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4월일꺼예요.
축복또복맘께서 6,7세 친구들을 위한 아주 유용하고 중요한 이야기를 올려주신적이 있으세요
어린이집 주간교육계획안과 연계한 책읽기와 주말지낸 이야기 노트정리하기~
전 그 글을 읽는 순간 그래 이거야!! 했답니다 (축복똡복맘님 감사합니다~(__))
은지 유치원에서도 주말 지낸이야기를 하드보드지에 정리해서 매주 보내는 친구들이 있어요.
전... 못하겠더라구요. 매번 프린트하는것도 정리해 주는것도 엄마가 부지런해야 하는데.. 전 완전 게으른사람이라.. ^^;;;
하지만 주간교육계획안과 연계한 책읽기는 할 수 있을 것 같아 저도 시도해 보았답니다~ㅎ
은지네 유치원은 한달 계획안을 매월초에 웹하드에 올려주는데 유치원 보내고 첨으로 5월엔
꼼꼼히 읽어보았어요. 5월의 주제는 “직업의 탐정”~ 그래서 관련 책들을 검색해 도서관에서
빌려다 놓고 은지에게 슬쩍 물어보았죠. 커서 무슨일을 하고 싶냐고..
떡볶이 파는 아줌마가 될거라는 생각지도 못한 대답을 듣고 급 당황스러운 마음으로 물었죠
“왜 떡볶이 파는 아줌마가 되고 싶어?”
“응 돈 벌려구..” 헉 ㅇㅇ;;
“돈이 왜 필요해?”
“금붕어 두 마리 사서 키우려구..”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하면 돈도 벌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며 몇가지 직업들을 알려줬어요
(그 순간 저도 참 세속적인 여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ㅜㅜ)
“난 그럼 마술사가 될래!” 앙? 무슨? 딸 마술사를 니가 알기나 하는거니?
그래도 떡볶이 아줌마보다는 마술사가 유치원에서 수업할때도 좀더 괜찮지 생각하고
그렇게 지나갔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유치원 이야기를 하다 직업이야기가 나왔어요.
유치원에서도 선생님께서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어보셨대요.
그래서 전 웃으며 흐흐~ 이래서 선행을 하는구나.. 생각하며 아주 흐뭇하게 물어봤죠
“뭐가 되고 싶다 그랬어?”
“금붕어” 헉~~~ ㅇㅇ;;
"그런데 선생님이 더 커도 금붕어는 될수 없다 그래서 마술사라 그랬어~“
“왜 금붕어가 되고 싶어?”
“금붕어 두 마리 키우고 싶은데.. 금붕어가 돼서 같이 수영하고 노는게 더 잼있을 것 같아서..
엄마 나 잘 선택했지? 마술사 되면 금붕어도 될수 있잖아!“
이 엄마는 마술사가 진정 니 꿈인줄 알고 마술공연을 예약해 뒀는데.. 사실 딸의 꿈은 금붕어였던거죠...
금붕어가 되고 싶은 딸을 데리고 마술공연도 보러 갔답니다
7살 은지랑 7살 남자아이 6살 남자아이.. 이렇게 관객이 3명뿐인 공연이였지만
20대의 젊은 마술사님은 정말 열심히 멋지게 마술공연을 펼쳐주셨답니다.
저역시 처음으로 마술 공연을 직접 본 거였는데.. 손바닥에 불나는 줄 알았습니다.
넘~ 신기해서 계속 물개박수 치느라.. ^^
은지는 제일 앞좌석에 혼자 앉아서 마술 도우미도 하며 잼있게 공연을 보고 난 후 간간히 집에서 마술공연을 합니다.
예전엔 막연하게 마술사를 꿈꿨다면 지금은 마술사라는 직업에 대한 느낌을 가지고 꿈꾼다고 할까요? 물론 여전히 금붕어로 자신을 바꿀수 있고 원하는걸 언제든 만들어 낼수 있는 .. 마법사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요
저희집은 이렇게 5월 유치원 주제로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었답니다~
평소 같으면 유치원에서 무얼하는지 관심을 두지 않았을 텐데.. 쑥쑥 게시판을 통해
또하나의 좋은 팁을 얻어 아이와 더 많은 이야기도 나누게 되었습니다~
다음달엔 좀더 발전해서 주말보낸 이야기 노트도 도전해 보려 합니다.
발표까지는 아니고 은지랑 집에서 정리해보는 정도로.. ^^;;
축복또복맘님 이렇게 유용한 팁을 알려주셔 다시 감사드려요~
마술공연 본날 선물로 받은 풍선타조예요.
저 타조를 은지가 자기목에 목마태워 지하철 타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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