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그림책들을 소개드리려고해요.
요즘 원영이와 이 분의 그림책들을 쭉~~읽었는데 무척 재미있더라구요. ^^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무는 독특함으로 유명한 작가랍니다.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대표작들입니다. ^^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들도 많아요~
'폴라 익스프레스'와 '주만지'는 특히나 유명한 작품이지요.



크리스 반 알스버그 (Chris Van Allasburg)
1949년 미국 미시간 주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미시건 주립대학과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에서 조각미술을 공부한 저자는 『앞둘 가사지의 정원』으로 칼데콧 아너 상을,
『주만지』『북극으로 가는 기차』로 칼데콧 상을 받았다.
『주만지』는 영화로 만들어져 국내에도 소개된 바 있으며, 이 밖에 『벤의 꿈』
『리버벤드 마을의 이상한 하루』『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무화과』『나그네의 선물』
『가엾은 돌』『꿈일 뿐이야』『못된 개미 두마리』등 많은 그림책을 냈다.
사실적인 그림과 환상적인 이야기가 어우러진 독특한 작품 세계로 유명하다.
(작가 소개 출처 : yes24)
작가 홈페이지 : http://www.chrisvanallsburg.com
[The Polar Express]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떠오르는 책이기도 합니다.
저는 사실 원영이 태어나긴 전....영어 책에 관심을 갖기 전인 시절에 책 보다는 애니메이션을
먼저 보았네요. ^^
톰 행크스가 등장인물 중 기차의 차장역할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유명하기도했죠.
The Polar ExpressChris Van Allsburg |


워낙 유명한 책이라 읽어보신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그래도 간단히 소개해볼게요~
때는 크리스마스 이브...모두가 잠든 한 밤 중~
산타의 존재를 믿는 주인공 소년 앞에 북극으로 가는 거대한 기차가 나타나고 소년은
기차에 올라탑니다.
기차에는 소년처럼 잠옷 차림으로 기차에 올라탄 많은 아이들이 함께 하고 있었구요.
아이들은 기차를 타고 북극에 도착하여 산타를 만나는 감격적인 순간을 함께 합니다.
그 아이들중 산타는 첫번째 선물을 받을 아이를 뽑고....주인공 소년이 뽑히는 영예를 누리네요.
원하는 선물은 뭐든 받을 수 있었지만 소년이 원한 것은 산타의 썰매를 끄는 순록이 달고 있는
은색종이었어요.
원하는 종을 선물로 받은 소년은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에 올라타지만
주머니에 난 구멍 때문에 선물 받은 소중한 종을 잃어버린 것을 발견하고 낙담합니다.
크리스마스 아침이 되고 트리 아래의 선물 상자들을 풀어보는 소년은 작은 상자를 풀어본 순간
잃어버린 종을 상자 속에서 발견합니다.
'이 종은 내 썰매의 의자 아래서 발견했으며 주머니의 구멍은 잘 꿰메라'는 Mr. C라고 사인이
되어있는 작은 메모와 함께요.
종을 흔든 순간 소년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듣습니다.
하지만 소년의 엄마와 아빠는 망가져 소리가 안나는 종이라며 안타깝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마지막 장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종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친구들과 여동생도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면서 점차 종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지만 어른이 된 소년에게는 아직도 아름다운 종소리가 들린다구요.
크리스마스와 산타를 믿는 사람에게만 들리는 종소리였던 것이지요.

아울러 최근에 번역본으로 읽은 7권을 소개해드릴게요. ^^
동네 도서관에 있는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작품들 전부를 읽어보았네요. ㅎㅎ
[압둘 가사지의 정원]
압둘 가사지의 정원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이상희 역 |
그의 첫번째 작품이며 칼데콧 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참으로 기묘한~~~분위기의 그림책이에요. 일러스트도 내용도.....
강아지를 돌봐주는 임무를 맡게 된 주인공 앨런이 강아지 프리츠를 따라
들어간 마법사 압둘 가사지의 정원에서 겪은 신비한 일에 대한 내용이에요.
강아지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경고판이 있었지만 강아지를 찾기 위해 할 수 없이 들어가게
된 앨런....
마법사는 한 무리의 오리떼를 보여주며 정원에 무단으로 들어오면 오리로 만들어 버린다고 합니다.
그 중 자신이 돌보던 프리츠가 오리를 변하게 된 것을 알게되고 품에 안지만 하늘로 날아가
버립니다.
앨런이 낙담하여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프리츠는 무사히 집에서 뛰어 나오고,
모든 것이 꿈이라고 생각한 순간 또 한번의 반전이 일어납니다.
압둘 가사지의 정원에서 앨런이 떨어뜨린 모자를 프리츠가 물고 있던 것이지요.
압둘 가사지의 정원에서 겪은 일들은 사실일까...꿈일까....?
정말 헷갈리게 만드는 책이랍니다.^^
[리버벤드 마을의 이상한 하루]
리버벤드 마을의 이상한 하루크리스 반 알스버그 저/김영하 역 |
조용하고 단조로운 일상이 계속되는 서부의 '리버벤드'마을에 기이한 일이 벌어집니다.
알 수 없는 끈적끈적하고 무시무시한 끈이 마을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에요.

늘 지평선 끝에서 번쩍이는 빛과 함께 등장하는 이 끈들은 말과 사람, 건물까지 칭칭 감게되고
온 마을 사람들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입니다.
여기까지 읽으며 마치 SF 영화 X파일의 한 장면처럼 생각되지요?
하지만 예기치 않은 반전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
빛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비장한 각오를 하고 나선 카우보이들과 보안관은 기이한 모습의
사내와 마주하게 됩니다.
이 책의 일러스트는 아무런 색깔이 없이 흰 바탕에 검은 윤곽선으로만 되어있어요.
그런데 색색깔의 끈이 나타나 휘감은 모습....그리고 빼빼마른 사내의 모습....^^
뭔가....예측이 되지 않으시나요?
바로 끈의 정체는 한 아이가 색칠한 크레파스의 선이었고, 이 마을은 컬러링 책 속의
마을이었던 것이지요.

원영이는 잔뜩 긴장하고 있다가 후반부에 가서는 빵~~~터지고 말았답니다. ㅎㅎㅎ
이 책의 반전의 묘미를 즐기시려면 아이와 함께 읽으실 때도 후반부까지
쭈욱~~~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읽어주세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무화과]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무화과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그림/이지유 역 |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치과의사 비보씨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함께 살고 있는 애완견 마르텔에게도 까탈스럽기만 하구요.
마르텔을 반려견이 아닌....그저 소유물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던 중 치과에 치료를 받으러 온 한 할머니로부터 무화과 두 개를 받게 됩니다.
치료비가 없던 할머니가 치료비 대신 주신 것이지요.
할머니를 내쫓은 비보씨는 '무화과를 먹은 후 잠이 들면 꿈을 꾼 것을 그대로 이루어준다'는
할머니의 말을 믿지 않지만
꿈에서 일어난 일이 실제로 일어남을 경험 한 후 새로운 프로젝트(!)에 돌입합니다.
바로 자신의 꿈을 마음대로 조정하여 큰 부자게 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게 된 것이지요.
책을 읽고~ 열심히 연습한 비보씨는 드디어 자신의 꿈을 조정할 수 있게 되고....
자신이 부자게 된 꿈을 자유자재로 꿀 수 있게 됩니다.
비로소 하나 남은 무화과를 먹을 때라고 결심하고 무화가를 꺼내놓은 순간....
애완견 마르텔이 그 무화과를 먹어버립니다.^^;;
그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잠에서 깬 비보씨는 자신이 침대 위가 아닌...침대 아래에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주인과 애완견의 인생이 뒤바뀐 것이지요.
애완견의 꿈이 어떤 것이었을지...예측이 됩니다.
그 동안 자신이 겪은 학대를 그대로 겪게 해줄 듯 하네요. ㅎㅎㅎ
[나그네의 선물]
![]() |
원제는 'The Stranger' 이지만 번역본에서는 좀 더 서정적인 분위기의 제목으로 의역하였네요.
책을 읽어보면 번역본의 제목이 더 마음에 와 닿습니다. ^^
농부 베일리씨는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어느 때에 한 나그네를 차로 치게 되는데요.
그를 집으로 데려와 의사를 불러 진찰해보니 의사는 기억상실이라는 진단을 내려요.
할 수없이 베일리씨의 집에 머물게된 나그네는 처음에는 모든 것을 낯설어했지만
점차 베일리씨 가족들과 친해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 날 문뜩...떠냐야 할 때임을 깨달은 나그네는 인사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지는데요.
나그네가 떠난 뒤에야 화창하기만 했던 베일리씨 농장에 비로소 가을이 찾아왔다는 이야기에요.
그 나그네의 정체는??? 저는 바로 '계절의 변화'라고 생각되었어요.
'다음 가을에 만나요'라는 짧은 메모를 남기도 떠난 나그네....
나그네 옆에서는 체온계도 고장나고, 입김을 불 때면 알 수 없는 한기를 느끼고...
나그네가 머무는 동안에는 베일리씨 농장에만 단풍이 들지 않고 초록 잎사귀들이 무성했거든요.
신비한 여운을 주는 그림책이에요.
저는 참 좋았는데...원영이는 재미없다는 평을 했답니다. ^^;;
[이건 꿈일 뿐이야]
![]() |
이 책 역시...작가 특유의 장기인 가상의 공간과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며 시공간을
초월하여 진행되는 스토리랍니다. 또한 환경 보호라는 중요한 메세지도 담고 있구요.
쓰레기 분리수거와 같이 환경을 보호하는 일들에 관심이 없던 주인공 소년 월터는
어느 날 잠이 든 후에 미래의 모습과 마주하게 되는데요.
자신이 꿈꾸던 미래의 모습과는 아주 다름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멋진 로봇도 첨단 기술도 없는 미래에서는 쓰레기 더미만 가득했고,
높은 공장 굴뚝과 뿌연 공기만이 가득할 뿐이었어요.
월터는 잠에서 깨어날 때 마다 침대를 타고 이 곳 저 곳 이동 시공간의 이동을 하며
환경이 파괴된 지구의 암담한 모습들을 봅니다.
그 모습에 충격을 받은 월터는 자신의 생일 선물로 나무 한 그루를 심게 되고....
잠이 들어 다시 침대를 타고 미래 여행을 하게 되었을 때 이번에는 전과는 다른 미래의 모습과
마주합니다.
자신이 옆집 소녀와 함께 심은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난 평온한 정원에서 깨어나게 된 것이지요.
아름다운 환경을 보존하는 것...그것이 미래의 이상향임을 깨닫게 됩니다.
[자수라]
자수라조은수 역 |
주만지는 어렸을 적 영화로 보았던 기억만 있네요.
[자수라]는 주만지의 속편에 해당하는 내용이랍니다.
'주만지, 끝나지 않은 이야기'라는 부연 설명이 제목에 붙어있거든요.
이 책에는 형 대니와 동생 월터가 등장합니다.
월터는 형과 놀고 싶어하지만 대니는 동생을 귀찮은 존재로만 여기며 함께 놀아주려 하지 않아요.
어느 날 부모님의 외출로 동생을 돌보게 된 대니는 공원에서 우연히 보드게임 상자를 발견합니다.
형의 만류에도 동생 월터는 그 상자를 열어 게임을 시작하고....
게임의 시작과 함께 형제는 우주공간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게임의 진행에 따라 똑 같은 상황이 형제에게 실제로도 벌어지게 된 것이에요.
'자수라'라는 보랏빛 행성까지 갔다가 지구로 다시 돌아와야 하는 긴 여정의 게임에서
형제들은 무시무시한 위기를 겪게됩니다.
블랙홀에 빠진 위기에 처한 형 대니는 자신의 몸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는 찰라.....
공원에서 보드게임 상자를 발견한 그 장면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는 보드게임을 가져가려는 동생을 막고 상자를 쓰레기통에 버리네요.
동생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형이 동생과 함께 어려움을 겪으며 우애를 느끼게 된다는
환타지 풍의 그림책이었어요.
원영이는 중간 중간 형제가 위기를 겪을 때마다 마음을 졸이며 읽더라구요. ^^
[프로버디티!]
프로버디티!크리스 반 알스버그 저/홍연미 역 |
작가가 [자수라]에서 '형제애'를 그렸다면 [프로버디티!]에서는 '남매애'를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여동생을 잘 돌보지 않고 귀찮게 생각했던 오빠 캘빈이 여동생 트루디에게 호기심으로 최면을
걸게 되면서 그 최면이 풀리지 않아 일어나는 소동을 담고 있어요.
제목의 '프로버디티!'는 바로 최면을 깨우는 주문으로 이 주문이 생각나지 않아 벌어지는
이야기이죠.
우여곡절 끝에 여동생 트루디는 무사히 최면에서 깨어납니다.
최면 중에 일어난 모든 일을 트루디가 기억하지 못하리라고 생각했지만 아이스크림 먹은 일은
기억하고 있었네요. ^^
크리스 반 알스버의 그림책들은 모두 긴 호흡으로 읽어야 하는 글밥이 많은 그림책이지만
마지막에는 깊은 여운을 남긴답니다.
원영이가 제일 재미있어한 책은 '리버벤드 마을의 이상한 하루'였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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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기] A반 숙제 검사 (#1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