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방 식구분들! 감사해요!! 수요일에 댓글 수가 정말 많더라구요. 혼자 놀라기도 하고 이게 읽기방 식구들의 마음이 서로 전해지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2014년 내내 읽기방이 이렇게 소소한 일상을 나눌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저도 열심히 댓글을 달아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기네요.
재훈이 재운다고 누웠다가 벌떡 일어나서 읽기방 일찍 열어 두어요. 금요일은 이번주 마지막으로 대문 열어야 해서 긴장이 풀리면 안 되겠지요.^^
어제 재훈이 치과에서 이 빼고 와서 밤에 이빨 요정이 와서 백원짜리 다섯개 주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해주는 재훈이를 위해서 먼저 재우고 이빨요정 놀이 한다는게 그냥 자버려서 새벽 6시 30분에 재훈이랑 같이 일어나 버렸어요. 재훈이 눈 뜨자마자 자기 베개 아래에서 동전을 찾는데 얼마나 긴장이 되던지 화장실 갔다오자고 하고 저는 동전을 몰래 꺼내와서 재훈이가 옆에 두고 자는 인형 밑에 몰래 숨겨놓고 다시 찾게 했어요. 재훈이가 항상 굴러 다녀서 제 자리에서 자기 때문에 이빨 요정이 재훈이 자리를 잘 몰라서 동전을 인형 밑에다 놔두고 갔나보다라고 말해주었더니 믿고 넘어갔어요. 한바탕 소동에 깬 나림이 은근히 동전 받은 재훈이 부러워하네요.
아래의 사진이 뭘 보고 이렇게 하는걸까요?

=> 오랫만에 결혼DVD를 꺼내서 보았어요. 벌써 9년전의 모습이네요. 아이들이 더 어렸을때
아빠가 보고 싶으면 틀어달라고 해서 자주 틀어주었는데 요즘은 카톡으로 매일 사진보내고
통화니 보여달라는 말을 덜 하네요. DVD중 폐백 장면에서 엄마 아빠가 술을 마시는 장면을 보더니 갑자기 이렇게 먹던 오렌지 가지고 따라하더라구요. 저희집 아이들 한동안 집에서 주스 주면 이러고 놀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재훈이 어제 치과진료후 집에서 데리고 있었는데 책을 많이 읽어주진 못했어요. 집에 있는 전통문화 샘플책 중 '앞니 빠진 중강새' 책 꺼내서 읽어주니 자기랑 똑같다고 좋아하네요. 책에서 빠진 이를 지붕에 던지는 장면에서는 요즘은 치과에서 다 빼서 이렇게 안 하고 이빨 요정이 와서 선물을 주고 가는 거라고 해주었어요. 저희집 아이들은 선물을 주고가는 이빨 요정을 너무 좋아해요.
영어책은 메이지 책만 보았네요. 글씨도 크고 그림도 커서 많이 좋아해요.

주말에 날씨가 괜찮을거 같아서 일요일에 동생네와 오랫만에 지하철 타고 과천으로 외출하기로
했어요. 근처에 과학관도 있으니 시간이 되면 과학관도 가볼 생각이예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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