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 따뜻하신가요?
저희는 시댁에서 살다가 분가하여, 시댁과 같은 단지 내에서 살고 있어요. 두 아이의 엄마에 직장 맘이다 보니 아무래도 시부모님의 도움이 절실해서, 이 동네를 못 떠나고 있어요.
지난 해가 2년 전세만기일인데, 살던 집이 팔리고 집을 산 주인이 들어오겠다고 하여 지난 12월에 또 한차례의 전세 대란을 겪은 후 간신히 새로운 전셋집을 구해 이사했습니다.
한 집에 오래 살기 쉽지 않아요. 벌써 같은 단지 내에서 3번째의 이사랍니다. 이제 이 동네 평형, 동 향 별로 거의 다 살아본 것 같네요.
이번에 구한 집은 시댁과 같은 동, 같은 라인의 아파트로 엘리베이터로 오르내릴 수 있어요. 그런데 전세 품귀로 구한 간신히 구한 이 아파트의 치명적 단점은 '너무 춥다'는 거예요.
지난 아파트는 늘 집에 들어서면 포근했어요. 겨울에 반팔을 입을 정도는 아니지만, 아늑한 편이었어요. 아이들은 내복을 챙겨 입혔지만 어른들까지 입을 정도는 아니었지요. 실내온도가 22-23도였거든요
그런데, 이 집은 18-20도인 거예요.
이리하여 저희 가족들의 월동 준비는 시작되었습니다.
1. 집 창문 마다 뽁뽁이 붙이기 (엄마야. 아래 사진이 뽁뽁이 선전처럼 보이네요, 챙피)
2. 거실 창에 이중 커튼 달기 (싼 집으로 알아봤는데도 가격이 후덜덜하네요.), 모든 방 창문에 커튼 달기
3. 보일러 조절해서 올렸다 내렸다 하지 않고 하루 종일 같은 온도 유지하기
4. 온 가족 내복 입기
5. 온풍기와 전기요 사용하기





이 모든 노력을 다 하였건만 12월 성적은 우울하네요.
우선 실내온도는 20-21도, 아주 따뜻한 날에는 가끔 22도까지 오르긴 했어요. 그럼에도 난방비 폭탄을 받았답니다. 열에너지 사용료만 17만원이 넘게 나왔습니다.
1월은 포근한 날씨와 절약으로 난방비 사용이 11만원으로 전달인 12월보단 조금 줄었네요.
어젯밤에 찍은 실내온도입니다. 여전히 20.5도네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추위와 함께 싸우는 2달 간 집은 그대로인데, 온 가족 모두 자연스럽게 이 온도에 적응이 되었네요.
아이들이 코감기가 있어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점차 나아지겠지요?
여러분들 이 겨울 어떻게 나고 계세요?
벌써 2월이라 맘을 놓았더니 지난 주말 다시 추위가 맹위를 떨치네요.
댁의 집은 따뜻하신가요??
쑥쑥의 고수님들 겨울에 따뜻한 집 만들기에 남다른 노하우가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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