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엊그제 시댁에서는 25일 저녁이라도 올수 있냐고 전화가 왔더군요.
보통때는 추석전날 아침에 가곤 했는데 이번에는 좀더 일찍 오라고 하시더군요.
시할머니가 계시는데 많이 아프시다고 하시네요. 시할머니가 아프시다고 하면
온 가족들이 초긴장상태가 되지요. 매번 마음의 준비도 하게 되구요.
이번에는 목소리가 많이 무거우시더라구요. ㅜ
지난주 민정이가 어떤 책을 읽었나 어떤 활동을 했나 정리해 보았어요.
-월요일
지난주 금요일날 집에서 키우고 있는 거북이를 주제로 자연뉴스를 준비해서 유치원에서 발표를
했대요.
아래오른쪽 사진은 선생님이 보내준 사진이에요. 민정이는 연습할때보다 더 잘했다고 하네요.
선생님이 오후에 전화가 와서 거북이에 대해서 궁금해 하셔서 자세한 이야기를 하다 보내달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원어민국가에서는 "show and tell"이라는 걸 하잖아요. 저도 민정이가 발표하고 자기가 키우는
거북이를 친구들에게 보여주라고 하고 싶었지만 우리 나라 정서상 유치원에서 싫어하실거 같았는데
보내달라는 선생님 말씀에 화요일날 민정이는 거북이를 데리고 갔답니다. ^^


-화요일
유치원에 거북이를 데리고 간다는 말에 신난 민정이는 하루종일 싱글벙글 하더라구요.
물론 수조는 빼고 거북이 2마리만 상자에 넣어줬어요.
수업시간에 같은 반 친구들뿐만 아니라 다른 반 친구들도 거북이 만지고 관찰하느라
정말 흥분된 하루였나보더라구요. 이런 체험도 기꺼이 받아들여주시는 민정이 선생님께
정말 감사했어요. 아이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고 민정이는 거북이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겠지요.


유치원에서 일찍 오는 데다 화요일은 별다른 수업이 없는 날이라 집에서 오랜만에 시장놀이를 했어요. 돈도 프린트하고 비싸다 싸다 흥정하면서 돈계산도 하면서요.
참 팔 물건이 많지요.

밤에는 민정이 친구맘중에 피아니스트가 계세요. 1년에 1-2번씩 연주회에 초대해 주시는데 민정이가 어려서 한번도 못가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민정이랑 단둘이 가봤어요.
물론 성인연주회라 어려웠지만 1시간내내 잘 앉아있고 자기가 알고 있는 악기이름도 얘기해주더라구요.

-수요일
2학기는 민정이가 유치원에서 2시에 오기때문에 시간이 좀 나요. 책도 좀 보지만 활동을 해야겠다싶어 가을에 맞춰서 나무책읽고 나무만들기를 해봤어요. 한글로도 해보고 영어로도 해보구요.



-목요일
책도 반납할겸 도서관에 다녀오구요.

-금요일
삼국유사삼국사기책은 제가 재밌어서 더 빌려오네요. 민정이도 전래를 많이 읽어서인지 잘 듣고
있어요.

-토요일
다음달부터 페파피그 공부방 참여하려고 책을 주문했는데 도착했네요.
민정이는 뒤늦게 페파피그에 빠졌어요. 동영상도 너무 좋아하구요. 작년에 프로젝트할때 못했는데
이번에 열심히 해보려구요.
위니더위치 독립읽기는 이번주 끝나게 되네요.

시내에서 저녁먹고 시원하게 빙수 한그릇했어요. ^^

-일요일
예천이 가까워서 저희집은 1년에 한번정도 예천곤충체험관을 방문해요.
이번에는 외국인 방문객들이 왔더라구요. 여기는 곤충관도 너무 좋지만 야외까지 다 보고
야외가 산이라 곤충들이 정말 많아요. 잠자리, 나비, 메뚜기, 방아깨비, 귀뚜라미...
갈때마다 주로 잡히는 것은 메뚜기구요. 이번에는 방아깨비도 꽤 많이 봤어요.
어릴때 벌레를 무서워했는데 자주 데리고 다니다 보니 벌레도 잘 잡고 이제는 귀여워할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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