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끝나고 요 며칠 건강이 안 좋아서 병원신세를 좀 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야심차게 진행했던 와 의 흐림이 깨진듯
다시 진도빼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쉬운 책을 하나 골라서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은 약 70%가 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물이 없으면 일주일도 버티기 힘이 듭니다.
그런 소중한 물에 비밀이 있대요.
물에게 어떤 단어를 말해주고 얼리면 그 결정이 다 다르다는군요.
사진은 각 나라말로 '고마워'라는 말을 들려주고 얼린 결정체예요.
어느 나라 말이든지 모양은 달라도 어찌나 예쁜 모습인지 몰라요.
이것에 비해서 '싫어해, 미워해'같은 말을 들려주고
얼리면 그 결정체가 제대로 모양이 만들어지지 않는대요.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며
너의 몸에 있는 70%의 물은 '사랑해', '고마워'라는 말을 들어야 한다고
꼭 안아주면서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주었어요.

아직은 7살 애기인 아들래미는 엄마품에 꼭 안겨서 그렇게 한참을 있었답니다.
그리고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를 불러줬어요.
과학이라는 것도 그렇게 냉정하고 차갑고 논리정연하지만은 않은듯해요.
그 안의 신비로움을 발견해 내는 과정이 얼마나 황홀한지요.
덕분에 아들래미와 다시 과학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과학이라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학문인지
그 신비감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얼마나 희열을 느낄 수 있는지
그런 것을 깨닫게 해주고 싶어서 과학을 진행합니다.
그리곤 슬며시 다시 찔러준 과학잡지에 관심을 보이더니
도서관에 모아둔 지난 과학잡지를 이틀동안 모두 독파했습니다.

그리곤 수학동아도 시작했는데 얘는 그리 쉽게 넘어가지 않는 모양입니다.
어린이과학동아만큼 진도빼기가 쉽지는 않지만 관심은 많아 보입니다.

도서관에 가면 이런 잡지들이 모여있는 코너가 있을거예요.
아이가 관심을 보일때 진도를 확 빼면 뭔가 얻는게 있어 보입니다.
수학동아 끝나면 위즈키드를 들이밀어 볼 계획입니다.
집 앞 도서관에 있는 그림책은 다 읽어서 이젠 잡지완독중입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가장 인기있는 책은
만화책이지요.
에 빠져서 살아요.
70권이 넘는다는데 5월말까지 독파해 보려구요.
우리 똥강아지는 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이 만화책 빌릴려고 장거리 도서관행를 하고 다닙니다.
만화책 빌려다 주려고 먼거리를 마다않고 다니는 엄마라고
어찌나 예뻐해 주는지 그 맛에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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