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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읽기방 - 봄 # 10(누구나 참여 가능)

  • 오로라공쥬
  • |
  • 2014-03-24
87

 읽기방 식구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나혁이 유치원 데려다주고 잠깐 집안일 하다보면 금방 데려올 시간이라

뭐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늘 바쁜듯하구요,

주말에는 나혁이가 좋아하는 예쁜 동생을 만나러 갔다왔더니 시간이 금방 갔어요.

3월이 시작하고부터는 제 공부도 해야하고

쑥에서 하는 활동을 4개나 하고 있으니 정말 하루가 정신없어요.

북클럽 2개, icr, sp를 하는데 하루에 하나만 해도 어 하다보면 시간이 금방 갑니다.

4월부터는 제가 수시시험 시즌이 시작되는지라

3월에 이것저것 다 신청해 놨더니 정신없는 3월이네요.

그래서 제 책을 많이 못 읽었는데 요즘 읽고 있는 책들이에요.

 

저는 고등학교때 수학보다도 물리와 화학때문에 문과를 선택했고

그 뒤로 제 인생이 달라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래도 대학선택에서부터 저의 사고패턴등이 인문계쪽으로 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왜냐하면 중학교때까지만 해도 제 수학이나 과학(생물과 지구과학) 점수와 흥미도가

문과계열과목들과 큰 차이가 없었는데 문과를 선택하고는 정말 문과적 사람이 된것 같아요.

그러면서 늘 갖게 된 물리와 화학에 대한 컴플렉스를 거의 무의식에 가둬놓고 살았는데

아이를 키우다보니 그 컴플렉스가 스물스물 기어나오더란 말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더 크기 전에 물리와 화학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과학관련 책과 다큐를 보면서 컴플렉스를 극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우연히 EBS에서 보게된 <빛과 물리학>이라는 다큐가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상대성이론에 대한 책입니다.

중학교이상의 학력이라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는 얘기에 솔깃해서 시작했는데

사실 좀 어렵기는 하지만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우선 1편을 끝냈고 오늘 2편을 들어가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2편은 헤맬 각오를 해야겠지요.

특수상대성이론도 어려운데 그 정도는 새발의 피라는 일반상대성이론을

제가 얼마나 이해할런지는 알 수 없지만 도전해 보는거죠.

나혁이와 함께 수능까지가 제 목표인지라 배경지식 쌓는 정도로 읽어보는 것입니다.

나중에 나혁이가 중학교 정도가 되면 같이 전문서적을 보려면

엄마도 노력을 게을리하면 안 될듯해서요.

 

 

가끔 도서관에서 만난 엄마들이 도대체 왜 이런 책을 보냐고 물어요.

아이를 낳고 육아서로 시작된 제 2의 독서세계는 저를 다른 사람으로 만드는것 같아요.

저도 결혼전에는 소설이나, 기행문 등이 재미가 있었는데

아이를 낳고 보니 세상이 달라보이는거예요. 흥미도 바뀌고 독서취향도 바뀌더라구요.

아무래도 엄마의 독서나 관심도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심히 공감하기 때문이랄까요?

그 공감력은 다른 독서에서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제가 요즘 읽는 또 다른 책인데 이 책을 읽고 있는 저에게 나혁이가

프로이트에 대해 심청에 대해 물어보더라구요.

가볍게 이야기해주었는데 아이가 심리학과 고전에 관심을 갖더라구요.

그러면서 지난 주말에는 전래를 다시 한 번 쭉 읽어보더군요.

심청이야기를 포함해서 말이죠.

 

 

 

그런 나혁이를 보니 제가 좀 더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 사실 늘 피곤하기는 한데.....^^;

육아라는 것이 사실 굉장히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제 K팝스타 나오는 날이라 TV를 틀었더니 나혁이가 책을 읽다가 오면서

아들은 책을 읽는데 엄마, 아빠는 TV를 보면 되겠냐고 해서

너무 피곤해서그러니 한 번만 봐달라고 부탁해서 겨우 봤어요.

자식 무서워서 TV도 볼 수 없다니 좀 서글프기도 하더군요......ㅠ.,ㅠ

다들 주말에 뭐 하셨어요? 무슨 책을 읽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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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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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신
  • |
  • 2014-03-24 21:44
답댓글
오공쥬님 글이 있어 반가운 맘에 들려요^^ 저도 책읽기 무지 좋아하는데 전 좀 편식이 심해요~~오공쥬님 독서목록 보며 입벌리고있어요 헤헤.. 다양한 분야의 책읽기 보며 많이 배우네요~전 요즘 영어경전을 읽으며 마음을 다스리고있어요. 금강경인데요. 현각스님의 동영상해설과 함께요. 언젠가 한번 읽어보셔요~~요즘은 경전두 처세서로 많이들 읽으시긴 하던데 전 정말 그 심오한 뜻을 해석하려 노력중일 뿐이네요. 아이책은 칸트키즈철학동화 대여중인데 제가봐두 좋더라구요. 불량아줌마 모임하고 집에가는길 지하철안에서 긴글 씁니다..읽으신 좋은책소개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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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공쥬
  • |
  • 2014-03-25 11:11
금강경은 영어로? 무진장 어려울것 같아요. 그건 한글로 읽어도 이해가 안 될듯 한데 말이죠....^^;
잘 계시죠? 불량아줌마 모임 저도 갖고 싶어요. 어느 순간 밤에는 아무데도 못 나가네요.^^
벌써 철학책을 들이밀고 계시군요. ㅋㅋㅋㅋㅋ
엄마의 관심분야를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스스륵 빠지는것 같아요.
우리 똥강아지들이 철학의 깊이에 빠지겠어요.^^
시간되시면 가끔 이렇게 오세요. 다신님 보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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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릴리여우맘
  • |
  • 2014-03-24 19:23
답댓글

이번주는 오공쥬님이 대문 열어주시는군요~~~ ^^

제목만으로도 음... 생각을 조금 하며 열어야될거 같아요~~~

참 책을 좋아했는데.. 학교 다닐땐 책읽을시간이 없다며 대학가서 읽을테다 했지만...

대학들어가서는 놀기 바쁘고... ㅋㅋㅋ 이제는 ..육아다..일이다 짬을 내는것조차 버겁다며... 멀리하게되네요...

가끔 정말 한 작가에 꽂혀서 읽을때도 있긴 하지만...정말정말 읽자 맘먹기 힘든거 같아요..ㅋㅋㅋㅋㅋ

 

6살 소윤, 3살 희건

소윤이 토욜날은 변함없이 오전에 발레를 하고 오후에 양재 교육문화센타던가요.. 거기서 하는 발레 공연을 보러 다녀왔어요... 거의 엄마들에게 끌려서...ㅋㅋㅋㅋㅋ

음... 오케스트라와 발레를 함께하는 공연이었는데.. 아직 소윤이에겐 어려운듯 싶었어요...

오케스트라에 나오는 악기들을 소개해주며 그에맞는 발레 동작을 보여주는 1부~~

그리고 음악과 함께하는 발레 공연 2부가 있었어요...

다소 집중이 안되고 산만하더라고요~~~^^

공연할때 빼고요... 공연할땐 집중!!! ㅋㅋㅋㅋ

그래도 엄마들은 와~~와~~와~~를 연발하며 보았답니다~~~ㅋㅋㅋㅋㅋ

그리고 집에와서 저녁을 먹고 소윤이 희건이 둘데리고 롯데월드에가서 퍼레이드와 공연을 봤답니다..

정말 빡센 하루였어요... 엄마는 뻗었답니다...

얼른 자라며.. 너희들이 자야 엄마가 쉬지않겠냐니..

소윤이 왈 " 그래~~빨리 쉬어라..쉬어~~" 이러더라고요.. 이런 애늙은이....

일요일은 집에서 뒹굴뒹굴 거렸어요~~~

오전에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잠시 자전거도 탔어요...ㅋㅋㅋㅋ

이젠 소윤이 자전거가 희건이에게 넘어가네요~~^^

희건이와 소윤이 블럭을 하더니.. 소윤이가 참 잘 해주더라고요..

그런데!!! 희건이가 누나가 만든걸 부숴서 티격태격 하더니...

소윤이 "에휴~~ 동생 키우기 힘들다~~이거 해줄까?? 저거 해줄까??" 하더라고요~~

이런... ㅋㅋㅋㅋㅋ 이렇게 소소한 일요일을 보냈답니다~~~~

어제 읽은 책들이네요~~역시 주말은 시간내서 책읽기 힘들어요...

열심히 놀자며~~~ㅋㅋㅋㅋ

벌써 3월이 끝나가요~~ 왜케 시간이 빨리가나요???

이번주도 활기찬 한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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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공쥬
  • |
  • 2014-03-24 20:23
동생 키우기 힘들다면서도 늘 잘 놀아주는것 같아요.
정말 약간 애늙은이 분위기는 있는데 그게 첫째들의 성향이지요, 뭐.^^
동생 잘 돌봐주고 엄마 잘 듣는 소윤양은 완전 살림 밑천이지 뭐예요.
든든한 소윤양 덕분에 엄마도 행복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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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자매맘
  • |
  • 2014-03-25 10:14
소윤이 드레스와 왕관 쓰고 공연 보고 갔었어요..?
아이~ 예뻐라..^^
발레 공연도 보고, 지금은 어려서 다소 산만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문화 생활 넘 멋진데요..
희건이도 누나 브이 포즈 따라하나봐요~ ^^ 귀요미 남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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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정귀요미
  • |
  • 2014-03-25 11:11
소윤이가 발레와 함께 오케스트라공연도 보고 오셨군요. 소윤이가 발레를 좋아하여 좋은 경험이었을 듯해요. 오케스트라는 너무 어리면 입장도 안시켜주더라구요. 게다가 롯데월드 퍼레이드까지... 정말 좋았겠다. 저희도 지난주 대구 수성랜드가면서 민정이 서울 데려가서 롯데월드 꼭 데려가자고 했어요. 대구가 대도시여도 실망스럽죠. 소윤이 왕관도 쓰고 발레복 입은 모습이 넘 이쁘네요. 희건이가 자전거에 타고 있는 건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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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veya
  • |
  • 2014-03-24 16:45
답댓글

7세/용용이

오로라공주님 대문 활짝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

저번주 바쁘다바쁘다를 외치다 끝나는 주였어어요.

다행히 아이들은 각자 바쁜 엄마를 비켜 자기들 일은 잘해주어서 다행이예요.

아이들 봐주시는 친정엄마의 부재로 아침에 빵을 먹여서 보냈더니 '엄마 밥주세요'를 외치는 딸아이때문에..ㅠ.ㅠ 미안 미안을 연발했네요.

오로라공주님과 반대로 저도 완전 이과체질인 사람인데 하는일이 컴퓨터쪽이라 항상 1,0처럼 생각합니다. ㅋㅋㅋ

오로라공주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엄마가 노력해야 한다는 말에 진심으로 동감합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보여주는것을 그대로 따라하고 성향도 비슷하게 닮아가니 말입니다.

책소개 감사해요. 요 책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이번주에 용용이가 읽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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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동마미2
  • |
  • 2014-03-24 16:56
용용이 책 많이 읽었네요~
재밌어 보이는 책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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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림재훈맘
  • |
  • 2014-03-24 17:05
용용이 책을 보면서 재훈이도 보여주면 좋을책 구경하고 있어요. 역시 배트맨과 슈퍼맨을 좋아하는군요. 저도 가끔 주중에 한번쯤은 늦잠 자서 아침에 빵이나 팬케이크 먹여서 보낼때가 있어요. 그래도 잘 먹어줘서 다행이다 생각하는데 누나는 밥을 먹고 싶었나봐요. 아침에 무엇인가 먹여서 보냈다는데 의의를 두자구요. 힘내세요. 이브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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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공쥬
  • |
  • 2014-03-24 20:26
요즘 영웅시리즈가 많이 보여요. 확실히 남아들은 요런거 좋아해요, 그죠?^^
근데 eveya 님이 예전에 논어 올리지 않으셨어요?
전 문과라지만 논어, 맹자, 대학, 춘추 요런거 젬병인데요.
박학다식하신 eveya 님 덕에 제가 무식을 좀 탈피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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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자매맘
  • |
  • 2014-03-25 10:18
남아들은 영웅 시리즈에 요즘 많이 꽂혔네요..
저도 읽기방에 요 시리즈 많이 보여서 몇권 구입했답니다..
우리집에 무지막지 6세 소녀도 잘 보네요...^^
이과 체질이시라니.. 마냥 부럽습니다..
전 문과 머리 랍니다.. 그렇다고 그 쪽으로 뛰어난 건 아니고
이과랑은 완전 거리가 멀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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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정귀요미
  • |
  • 2014-03-25 11:16
용용이에게 여동생이 있나봐요. 딸래미가 밥달라니 부럽다!!! 우리 민정이는 제가 아침마다 밥을 주어도 빵에 잼발라서 샌드위치처럼 해먹겠대요. 참나~~ 달걀이나 치즈를 해주어도 그냥 잼만 발라먹겠대요.
참 걱정스런 울 집 딸래미입니다.
용용이는 7세라 한글을 꽤 읽지요. 남자애답게 자연관찰책도 많이 읽고 영웅시리즈도 많이 읽었군요.
splat the cat도 리더스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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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릴리여우맘
  • |
  • 2014-03-25 12:31
저희 아이들은 빵주면 엄청 좋아하는걸요~~~ 밥보다 더 잘 먹어요~~ 아직 어려서 그런가봐요~~ㅋ
정말 다양하게 책 많이 보았어요~~~^^ 편식없이??
저희는 언제나 한종류에 올인인데 말이죠... 매일 같지는 않지만.... 가끔 엄마가 그런 편식을 막아주고자 두어권 골라주네요~~~^^
베트맨이랑 슈퍼맨 재미날거 같아요~~ 왠지 딸래미들도 좋아할거 같은 느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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