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입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시면 좋겠습니다.
지난주에는 제가 너무 아픈 바람에 몸져 누워서 며칠을 일어나지 못했어요. 목에 염증이 너무 심해서 국물도 넘기기 어려워 먹을 수도 없고, 온 몸이 얻어맞은 듯 머리부터 발끝까지 심하게 아팠어요.
큰 애는 그래도 이것저것 시중들어주고 동생들 돌봐주고 정리도 해주더라구요. 토욜에는 남편이 아들들 데리고 여주 놀러가고, 전 애 낳을때 말고 첨으로 수액도 맞았네요. 그러고 나니 좀 낫더라구요. 그런데 둘째가 열이 나기 시작해서 월욜에 다시 눈 맞으며 병원 다녀왔네요.
어제는 남편도 힘들다면서 하루 쉬고 밀린 청소와 책정리를 좀 했어요.
설거지하고 있는데 큰아들이 그려온 작은 종이 보여드릴께요.ㅎㅎ

마트에서 물건 사고 받은 스크레치복권을 흉내내서 그렸네요.
지우개로 지우면 볼펜으로 쓴 마사지 5분, 10분, 15분이 있답니다.ㅎㅎ
아이들이 아직 혼자 외출할 일이 없어서 용돈이란 것을 줄 일이 없습니다. 아직은.
용돈을 주게 되더라도 그냥 주지 않기로 하였고 뭔가 집안일을 하며 벌이를 하도록 하려고 합니다.
신발을 정리하면 100원, 청소 잘 도와주면 500원 등등
그 중 가장 큰 벌이는 마사지 랍니다.ㅎㅎ
다리 밟아주거나 어깨 두드려주는 게 마사지인데 10분에 1000원이에요.
10분을 주문하면 5분 무료 서비스가 또 있답니다.
한달동안 모아서 월말에 계산해 주면 5,6000원은 벌더라구요.
그걸로 동생 생일 선물도 사주고 하네요.
그러더니 어제는 요런 복권을 그려와서 내 놓네요.
올 해는 10분 주문시 5분서비스 없이 이렇게 복권을 주겠다구요.
이런 걸 하고 자기가 너무 좋다고 여러 장을 막 만들어 내네요. 너무 재미나답니다.
남자아이들의 머리 속은 정말 한 번 들어갔다 오고 싶을 정도에요.ㅎㅎ

이런저런 밀린 일들 처리하며 분주한 중에도 아들이 읽은 책들이에요.
여전히 위인전 읽고 어려서부터 좋아했던 미로 책도 봤네요.
한번씩 책장을 정리하며 위치를 바꿔주면 한동안 무관심했던 책들도 다시 들춰보더라구요.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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