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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레시피]가 있는 [백 걸음의 여행]

  • 원영사랑
  • |
  • 2015-01-28
17

 

 

[로맨틱 레시피]가 있는 [백 걸음의 여행]

 

오랜만에 적어보는 영화 소개글입니다. ^^

 

 

원작이 있는 책을 영화로 옮겼을 때는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이상하게도....

영화를 먼저 본 경우에는 영화가 더 좋다고 느끼고~

원작을 먼저 본 경우에는 영화가 원작보다 못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제 경우에는 말이죠. ㅎㅎ


​이번에는 영화를 먼저 본 경우입니다. ^^

영화광 남편님이 새로이 구입해서 오신 블루레이 타이틀로 감상한

[로맨틱 레시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영화의 원작은 [The Hundred-Foot Journey]로 번역서는

[백 걸음의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네요.

그런데 영화의 제목은 생뚱맞게도 [로맨틱 레시피]입니다. ^^;;;

​

흥행을 의식하여 정한 제목인 듯 한데...영화를 본 후 느낌은....

제목이 영화와 참 안 어울린다~!! 였어요.

영화의 격을 떨어뜨린 느낌이랄까요?

영화에 비해 제목이 참 가볍게 느껴집니다. ㅡ.ㅡ


암튼 원작이 된 책들부터 소개해봅니다.​

​

백 걸음의 여행
리처드 C. 모라이스 저/서현정 역




 

영화로 만들어진 이후에...출판된 페이퍼백 판형은 역시나....

영화의 장면을 차용한 표지로 바뀌었네요~ 흠......

기존의 표지가 더 멋지다는 생각입니다.^^;;


The Hundred-Foot Journey
Morias, Richard C.


본격적인 영화 소개로~~~들어갈게요~


[로맨틱 레시피]

 

 

 

 

스티븐 스필버그와 오프라 윈프리가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

마담 말로리 역은 연기파 배우 '헬렌 미렌'이 맡았구요~

 


 

프랑스에 정착하여 인도 음식 식당을 운영하며 살게 되는

인도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그런데...정착하게 된 곳이 하필이면 미슐렝 스타 타이틀을 단 고급 레스토랑 앞이네요. ^^;;



이 가족은 인도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화재로 모든 것을 잃고....자동차로 먼 길을 달려 프랑스의 한 작은 도시에 정착하게 됩니다.


​

​

우연히 버려진 한 식당을 발견하고...

그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아버지....

하지만 가족들은 모두 반대하지요.

​

바로 맞은 편에는 최고급 프랑스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었으니까요.

이사하려는 버려진 그 식당 역시....맞은편의 프랑스 레스토랑의 유명세를 이기지 못하고

이사간 것으로 보입니다.

​

하지만 옹고집 기질을 지닌 완고한 아버지는 그 식당을 사들이고,

프랑스 레스토랑과 인도 레스토랑은 본격적인 경쟁구도에 들어가게 됩니다.

​

​

​

​

​
프랑스 레스토랑의 총 지배인이자 오너인 마담 말로리는

남편이 경영하던 레스토랑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마담 말로리 역시 한 성격~!!하는 캐릭터입니다.


 



두 옹고집이 만났으니...

그야말로 전쟁이 시작됩니다.



[백 걸음의 여행]이라는 제목은 두 식당이 떨어져있는 거리를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서로 마주보고 있는 식당간의 거리가 백 걸음이라고 하네요.



마담 말로리는 인도 음식점이 개업하는 날...

이를 방해하기 위해 시장의 모든 음식을 매점매석하는가 하면,

시장에게 청원을 넣어 인도 레스토랑의 영업을 저지하려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한 편.....인도 레스토랑집의 둘째 아들 '하산'은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로~

점차 프랑스 요리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인도 음식만을 고수하는 아버지와는 달리....프랑스에 왔으니 프랑스 요리도

섭렵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 것이죠.



 

 

그러던 어느 날...인도 레스토랑에 방화사건이 발생합니다.

범인은 바로 프랑스 레스토랑의 수석 셰프였네요.

 

인도 레스토랑에 앙심을 품고는 독단적으로 방화를 저지른 것을 알게된 마담 말로리는

그 자리에서 수석 셰프를 해고하고....

이 사건으로 인해 두 레스토랑 사이에는 뜻밖의 화해모드가 조성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방화사건으로 인해 불을 끄던 중 두 손에 화상을 입은 '하산'은

마담 말로리에게 인도 음식을 대접하는데요.

화상을 입어 요리를 할 수 없으니....하산의 지시에 따라 마담 말로리가 직접 음식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이 요리는 먹은 후 마담 말로리는 하산의 능력을 인정하여 자신의 레스토랑에

영입하려 합니다.
 


아버지는 프랑스 레스토랑으로 가겠다는 아들을 처음에는 용납하지 못하지만...

꿈을 찾아 떠나는 아들의 열정을 인정합니다.

더 큰 세계에서 마음껏 실력을 펼치게 해야한다는 마담 말로리의 설득도 크게 작용했지요.

 


그리고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열심히 경력을 쌓아가는 하산~

처음 프랑스에 정착할 때 부터 큰 도움을 준 마거리트와도 한 주방에서 일하며

미묘한 러브라인을 지속하게 됩니다. ^^



하산은 끊임 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프랑스 음식도 뛰어난 실력으로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는 마담 말로리의 레스토랑에 또 하나의 미슐렝 스타를 선사하지요.


유명세를 얻은 하산에게 파리의 레스토랑에서는 스카웃 제의가 밀려오고~

파리의 대형 레스토랑의 수석 셰프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TV에도 자주 출연하게 되고, 잡지에도 크게 얼굴이 실리는 등...초 특급 스타 셰프가 되지요.


이런 모습을 보며 가족들과 마담 말로리는 크게 기뻐합니다.

하지만...함께 할 수 없는 아쉬움도 커지네요.


하산 역시 그랬습니다.

셰프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위치에 올랐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늘 공허함이

자리잡고 있음을 느낌니다.


어늘 날...레스토랑의 영업이 끝난 후....

주방에서 함께 일하는 인도출신 셰프가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나누어 먹으며

그 간 자신이 잊고 살았던...화려한 생활 뒤에 잠시 가려져서 잊고 있었던....

인도 음식의 향수가 되살아나며 가족에 대한 그림움에 사무치게 됩니다.


그래서 하산은 모든 것을 버리고 다시 아버지가 운영하는 프랑스 작은 마을의

레스토랑으로 돌아갑니다.


몰론 고백하지 못했던 사랑도 이제는 다시 찾게 되네요. ^^



​영원히 앙숙으로 남을 것만 같았던 아버지와 마담 말로리는 더할 수 없는 절친이 되어

남은 여생 좋은 친구도 지내게 됩니다.

연인인 듯~ 친구인 듯~ 미묘한 썸(!)을 타는 중년커플의 로맨스도 관전 포인트네요. ^^


​

각 나라의 고유한 문화를 담고 있는 음식이 매개체가 되어 갈등을 일으키고....

또 화해의 모티브로로 작용하는 점이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다른 두 문화가 충돌하지만...

결국은 서로를 인정하고 또 마음을 나누며 함께 나아간다는 점이 감동적이었네요.

​

 

책으로도 꼭 읽고 싶다는 소망도 생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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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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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rity14
  • |
  • 2015-01-29 12:44
답댓글
놀라워라~~ 이런 영화를 어디서 찾아내신데요? 
책 구입은 쑥쑥몰에 있나요? ^ ^ 
영화 다운받아 볼 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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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영사랑
  • |
  • 2015-01-29 13:53
저는 남편님이 영화광이라고 할 정도로 DVD 타이틀을 사서 모으시는 분이라서
DVD로 감상했어요. ^^*

책 구입은 쑥몰 검색해보니...쑥몰에는 없구요~
일반 인터넷 서점에서 책 제목으로 검색하시면 구입하실 수 있을 거에요. ^^
단...한글판은 요즘 품절인 곳이 많긴하네요. ^^;;
급 검색해보니...교*문고와 인**크에서 구입하실 수 있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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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혁재정맘
  • |
  • 2015-01-28 23:46
답댓글

아 원영사랑님 영화소개 감사합니다~
제가 원영사랑님 영화소개 목 빠지게 기다리는거 아시죠? ㅋㅋ
그런데 오늘 넘 바빠서 이제서야 댓글남기네요..^^
이유 아시죠? ㅋㅋ
게다가 오늘 관여언니와의 벙개도 있었답니다..
평일이라 만나기 힘들듯하여 김해 회사근처로 오시랬더니 마굴맘과 함께 와주셔서 김해사는 효자매맘님과 은성하은맘까지 함께 이야기꽃을 피웠더랬죠~
삼천포로 빠지긴 했지만~
제가 원영사랑님 영화소개 애타게 기다립니다..
이제는 말만하면 어디선가 구해오는 든든한 회사동료분도 계셔서 더더욱요~^^
이번 영화는 눈이 더욱 즐거운 요리영화네요...
제가 또 요리영화를 좋아하거든요~
요 영화도 조만간 본후 올려주신 소개글 다시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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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영사랑
  • |
  • 2015-01-29 10:31
이 게시글 쓰면서 준재맘님 생각했답니다~ㅎㅎㅎ
취향이 비슷해서 정말 다행이에요~!! ^^*
이번에도 회사동료께서 바로 대령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흐흐~

관.여님 부산 가신 것은 알았지만 어제 번개가 있었는지는 몰랐네요. ㅋ
저도 모두 뵙고 싶은 분들이 모이셨군요~ 와웅~~~
아무래도 제가 부산쪽으로 함 떠야하려나봐요. ^^;;;;

영화 즐감하시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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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15-01-28 21:04
답댓글

오우, 내 스탈 영화. 꼭 보고 말끼야.

세상에서 찬사를 받는 최고의 요리는 프랑스와 인도요리라네요.

모든 향신료의 기원이 인도라서 요리의 꼭대기는 인도행이래요. (믿거나 말거나...)

이태리, 중국, 일본요리가 그 다음인가봐요. 최근 한국요리가 잘 평가 되고 있다고 들었어요.

 

은퇴하고 요리 배울 거라고 떠들어대고 있는데 저는 이태리 요리에 관심 많아요.

프랑스 요리는 너무 어려워서 오만하게 느껴지고 이태리요리가 접근하기 나아요.

근데 그냥 미국이나 한국에서 배울라고요. ㅋㅋ 이 나이에 내가 이태리어를 어째 하겄슈.

 

제가 헬렌 미렌 팬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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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영사랑
  • |
  • 2015-01-28 22:47
오...찬사를 받는 두 요리의 격돌~!!이로군요.^^
이 영화에서도 인도 향신료를 목숨처럼 아끼더라구요.
화재 현장에서도 향신료는 구해 나온 부분이 있거든요.

박사님과 이태리 요리~~
오 잘 어울리는걸요.^^

이 영화에서도 헬렌 미렌의 연기는 단연 돋보이더라구요.
박사님 스탈이라고 하시니...^^
원영파의 영화 고르는 안목 칭찬해줘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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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혁재정맘
  • |
  • 2015-01-28 23:55
세계최고의 요리중 하나가 프랑스요리는 알았는데 인도요리는 몰랐어요...
박사님덕분에 또 하나 알게됐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동료들이랑 인도요리점에 갔어요...
직원중 한분이 먹어보진 않았는데 어디서 보셨다며...
그런데...풉... 남자직원들도 반도 못 먹고 사무실와서는 라면한그릇 먹고싶다고....ㅋㅋㅋ

이태리요리와 박사님...잘 어울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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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15-01-29 08:30
인도 귀족(?) 출신 미국인 절친이 있어요. 그녀랑 요리를 자주 했는데 향신료의 격이 달라요.
유기농 식품점에서 저울로 달아 파는 보도 듣도 못한 향신료를 신중하게 골라 사요.
독실한 힌두교 상류층들은 채식을 하더군요. 우유, 달걀 등 살아있는 동물에서 나온 것은 먹지만 죽여서 잡은 동물은 먹지 않습니다. 그녀는 어떤 치즈는 직접 만들고 '난' 등 온갖 빵을 직접 굽지요.
렌틸, 오크라 등 요즘 떠오르는 식재료를 나는 그녀 덕에 진작 알았어요.
그녀 집에 초대 받으면 메뉴판까지 예쁘게 디자인해 식탁에 꽂아놓습니다.
낯선 인도 음식 이름을 기억하라고. 결국 그게 애국 아닌가 해요.
그런데 초대 받으면 그 음식 즐기는 사람은 나 하나여요. 남편과 아이는 슬슬 피합니다. ㅋㅋ
좋은 인도 음식 맛을 제가 이미 알아서 여기서 인도음식점 못 가겠더라고요.
좋다고 정평있는 데 갔는데도 맛이 영.... 음식 얘기 하면 나는 한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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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영사랑
  • |
  • 2015-01-29 10:33
와....박사님 정통 인도요리를 접하신 경험이 있으시니~
이 영화를 더욱 멋지게 감상하실 수 있을 듯 해요. ^^
박사님은 즐기셨으나...사부님과 아드님은 슬슬 피하셨다는 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풉...!! 웃음이....ㅎㅎㅎ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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