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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업을 위한 매일매일 읽기방-#겨울42(누구나 참여가능)

  • 시그마
  • |
  • 2014-02-03
15


읽기방 여러분들, 설 잘 보내셨나요?
전 수요일 저녁 8시에 시댁으로 출발하여 새벽 1시 반에 도착, 설날 당일 친정 가서 토요일 밤늦게 돌아왔네요. 어머니께서 바리바리 싸주신 음식들을 서울 사는 시누이한테도 갖다 드리구요. 덕분에 차가 많이 고생했답니다. ㅋ

2월에 제가 읽기방 문을 여는 건 알고 있었는데 막연히 2월이라고만 알고 있었어요.

혹시 오늘인가? 하고 관여님과 나눈 카톡을 보니 헉... 정말 오늘이더군요.

어떤 내용으로 읽기방을 열어야 하나~~ 근데, 문을 여는 이 순간에도 잘 떠오르지 않네요. 명절 사진은 한 장도 찍질 않았고.

이제 유투브 동영상 올리는 방법도 다 까먹고. 1년 넘게 읽기방을 쉬다 보니 감도 떨어졌네요. ㅋ 

이번에 친정 가서 초등친구를 잠깐 만나고 왔어요. 큰 아이가 중학교 입학하는데, 영어만 집중해서 시켰다길래 '영어'를 어느 정도 하냐고 물어보니 와우~~ 굉장하더군요. 그러면서, 본인은 집에서 영어만 썼다고... 노하우를 좀 더 배우고 왔어야 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많은 이야기를 못 나눠 안타까웠어요.

본격적으로 지우를 위한 읽기방에 들어온지가 일주일 지났네요. 시작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구요, 올 한 해 지우의 책읽기가 레벨업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

 

5세 지우

어제 신도림에서 하는 정글대탐험에 가려고 했는데, 남편과 제가 몸이 천근만근... 다음에 가기로 하고 집에서 푹~~ 쉬었네요. [둘이서 둘이서]는 초등1학년 교과서에 나온답니다. 큰애 5살인가에 샀던 걸로 기억하는데, 집에 있는 책이 교과서에 나오면 얼마나 반가운지... 의외로 읽기방, 그리고 쑥 아이들의 책 수준이 높아서 "어? 이게 1학년 책에 나온다고?" 하는 것들이 많답니다. ^^ 

 

자, 다들 명절 어떻게 보내셨나요? 이야기 보따리 풀어놔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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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림재훈맘
  • |
  • 2014-02-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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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재훈

 

  시그마님 설명절 잘 다녀오셨나요? 읽기방 대문 활짝 열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어제까지 오른쪽 팔이 올라가지 않아서 친정엄마께 여쭤보니 명절 후유증이라고 하네요. 매년 적게 해서

우리만 먹을꺼 한다고 하시는데 점점 양이 많아져요.

 

저는 둘째 며느리지만 명절도 즐겁게 보내고 싶어지네요. 1월에 조카들과 같이 오신 어머님께 명절 음식 다 하고 나서 외출한다고 가허락은 받은 상태였는데 큰집 가서는 다른 말씀을 하셔서 외출못할뻔 했지만 남자들이 다 친척집으로 외출한다기에 동서랑 아이들 데리고 근처 왕십리역 쇼핑몰에가서 옷 구경하고 아이스크림이랑 햄버거 먹고 밤 10시 왔어요. 올 추석때는 동서랑같이 찜질방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가끔 이런 이벤트도 스스로 찾아야할거 같아요.

 

저도 어제 2월 달력보고 내가 언제 읽기방 대문지기인가 찾아보았어요. 어쩜 그리 생각이 안나는지 몰라요.

달력보니 잘 표시는 해놨더라구요. 기억력이 많이 나빠졌나봐요.

 

 토요일에 애들아빠 신발사러 백화점에 아이들과 같이 갔는데 백화점 휴일이었어요. 두군데 돌아다니다가 할인 매장 가서 다행히 구두를 샀어요. 점심 먹기전에 그 건물에 CGV 영화관이 있어서 재훈이도 이번에 겨울왕국 처음 보았어요. 저희집 네식구 오랫만에 영화를 봤는데 재훈이가 끝까지 집에가자고 하지 않고 잘 봤어요.

 

 저희집도 어제 신도림 정글탐험대 가려고 했는데 나림이 생일 선물때문에 구일역 토이로저스 갔다왔어요. 재훈이는 아빠가 팽이 2개나 사줘서 신이 나게 놀았어요. 팽이 열심히 돌려주네요. 겨울왕국의 엘사 인형이

인터넷에서 주문하면 몇주 기다려서 직접 사러 갔더니 없어서 라푼젤로 바꿔서 샀어요.

 

재훈이 아빠랑 몸으로 놀고 러시아워 보드게임 하느냐 책을 덜 보았어요. 엄마가 잠자기전에 책 읽자고 하지 않으면 그냥 자려고 하네요. 아빠 휴가 끝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해야죠. 짧고 굵게 놀아주기로 진행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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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공쥬
  • |
  • 2014-02-03 20:02
명절에 동서랑 같이 쇼핑하는거 환상적이예요.^^
동서랑 같이 찜질방 다니는 분들 있던데 보기 좋아요.
다음에 꼭 도전해 보세요.
나림이 생일이 언제지요? 나림이가 2월생이었군요.
나림양 생일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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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정귀요미
  • |
  • 2014-02-03 22:16
동서랑 쇼핑몰가고 찜질방가는 거 참 부럽네요. 동서끼리도 사이 안좋은 집안있는데 나재맘님 성격으로 봐서는 얄미운 둘째동서도 아니실거고 쇼핑몰까지 같이 가신걸 보면 윗동서도 좋으실듯해요. 저도 동서있으면 좋겠어요. 참 잘해줄거같은데... ^^ 시누이마저도 없어서... 사촌시누이들이 있긴 한데요. 참 다들 좋아요. 시누이들이 나이도 10살정도 아래인데다 한다리 건너라 그런지 성격도 다 괜찮네요.
나림이 재훈이 한복이 참 곱네요. 재훈이는 귀엽고 나림이는 새댁같네요. ㅎㅎㅎ 이번에 겨울왕국에 애니랭킹 1위라고 하더니 정말 그런가봐요. 본 분들이 다들 좋다고 하시니 말에요. 아이들도 나재맘님도 아빠랑 좋은 시간 보내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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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그마
  • |
  • 2014-02-04 01:01
왕십리역 민자역사 다녀오셨군요. 시댁이 이 근처인가요? 반가움...^^ 저도 이 근처에서 10년간 일을 해서 이 쪽 지리를 잘 알고 있답니다. 여기서 가끔씩 회식도 하고, 단체 영화도 보고~~ 다 옛날 일이네요. ^^
저도 형님과 사이는 좋은데, 워낙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제가 많이 어려워하죠. 이번 설에는 형님이 못 오셔서 저와 어머니만 함께 했네요.
겨울왕국 보셨군요. 그러고보니 저희도 네 식구가 영화관을 함께 가 본적이 없네요. ㅋ 저랑 큰애만 자주 다니고... 토이저러스는 한 번 가보고 싶은데 집 근처에는 찾아보니 없는 것 같아요.
다음 추석에는 찜질방 이벤트 꼭 이루어지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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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드리헵번HB
  • |
  • 2014-02-04 08:11
명절에 나림이 생일까지, 잘 지내셨군요~ 애들 한복입은 모습이 참 예쁜네요. 울 애들도 한복입은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아주 제 얼굴에 행복이 가득했다니까요. 겨울왕국 보셨군요, 남편이 겨울왕국 다운받아 놨다고 집에서 보자는고 하는걸, 설득해서 극장가서 보고 집에와서도 영어로 봤는데, 극장가서 보길 잘했더라구요~
책도 잘 챙겨보셨네요. 오른쪽 팔이 올라가지 않을정도로 전을 많이 부치셨나봐요, 언제나 명절에 며느리들 할일이 줄어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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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정귀요미
  • |
  • 2014-02-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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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시그마님이 대문을 여시는 주이군요. 설날 귀향길 힘드셨죠? 도로도 많이 생겨도 여전히 차는 막히고 힘든 길이네요. 더군다나 이번 설은 비까지 와서 고생하지 않으셨나 싶어요. 저희도 서울 시댁오는 데 비때문에 평소보다 좀 더 걸렸어요. 지우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세배도 많이 하고 귀여움도 독차지하고 세뱃돈도 많이 받았겠어요. ^^

시그마님 친구분도 영어를 잘 시키셨나봐요. 저도 쑥쑥눈팅할때 가은맘께서 집에서 영어만 썼다고 해서 해보려했지만 아빠역할이 한글 교과교육을 확실히 시켜준다는 전제가 있다면 가능하겠던요.  우리 엄마들은 한글로 된 교과교육을 신경안쓸수가 없잖아요. 수학이든, 과학이든, 책읽기든... 예를 들면 태양계같은 것도 영어로는 아는 데 한글로는 모르더군요. 그래서 저같은 경우는 민정이꼬맹이때는 영어를 많이 썼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일정한 시간만 영어를 사용하고 나머지 시간은 한글로도 같이 교육시키고 있어요.

저도 쑥쑥 읽기방에서 본 책들이 초등학교 권장도서인거 많이 봤어요. 아이들 수준이 높아서 읽기방하면서 따라가기만 해도 될거같아요.

 

 

저희는 서울이 시댁으로 명절때마다 서울로 갑니다. 친정은 극과 극이므로 서울에서 다시 진주 친정가는 길이 쉽지 않아서 명절때는 포기하고 차라리 연휴때는 서울에서 연휴마지막날까지 있다가 갑니다. 저희 시댁은 손녀가 아직 민정이 혼자라서 여전히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세배돈도 많이 받고 있네요. 차례마치고 친척분들 방문후에는 공연이나 체험전을 보러다녔어요. 서울에 살았다면 여유있게 공연도 많이 보고 체험전도 많이 하면 좋겠지만 서울에 일년에 2-3번의 여유밖에 없어서 강남과 강북을 오가면서 봤네요. ㅎㅎㅎ

 

설날오후에는 "빛의 정원"이라는 빛을 직접 체험할수 있는 미디어아트전인데 단지 눈으로만 볼수 있는게 아니라 만져보고 움직여보고 체험할수 있어 신기했어요. 각 코너마다 도우미님들이 계셔서 일일이 설명도 친절히 해주셔서 각 나라 작가들의 작품들을 체험할수 있었는 데 아무래도 아이다 보니 집중력이 짧아 체험시간이 40분정도밖에 안되어서 아쉬웠어요. 다른 분들도 작품이 몇 안되어서 아쉽다는 말을 많이 했어요.  

 

토요일은 코엑스몰에서 "우리아빠가 최고야"라는 작품을 봤어요. 항상 책으로만 보던 앤소니브라운 작품을 공연으로 만났는데 민정이가 아빠를 좋아하는 만큼 박수치면서 좋아했어요. 제목이 "우리아빠가 최고야"인데 아빠랑 못온 아이들도 많았어요. 민정이는 아빠랑 같이 공연봐서 더 좋았나봐요.

 

공연을 본후 다시 강북 용산전쟁기념관으로 가서 세계동물대탐험전2 "사라진 동물들을 찾아서"를 봤어요.

실제 동물들이었다면 민정이도 가까이 가지도 못했을 텐데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생김새도 관찰했어요. 깃털이나 수염 등도 만져 보구요. 중간에 하는 마술쇼도 재밌었어요. 아직 민정이는 동물멸종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wild animals를 무서워않고 만져보는 걸로 만족했어요.

 

토요일 저녁은 시댁에서 나와 강남에서 1박을 하기로 했어요.  예약해둔 맛집이 문을 닫아 가까운 "서가앤쿡"이란 곳을 방문했는데 젊은이들이 좋아할만 하겠던데요. 가격도 저렴하고 음악도 경쾌하고 연인끼리 많이 오나봅니다. 저희는 좀 시끄러웠지만 목살스테이크는 맛있더라구요. ^^

 

일요일은 지난번에도 한번 갔었지만 다시 강북으로 올라가서 어린이대공원 상상나라를 방문해봤어요. 상상극장에서 "뿌잉"이라는 뮤지컬도 보구요. 민정이는 거품괴물을 많이 무서워했어요. 저도 아이들 뮤지컬 많이 봤지만 너무 현란한 사이키조명등으로 괴물등장때마다 비추는데 눈도 나빠질거같고 아이들한테 쓸데없는 공포감만 주는 거같아 "뿌잉"이라는 뮤지컬은 솔직히 별로였어요. 상상나라는 1-3층까지 있는데 각 연령별로 상상력, 창의력,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해 줄수 있는 체험전이에요. 어제 외국인 부부와 아이들까지 왔었어요. 설연휴라 아이들이 좀 많았지만 워낙 재밌는 교구들이 많아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민정이는 피곤한 줄도 모르더니 안동으로 돌아오는 차에서는 완전히 뻗었죠. ^^

 

읽기방맘님들 명절후유증으로 고생하시지는 않은지, 지금도 속상해 하시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저도 실은 작년에 결혼 10년차였는데요. 신혼때 서울살때 명절때마다 시댁식구들이 넘넘 많아서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게다가 식구들이 식사하시는 시간이 따로따로이신 거에요. 명절때 차례상이후에 저는 밥상을 하루에 몇번 차렸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중요한 음식들은 어머니나 작은 어머니들이 다 하시지만 새댁이 가만히 앉아있지는 않잖아요. 시댁에 있으면 아침 일찍 일어나 청소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더군요. 그 시간까지 주무시는 시작은 아버님들이 계시기에 소리내지 않고 청소를 해야하므로 청소기를 못돌리고 직접 수동으로 빗자루질과 걸레질을 5-6년간 한것같아요. 휴~ 시댁에 시할머니께서 계셔서 손님들이 주로 명절에도 계속 오시거든요. 하루종일 그 뒷날에도 손님치레를 계속 한답니다. 짜증이 천장을 뚫죠!!! 신랑한테 얼마나 투덜투덜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다가 전남 광주를 가고 충청도를 거쳐 안동 계속 지방살고 민정이가 태어나면서 점점 스트레스가 덜하더군요. 선배맘들이 왜 시댁이랑 떨어져 살아야 된다고 하는지를 알겠더라구요.

하지만 지금도 저희 시댁은 여전히 할머니 손님치레많이 하고 계속 밥상을 많이 차리고 있어요. 할머니는 우리 민정아빠를 너무나 예뻐하시는 나머지 매번 명절뒷날 가기를 원하시구요. 그래서 몇년전부터 연휴가 되면 서울시댁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서울시내에서 력셔리하게 1박하면서 푹 쉬고 맛있는 거먹고 민정이 공연이나 체험전 많이 보여주고 저희도 힐링을 1-2박정도 하고 오자고 신랑이 제의를 하니 명절증후군이 조금씩 조금씩 덜해지더라구요. 서울분들은 외곽으로 1박정도 가족여행다녀오는 거 넘 좋을 거에요.

이 방법은 신랑들이 협조를 좀 해줘야하는데.. 조금만 신랑님들이 협조만 해주면 명절증후군이 많이 없어질거에요. 다들 어떻게 보내셨어요?

수요일-일요일까지 읽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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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림재훈맘
  • |
  • 2014-02-03 15:43
민정이 서울에 오셔서 다양한 체험하고 가셨군요. 저희집도 시댁이 서울 중심부인데도 매번 시내에서 하는 체험을 하나도 못하네요. 어머니를 모시고 다시 저희집 동네 지하철까지 모셔다 드려야 해서 매번 집으로 돌아네요. 명동, 남대문, 충무로 등등 지나면서 내려서 구경하고 싶지만 그게 안되네요. 애들 더 크면 저랑 애들만 내려서 따로 지하철 타고 갈 생각이예요. 저도 이번에 명절 힐링하고 싶어서 외출해보니 좋더라구요. 가끔 힐링의 시간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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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공쥬
  • |
  • 2014-02-03 20:19
이렇게 신나게 놀았으니 내려가는 차에서 민정이가 잠에 곯아떨어질수밖에 없었겠어요.^^
민정귀요미님도 맏며느리시군요. 아.....그 맏며느리 자리의 부담감은 아는 사람만 알거예요.
처음 결혼할때만 해도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맏며느리라는거 별로 생각도 안 했어요.
근데 세상이 달라졌다는건 제 생각이더라구요.
전 시부모님이 정말 좋으세요. 그래서 저 힘들까봐 많이 신경써주시는데
이번 명절때는 오히려 저보다 어머님이 더 속상해 하셨어요.
평생을 맏며느리로 혼자 거의 다 해오시다가 저 결혼하고
둘이서 별로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게 사람 마음이 간사한게 저도 모르게 동서들에게 기대를 했나봐요. 흐흐흐
암튼 명절스트레스 확 날리시고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달려봐요.
근데 민정이는 저 엄청난 양의 책을 보니 이미 달리고 있는듯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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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그마
  • |
  • 2014-02-04 01:10
민정이 정말 알차게 설 연휴를 보냈군요. 빛의 정원은 저도 몇 번을 갈까말까 망설였던 전시였는데... 여기서 보니 반갑네요. 서울숲에서 하는거죠? 지우파는 요즘 주말에도 잦은 출근을 하기 때문에 어디 잘 나가지를 못하고 있네요. 제가 둘을 데리고 나가는 건 기껏해야 대학로 공연보러 가는 정도~~ 대학로는 집에서 가깝거든요. 예전에 지하철타고 영등포 한 번 갔다가 거의 죽을뻔 ㅠ.ㅠ
코엑스도 다녀오고 용산, 상상나라까지. 우와~~ 민정이 정말 신났겠어요!!
지우는 어린이집에서 몇 달 전에 상상나라를 다녀왔어요. 큰 애를 한 번 데려가려니 시간도 안맞고 예약시간에 가야해서 아직 못 가고 있네요.
서울 올 때마다 여기저기 많이 다니세요. 시댁에 있으면서 이렇게 다닌다는 게 참 부러울 뿐~ ^^
저희 시댁에도 일가친척들이 참 많이 들렀다 간답니다. 결혼 초에는 명절 때 제가 머릿수를 셀 정도였는데, 40여명 정도 오시더라구요. 물론, 이번도 예외는 아니었구요. 근데, 이것도 많이 적응이 되었나봐요. 아무렇지도 않게, 그리고 묵묵하게 차리고 치우고, 또 차리고 치우고.
마음을 딱 비우고. 내 할 일만 하자.. 이러고 2,3일을 버티고 있어요. 전 친정가는길에 벌써부터 올해 추석이 언제인지 스맛폰 검색을 했답니다. 며느리들에게 명절이란... 참으로... 음...
민정귀요미님, 굿밤이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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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드리헵번HB
  • |
  • 2014-02-04 08:20
아주 에너지넘치고 활력있는 명절을 보내고 오셨네요, 전 요즘 다시 에너지방전되고 있어요, 어찌 이리 꾸준히가 안되는지, 막내 예린이 돌보기 힘든것도 있겠지요^^ 민정맘님 열정을 따라가야하는데~^^
며느리로써 참 고생이 많으셨네요, 할말은 해야지, 꾹 참으면 더 고생이더라구요. 그래도 점점 고생을 덜 하신다니 다행이에요, 남편분께서도 잘 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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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공쥬
  • |
  • 2014-02-03 12:47
답댓글

<7세 나혁>

 

기나긴 명절을 보내고 나니 일상으로 돌아오기가 힘든것 같아요.

그래도 월요일마다 늘 하던대로 아침부터 SP하고, 북클럽웤싯해서 올리고

읽기방에 글을 올리니 뭔가 제대로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우리는 거의 그날 그날 촉박하게 해서 올리는터라 말입니다.^^;

책은 웤싯하다가 중간에 시간날때 나혁이가 읽은 책이예요.

명절동안은 정말 책 한 번 펼쳐보지 않고 놀았네요.

저는 놀때는 그냥 놀기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책도 읽으라고 하지 않거든요.

 

 

다들 명절보내고 오시니 몸이 천근만근이지요?

이번 명절은 몸도 몸이지만 맘도 참 착잡하더라구요.

큰집 맏며느리의 위치라는 무게가 느껴지는......^^;

일이 힘들다기 보다는 역시나 친인척 사이에도 배려라는 것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부엌에 한 번도 나타나지 않는 사촌동서를 보니

그건 당연히 큰집 형님들이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더라구요.

다들 비슷비슷한 또래를 키우는데 다들 아이를 끼고 있는 동서들과

나는 무엇이 다른 걸까?

저는 빈말이라도 좀 도와드릴까요?라는 말이 듣고 싶었어요.

그럼 괜찮다고 가서 쉬라고 하려고 했는데 결국은 한 번도 듣지 못하고 다들 헤어졌네요.^^;

아마도 전 빈말을 좋아하나봐요. 흐흐흐흐흐

동서가 여자니까 와서 같이 일하자는 뜻이 아니라

인간대 인간으로 도와주려는 태도가 보고 싶었던 거예요.

그냥 모두들 내가 맏며느리니까 친척들 오기 전에 음식 하는것도 당연하고

명절날 산더니같은 설거지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서글프더라구요.

그러곤 아무한테도 도와달라고 말도 못하는......

아.....나는 착한 맏며느리컴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는건가?

돌아오는 길에 수고했다는 남편말에 오히려 벌컥 화가 났어요.

남편은 왜 자기한테 시비냐고 또 화내다가 길을 잘못들어 한 바퀴 돌아서 집에 왔다능.....ㅋㅋㅋㅋㅋ

나는 이 모든 것을 감내할 정도로 남편을 사랑하는가?하는 화두로 다시 밤새도록 고민하다가

결국은 어젯밤을 꼴딱 세고 아침에 출근하는 남편을 쳐다보지도 않았다능......

내 그릇은 결국 이 정도라 이렇게 고민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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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정귀요미
  • |
  • 2014-02-03 14:49
오공쥬님 글을 읽고 있다보니 제가 열이 받네요. 참나~~~ 싸**가 바가지같은 며느리들이 여기 있었네요. 빈말이 아니라 비슷한 며느리또래가 부엌에서 손님대접하고 있으면 당연히 부엌와서 도와야 되는거 아닌가요? 기가 막히네요. 그 사촌동서들의 어머니들(작은어머니뻘)은 아무말씀 안하신건지요.
오공쥬님도 맏며느리시군요. 맏며느리는 똑같은 일을 해도 정말 어깨가 얼마나 무거운지 몰라요.
저는 맏며느리이자 외며느리에요. 동서도 시누이도 없고 사촌동서를 맞으려면 제 생각에 앞으로 5년은 더 있어야 하지 싶어요. 고로 저랑 거의 10살이상 차이나는 사촌동서를 맞을거같아요. 요즘 결혼하기 힘들다고 하니 계속 저 혼자 며느리로 있을수도 있구요.
저도 주위에서 얼마나 부담을 주시는지 어깨가 계속 쳐지고 있어요.
나혁아빠는 모든 걸 다 아실테지만 나혁맘님께서는 그 사촌동서들에 대한 원망(시댁식구이므로)이 나혁아빠한테로 화살이 갔군요. 그럴수 있어요. 저도 명절에 시댁다녀오면 매번 시댁식구들의 한마디한마디나 행동하는거 모두 신랑한테 화풀이 해버렸어요.
오늘은 맛집하나 찾아서 나혁이랑 나혁아빠랑 맛있는 저녁먹으면서 아니면 와인한잔 하시면서 좋은 시간가지세요. 그리고 설날 넘넘 고생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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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림재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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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03 15:40
오로라 공쥬님 명절때 많이 힘드셨네요. 나혁이 아빠분도 고생하신거 아실꺼예요. 남자들은 표현을 잘 못하잖아요. 이럴땐 표현을 해주면 아내의 기분도 금세 풀어지고 명절 피로도 확 풀어줘야할텐데. 저도 명절때 스트레스가 좀 많은 편이라서 명절내내 밥도 물 말아서 먹었었는데 맘을 바꾸니 좀 편해졌어요.
두분이 여유를 내시어 속상했던 마음 풀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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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그마
  • |
  • 2014-02-04 01:19
오공쥬님, 맏며느리시군요. 전 막내아들에게 시집갔는데도 형님이 오시지 않을 때가 많아 일은 참 많이 하는 편이랍니다. 가끔씩 시누이가 도와주시긴 하지만요. 이번에는 사촌동서가 먼저 부엌에 들어와서 도와줄 것 없느냐 물어보고 이것저것 알아서 해주는데 참 고맙더라구요. 그래서, 떠나는 길에 고맙다는 말을 건넸어요. 오공쥬님의 글을 읽으니 그 느낌이 뭔지 알겠어요. 많이 속상하고 힘드셨을 것 같구요~
전 가끔씩 생각해요. 우리나라의 며느리 제도(?)에 대해... 참 부당하고 억울하다는 생각도 많이 하구요. 이제는 남편한테도 제 목소리를 좀 내는 편이에요. '착한 며느리'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서.. ㅋㅋ
담부턴 사촌동서들 좀 시키세요. 각각 할당량도 주시구요. 전 오공쥬님이 당당히 그럴 자격 된다고 봅니다.
암튼. 내일부터는 마음이 좀 가벼워지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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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드리헵번HB
  • |
  • 2014-02-04 08:27
많이 힘드시고 속상한 명절을 보내셨네요, 해년마다 되풀이되셨을거 같아요, 그 스트레스도 엄청나고,
거기에 맏며느리이시고, 생각해보니, 저도 친척집에 가면 조금이라도 도와주는데,,,
아무리 좋은 시댁이어도 스트레스 받지 않는곳은 없는듯해요, 세상은 바뀌었는데 아직도 며느리 대하는 태도는 구시대적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남편이 수고했다는 말에 화났다는건 정말 리~얼하게 공감해요. 명절에 맏며느리로써 수고 많으셨어요. 이번한주는 쉬엄쉬엄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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