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책방을 열지도 못했고, 오늘 책방을 여는 날도 아니고..그렇긴하지만
책을 어차피 읽지 못해서 내일 글쓰는 것도 의미가 없네요.
지난주 제가 허걱했던 일이나 풀어놓으려구요.
수요일에 유이가 배가 아프다는 거예요.
아아~~ 하다가 말짱해져서는 놀다가 또 아아~~~ 하고...
어제 응가를 안한것 같은데..변비인가...? 그랬죠.
근데 한두시간이 지나니 배아프다는 표현의 강도가 세지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 응급실로 갔어요.
xray찍고, 초음파 다시보고, 혈액검사 하고..
소장이 대장속으로 들어갔대요.장중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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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1-2살 아기들에게 자주 있는데 5살 아이는 좀 드물대요.
그래서 어떤 원인이 있나.. 더 검사를 꼼꼼히 해야한대요.
종양이 있는지, 장염이 있었는지, 임파선이 부었는지..
그리고는 장을 펴주는 시술을 해야한다 하대요.
엉덩이에 바람을 넣어 대장속에 들어가있는 소장을 밀어내는 거더라구요.
아이의 조그만 배에 바람이 들어가 배가 볼록해지는걸 보니 어찌나 안쓰럽던지.ㅠㅜ
검사결과 아무 원인도 없고 다른데는 다 멀쩡하다며.. 약하나 주는것도 없더라구요.
오후 5시쯤 가서 집에 밤12시에 왔는데..한참 자던 새벽 4시에 유이가 또 배가 아프다는 거예요.
헐...한 3번째 반복되길래 또 갔죠. ㅠㅜ 또 들어갔대요.
또 바람넣어 빼고 다음날 낮 12시에 퇴원.
장이 제자리로 돌아온 유이는 쌩쌩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근데 이틀연속 응급실 들락날락거린 에미가 기진맥진 맥을 못추고 그 여파가 오래가대요.
원인과 예방이 없는 막연함에 불안한 맘이 크지만 아이가 크면서 대부분 없어진다니 믿고 기다려야지요.
그래도
장중첩후 24시간이 지나면 괴사가 와서 수술을 해야한다는데 아이가 1-2살이 아니라 더 정확히 의사표현을 해주어서 바로 병원갈 수 있으니 감사했고
간혹 통증이 약해 시간이 지체될수도 있다는데 강한 통증으로 바로 알수 있어 감사했고
종양같은 그런 원인이 없어서 감사했고
그런 와중에 토욜 바리스타 필기셤을 봤는데 문제가 쉽게 나와 감사했습니다.ㅋ
요즘 유이 배에 얘기해줍니다.
소장아~! 니 자리 지켜! 대장속에 들어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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