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인이라...요즘 대세인 것 같다, 나만 몰랐던.
옆집 아줌마도 받고 앞집 아줌도 받고, 시누도 받고 하다못해 지방사는 친구도
원정와서 받고가는 것이 피부과 시술이다.
아이와 열심히 놀러 다닌 탓에, 바닷가에 함부로 버려둔 탓에, 아이의 별명도
그렇고...
엄마는, 나는, 기미 주근깨, 오타반점 투성이다.
아이를 낳고 병원에 있는 동안 물어왔다.
의사샘 이러신다.
"어차피, 올라올 것이 많이 있으니, 한참 더 올라 온 후에 시술하세요."
정직한 그분의 말씀을 듣고, 기다린지 어언 10년...
시누에게 한방 얻어맞고, 정신 차린다.
"올케 얼굴이 왜그래?"
가고 싶다, 병 원.
받고 싶다, 시 술.
갖고 싶다. 맑은피부.
그러다... 다리를 봤더니,
여전히 거뭇한 털들이 선인장마냥 날을 세워 나를 째린다.
그러다...발바닥을 봤더니
언제 생긴 무좀이 창궐하다, 돌아가신 발톱은 생기를 잃은채 계속 나온다.
그래도, 가고싶다 병원 받고싶다 시술, 갖고싶다 맑은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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