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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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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오가 필요한 일~!!

  • 호야수동
  • |
  • 2014-12-11
10

신랑이 퇴근하고 지친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옵니다.

 

저녁밥을 먹고 있는데,

 

옆에서 수현이가 자꾸만 아빠곁을 맴돌며

 

"케익먹고 싶다...

 이상하네 자꾸만 케잌이 먹고싶네..."

 

라며 빙빙 맴돕니다. 요즘 5살은 참 지능적이라는 생각이 ㅋㅋㅋ

 

뻔히, 케잌사러 가자는 말임을 아는 신랑이 몇번을 못 들은 척하다

 

어쩔 수 있나요?

 

언제나 애들앞에 한없이 상냥한 아빠인걸요..

매번 그런 아빠를 둔 엄마만 목소리가 커질수 밖에...ㅋㅋ

 

시계는 9시 반은 가르키고,

 

내복만 입고 있는 아이들, 겉옷 입히고 목도리하고 조끼입히고

 

외투입히고, 양말신고... 헥헥  신발신기고....ㅠ.ㅠ

 

나갔던 신랑이

 

들어오자 말자 작은방으로 쏙 들어가버립니다.

 

가기 전부터 제가 예상했던 시나리오였었답니다.

 

애들데리고, 빵하나 사러가는것도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죠..

 

가는길에 문방구도 들려야하고... 슈퍼도 가야하고

 

빵집에서도 ....ㅋㅋ

 

그런 신랑 뒤에 제가 외칩니다.

 

여보, 애 키우는 거도 각오가 필요한 일이디~!!

 

동굴에 숨은 신랑을 뒤로하고...

옷 벗기고 양치하고, 빵 먹고 하다보니 시간이 11시를 훌쩍 지나갑니다.

 

애들과 하루를 시작하며...

또 퇴근할때, 집에서 차를 주차하며

각오를 다지곤 들어가곤 합니다.

 

육아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도 올 한해 쑥쑥이 있어서 열심히, 재미나게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었어요.

 

 

육아의 신들이 있는 이곳에서

힘 많이 받았습니다.

 

대단한 엄마들을 보며 각오도 하고, 다짐도 하고, 더 노력도 하며 그렇게 말이죠

 

얼마 안 남은 2014년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래보며

 

부산에서 조금은 여유있는 아침이라 쓸쩍 글하나 남기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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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과여유
  • |
  • 2014-12-12 05:32
답댓글

자상한 아빠가 있어서 호수님도 복 많은 사람이어요. ^^

정말 지나고보면 그런 시간들이 그리워질꺼예요.

나도 현우가 6살에서 7살이 된다니..

요즘 시간이 넘 아까워서 예전같으면 버럭했을 일에도 아이를 보게 된답니다.

(그렇다고 매번 그런 건 아니지만.. ㅋㅋㅋ)

대단한 엄마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엄마들의 마음도 아이들과 함께 커 가서 그런 것 같아요. ^^

 

호수님~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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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야수동
  • |
  • 2014-12-12 09:38
관여님~!! 자상한 아빠...네 인정합니다.
아이들에겐 최고의 아빠임은 분명해요~!!

현우가 벌써 7살이군요~!!
눈이 크고 똘망똘망한 현우, 보고싶네요.

아이와 함께 커가는 엄마라는 말 좋아요.
그런 의미에서도 대단한 엄마들 맞아요~!! 그죠?

관여님도 2014년 넘 고생하셨어요.
2015년에도 홧팅입니다.

오늘하루도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웃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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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공쥬
  • |
  • 2014-12-11 20:15
답댓글

미운 일곱살이라고 하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한 해 동안

정말 단 한번도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어찌나 이쁜지 애기짓을 하면 이제 얼마남지 않았는데 좀 더 투정을 들어줘야지싶고,

갑자기 알아서 척척할때면 이제 제법 컸구나 기특하기만 해요.

이런 제가 지난 날을 떠올리면 지금도 눈물이 날 정도로 육아가 힘들었어요.

근데 그 힘듬은 사실 나혁이에대한 마음이 아니라

육아를 함께 하지 않는 남편에 대한 섭섭함때문이었어요.

어찌되었던 아이를 바라보며 그 힘든 순간이 지나면 지나는 시간이 너무나 아까운 순간이와요.

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은 금방 끝이 납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행복을 즐길 시간만 남았어요.^^

수현이가 6살 되잖아요. 저는 나혁이 6살때가 가장 좋았어요.

너무 욕심 안 부리면 정말 행복만 준답니다.

화이팅!!!!! 내년은 정말 호야수동님의 해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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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야수동
  • |
  • 2014-12-12 09:35
오공쥬님 잘 지내시죠? ^^
6살이 가장 좋으셨군요.
그 말을 들으니, 갑자기 6살이 기대되요~!! 꺄오~!!

맞아요.
아이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으면 아이 자체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오공쥬님의 칼럼도, 글도 제게는 많이 도움되고, 자극도 되었어요.
특히, 늘 계획을 세워 나가는 그 모습이 정말 멋지셨어요~!!

2014년 한해고생많으셨어요.
2015년엔 더 많이 행복하시고, 더 많이 웃으시길 바래봅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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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호하하
  • |
  • 2014-12-11 16:18
답댓글

아이가 어리기때문에 육체적인 노동의 강도가 높고

아이가 커 갈수록 지능적으로 하기에 그땐 육체가 아닌

정신적인 강도가 높다고 합니다.

아이가 유치원 졸업하고 초등학교 들어가니

이제 조금씩 자기가 알아서 하는 것이 많아지고

그러면서 이런 귀여운 행동보다는 반항들도 꿈틀꿈틀 나오지요.

추운 겨울 밤 아이들을 위해 같이 나가시는 아빠의 모습과

아이들의 모습이 따뜻하고 좋네요~

호야수동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가족 모두 감기조심하시고 남은 2014년 마무리 잘 하시고

2015년도 가족의 모든 소망들이 다 이루어지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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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야수동
  • |
  • 2014-12-11 16:36
첫 글귀가 마음에 와 닿아요.
정신적 강도...보단, 육체적 노동이 나은 것 같단 생각도 슬금슬금~!!

감사합니다. 호호하하님도 2014년 잘 마무리 하시고
2015년 행복한 한해 되시길 바래봅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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