봅니다.
어떤 책은 제게 일상에서의 작은 일탈을 부추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책은 내 맘속의 안나(톨스토이, 안나카레리나- 행복은 저기 저편에 있을꺼라며 현재 이곳에서의 삶이 아닌 다른 삶을 선택한 소설의 주인공)를 준엄하게 꾸짖습니다.
현재의 작은 소소한 것들에 감사하고, 현재의 작은 행복들을 추구하는 삶을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제 소박한 삶을 장점이라 꼽고 싶습니다.
어찌보면 크게 장점이 아닌듯도 하지만, 크게 돈이나 물건 욕심 없고 계산적이거나 영악하지 않은 제가 좋습니다. 아이들 키우면서 휴직기간이 길어지면서 분양받았던 아파트를 돈 때문에 포기해야 했을 때 내가 강남에 아파트를 사겠다는 것도 아니고 지방 아파트도 못사는지 살짝 우울해하긴 했어도, 부동산관심이 뜨거워 살짝 관심을 가지면서도 청약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주소지를 잠깐 옮기라는 권유에도 앞으로 훌륭한 인물이 될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이 있는데 부모가 위장전입으로 발목을 잡아서야 되겠냐며 반 농담으로 웃으며 넘깁니다.
사실 저의 소박한 삶의 정점은 식탁입니다. 크하하
정말 몇가지 안되는 국과 반찬에, 잡곡을 섞은 현미밥입니다.
깨끗한 음식을 조금만 먹자.라는 취지에서 나온건지, 해도 해도 안되는 제 요리실력에서 어쩔 수 없이 나온 결론인지 그 인과관계는 알 수 없으나 어찌됐든 우리지구의 환경을 위해서라도 라며 친환경음식을 고집하고, 비싼만큼 조금 덜 먹으면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의 장점은 집에서보다는 제 직장에서 더 큰 빛을 발합니다.
달걀찜 하나 하는데 이리 온 씽크대를 어질러 났냐는 남편의 핀잔처럼 해가가도 늘지 않는 요리며 살림과는 달리, 회사에서는 일머리도 있고 일손도 빨라서 일주일에 한두번은 한다는 야근도 아직껏 야근없이 칼퇴를 고수하고 있고, 나름 제 업무에 있어서는 관련 규정도 해박하게 꿰 뚫고 있어 다른 동료들에게 도움도 주고 있는 편입니다.
간혹 보면 프린트기로 애들 자료도 뽑고 있는 것 같기도하고, 책도 들여다보고 있는 듯 하고 언제 일하지.. 하지만 제 업무에서 만큼은 어려운 일도 제겐 그리 힘들이지 않고 척척 할 수 있는 고도의 판단력과 순발력이 발휘되는 듯 합니다.
그러나 또 이러한 업무능력이 집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엄마표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 듯 합니다. 제가 일에 치이다 보면 아이들 읽을 책이며, 엄마표 계획 자체가 힘들어 질테니까요..
또 말이 나온김에 자랑하나~ ㅋㅋ
아마 애슐리님도 이 자랑하라고 멍석깔아 주신 듯해서...
수상을 한건 아니고, 아직 수상 후보자로 추천만.. ㅎㅎ
그래도 우리 업계에서 이 상이 그림책의 칼데콧 상이라 하면 그 느낌이 확~ 오실까요?
누구나 열심히 일하는 직장에서 열심히만 한다고 이런 상을 주시진 않으실 것 같고요.
제가 가지고 있는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업무에서도 발휘되었기에 후보로도 추천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저의 제일 큰 장점은, 쑥쑥이라는 보물을 알아보고 그 보물을 앎에 그치지 않고 잘 활용한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또 이웃과 더불어 나누기도 하구요~
지행일체, 더불어 나누는 삶. 쑥쑥이 바로 제가 지향하는 삶 그자체네요~^^
제 장점을 생각하는 시간들이, 더 나아가 제 삶의 태도들을 점검하게 하는 시간들 이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갖게해준 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자주 쑥에 댓글로 게시글로 만나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함께 전합니다.
두구두구~
다음주자로 저의 부름을 받아주실분~
사실 두분을 부르고 싶은데...
다른 분이 불러주시리라 믿으며~(요즘 긴 잠수를 마치시고, 톡톡 튀는 댓글과 게시글로 돌아오셨어요~, 제게도 단비같은 고마운 분~~)
오늘 제가 부르고 싶은분은, 항상 푸근하고 넉넉한 마음의 소유자..
쑥쑥에서 제 첫 친구입니다.
샬럿님~ 받아주세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잉타 숙제방 Week11 & 숙제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