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를 하면 엄마도 영어 실력이 올라간다고 하죠.
왜 그럴까요?
첫째, 본의 아니게 연습을 많이 하게 되어서 그래요.
아이가 어릴수록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어주게 됩니다. 한 책을 몇 번 읽으면 사실 그만한 공부가 없잖아요? 읽어주다 보면 저절로 외워지기도 하고, 문법을 깨치기도 하고, 회화 공부도 저절로 됩니다.
둘째,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중학교부터 영어를 했기 때문에 유아 영어를 배운 적이 없어요.
그냥 A, B, C 배운 뒤에 바로 어른의 영어를 배운 셈이에요.
그런데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유아 DVD를 보여주면서 가장 밑바닥의 기초부터 접하게 됩니다. 차근차근 올라가니 당연히 실력이 올라갈 수 밖에요. (이전의 영어는 모래 위의 집이었다고나 할까요...)
셋째, 완벽하게 공부했는지 알아보는 방법은 가르치는 것인데, 엄마표 영어를 하면서 그걸 하기 때문입니다.
모르면서 가르치기는 어려워요. 쉬운 영어책부터 읽어주면서 하나라도 더 제대로 알려주기 위한 강한 동기를 가지고 익히고 연습하게 됩니다. 그리고 설명해주거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리가 되지요.
저는 공부란 그렇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엄마표를 하면서 알게 되었어요.
엄마표 영어가 도깨비방망이 두드리듯 "나와라, 뚝딱!" 한다고 결과가 보이는 것이 아니에요. 마치 다시 인생을 사는 것처럼 자라고 성장하고 배우며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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