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방 식구들, 더운 여름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주말엔 정말 너무 더웠죠? 이 와중에 아이들과 계속 부대끼다보니 더 더웠던 것 같아요.
요즘 읽기방에 발자취를 못 남기다 갑자기 대문열려니 좀 민망하긴 하네요.
이런게 기회가 되는거죠 뭐^^
7세 길버트, 4세 제인, 3세 소피
주말에는 교회에서 하는 영아부 성경학교에 셋 다 참가해서 놀았어요.
영아부 수준이라 소면 밀가루 찰흙 물감 가지고 놀기 이런게 많았는데,
집에서 잘 못 해본 거 마음껏 해보고 놀게 했네요.
물놀이를 역시나 제일 좋아했구요.
유치원 친구네에게 듣고 오후에 야외콘서트 참가했는데, YB 밴드 단독공연이었어요~
아이들도 나름 춤추며 좋아하더군요.
사람 많아 못 일어나게 하니 중간에 좀 풀이 죽어있긴 했지만요, 막판에 다시 신나게 보냈어요^^
저희 막내 춤추는 걸 보여드려야는데.. 음악만 나오면 방방 점프하면서 뛰어서 진정한 락큰롤 팬 같았답니다 ㅋㅋ
콘서트 여파로 일요일에는 삭신이 쑤셔서 쉬엄쉬엄 지냈네요.
길버트는 2발자전거 타기에 성공해서 자전거 타러 나가자고 노래 부르며 지내고 있구요,
집에서도 시도때도 없이 줄넘기 후프에 몰입합니다..^^ 정말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아요.
읽기 독립이 진정 되어서 책을 읽을 때마다 읽은 책을 쌓아놓고 간답니다.
동생들 때문에 이전에 많이 보았던 쉬운 책들이 집에 많은데, 그런 것들과 함께 한 번에 열댓 권씩 보고 또 보고 하네요. 혼자 책 보니 엄마는 너무너무 좋다는 ㅋ
영어책은 한 두권씩 읽어주려고 하는데 간신히 유지하는 정도이구요, 쉬운 DVD 보여주기를 좀 신경쓰고 있어요. 한동안 디즈니만 보았는데, 아무래도 안 되겠길래, 포터블 DVD를 사서 식탁옆에 위치시키고 아침밥 먹을 때 맥스앤루비, 까이유, 페파피그 같은 거 보여주고 있어요. TV는 번거롭고, 밥상에서 멀고(작은 방 안에 있거든요) 그랬는데, 사실 밥먹으면서 보여주는게 좋진 않지만, 아이들과 시간이 많이 않은 직장맘이다 보니 차라리 이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아침에 잠 깨는데도 효과적~
제인은 요즘 플레이타임 인 잉글리시 등 들려줬더니 거의 외워서 중얼중얼 혼자 노래부릅니다.
길버트는 별로 자기가 말하지는 않았는데 제인은 굳이 자기가 해보겠다고 나서곤 해서 소위 아웃풋이 많네요. 엄마랑 같이 대화하는 식으로 책 내용을 자주 해보고 싶어해요.
제인 책읽어주기가 여름 읽기방 목표라고 했었는데, 오빠가 혼자 책읽곤 하면서 가능해지고 있어요. 또하나의 공신은 세이펜입니다. 오빠는 세이펜을 싫어했는데, 제인은 좋아하는 편이라, 책마다 세이렉 작업해서 붙여두었던 것들이 빛을 발하고 있어요. 한글 동화들도 이거로 틀어주고 책장만 같이 넘기니 목도 안 아프고 잠깐씩 제 할 일도 하고 그러네요. 그런데, 소피도 세이펜을 자꾸 탐내서, 하나 더 구해봐야 하나 하고 있어요.
읽기방 식구들도 소식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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