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영어 게시판에는 사실 거의 오지 않는데 4학년 아들녀석이 어제 할일을 일찍 끝내고
남편도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바쁜 일정 때문에 오늘은 뒹굴거리면서 푹 늘어지게 자게
그냥 뒀어요 ... 11시가 넘었는데 아직도 꿀맛같은 잠에 빠져있어요 ~~
평소같으면 일요일 아이랑 뭐라도 같이 하라고 등 떠밀어 내 보내는데 .. 오늘은 그냥 봐줄려구요^^
저는 초등생 엄마라 초등게시판에만 주로 갑니다 ... 활동을 활발히 하는 열혈 회원도 아니고
그저 선배들 따라가면서 쉬다가 하다가 가늘고 길게 가고있어요
초등학교 4학년 .... 벌써 아이가 많이 컸다 싶은날들이 드문드문 생겨요....
그러고보면 내 품에서 엄마가 전부인냥 엄마만 보고 있는 시간들은 초등 입학전까지 겨우 7년이네요
그 후엔 학교라는 사회생활을 통해서 아이 혼자서 아픔도 ... 기쁨도 ...뿌듯함도 ..자랑스러움도 ...
좌절도 ... 슬픔도 ... 희노애락을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 혼자서 ...
엄마가 함께 해줄수 없어요 .. 더 이상 .....
이럴때 .. 아이가 그런 시간들을 건강하게 버티고 이겨나가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그건 바로 ... 부모의 애착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애착관계가 중요한건 어릴때 유치원갈때 독립적으로 빠이빠이를 흔들면서 갈수있을때
필요한게 아니구요 .... 훨씬 더 나중까지 .. 제대로 독립을 해야하는 나이까지도 중요한
역활을 하게 된답니다
아이들은 어릴때는 잘 몰라요 .... 그리고 타고난 기질은 그닥 변하지 않아요
어리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지만 커 갈수록 점점 드러나보이게 된답니다 ....
내아이의 장점과 단점을 관찰하고 지켜보는걸 잘 하는 부모가 결국 아이에게 가장 맞는길도
제시해주고 조언도 해줄수 있어요
그러려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지켜봐주세요 .... 그리고 잘 관찰해 보세요 ^^
내 아이는 커서 최고가 되어야 해.. 그래서 이렇게 해야 해 .. 이런 교육을 어릴때부터 시켜야 해~!!
가 아닌 내 아이는 어떤 일을 하면서 사는게 가장 행복할까??
내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건 어떤걸까?? 가장 내 아이답게 사는건 어떤걸까??
아이가 이루게 되는것들이 엄마의 것이 아닌 아이스스로 이룬것이라는 성취감을 느낄수있도록
한발 뒤로 물러서서 박수 쳐 주고 응원해주세요 ^^
넘어졌을때 달려가서 일으켜세우지 말고 스스로 일어나도록 주먹 꼭 쥐고 지켜보고 눈빛으로
응원해주세요 .... 스스로 일어났을때 가장 먼저 뛰어가서 잘했어~! 라고 말해주세요
그래야 ... 아이는 스스로 독립하고 온전히 자신의 삶을 꾸려 갈수있다 생각이 듭니다
저도 아직은 어린 아이를 키우지만 외동아이라 그때는 몰랐던것들이 요즘은 조금씩
보이더라구요 ~~
중고등시절은 유아초등시절에 형성된 그릇안에 이것저것 담는 시기인것 같아요
크고 튼튼한 내 아이한테 맞는 그릇을 만드는 시기인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간인것 같아서
두서 없지만 마음은 진심을 담아서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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