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놀이극 [호랑이 오빠 얼쑤] @ 대학로소극장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공연을 보고 왔답니다.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연중인 체험놀이극 [호랑이오빠 얼쑤]에요~
검색해 보니 후기 내용도 좋고~
'국악 음악극'이라 흥겨운 장단과 함께 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공연일 듯 싶어 다녀왔답니다. ^^
원영이의 취향은 공연이 일단은 즐겁고 재미있어야 선호하거든요. ㅎㅎㅎ
공연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을 우선 말씀드리면 대만족이었어요~!!
[호랑이 오빠 얼쑤]는 전래 동화 '은혜갚은 호랑이'와 비슷한 내용인데
우리 고유의 장단과 함께하고 있고 교훈도 함께 주는 유익한 공연이었네요.
원영이도 무척 즐거워했구요~

공연장 입구 옆에는 포토존이 있어 기념 사직 찍어봤어요~
호랑이를 타고 가는 순이의 모습이랍니다. ^^

공연 전에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장소는 협소한 편이었구요.
또한 화장실은 외부의 다른 건물에 있으니 미리 미리 다녀오는 것이 좋겠더라구요.
공연장 입장은 공연 시작 15분 전부터 가능했어요.

공연장은 마당놀이 무대 형식으로 되어있었는데 중앙에 무대가 있고 계단식의 객석이
삼면을 둘러싸고 있는 형태였어요. 그 중 두 면에 관람객들이 앉을 수 있었구요.

모든 음악이 라이브로 연주되는데 특히나 강약을 조절하며 노련하게 연주하시던 북소리가
인상적이었네요. 건반 연주도 무척 멋졌구요~
공연의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한 색칠공부책도 구입가능했답니다.
가격은 3,000원이었구요~ 원영이가 무척 사고 싶어해서 구입했는데 공연이 무척 좋았기에
색칠공부책 수입금이 공연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생기더라구요. ^^

공연 시작 전, 공연을 기다리는 시간에 출연자분들이 나오셔서 아이들과 대화도 나눠주시면서
친근하게 대하시는 점이 인상적이었구요.
사실 그 시간을 아이들이 제일 지루해하는 법이거든요. ^^;;
원영이는 선물받은 원피스로 간만에 차려입고 외출했는데 출연자분이 예쁘다고 칭찬해주시니
무척 뿌듯해하더라구요. ㅎㅎㅎ
<공연 줄거리>
산에서 나물을 캐는 소녀 순이는 어느 날 장에서 나물을 팔고 집에 가는 길에 산속에서
무서운 호랑이를 만나게 되요.
순이는 목숨을 지키기 위해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호랑이는 자신의 잃어버린 오빠라며
거짓말을 하죠.
사람으로 태어났으나 호랑이의 모습을 하여 할 수 없이 숲 속에 버려진 것이라구요.
호랑이는 그 말을 믿고 순이를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고,
어머니와 순이가 맛있게 먹으라며 매일 매일 산 속 동물을 잡아 마당에 놓아둡니다.
그러던 중....순이 엄마는 이제 고기는 질리신다며 '고취비'를 먹고 싶다고 하시네요.
바로 고사리 취나물 비빔밥 줄임말입니다. ㅎㅎㅎ
순이는 어머니를 위해 다시 나물을 캐러 산속으로 들어가고, 다시 호랑이와 만납니다.
어머니는 안녕하시냐는 호랑이의 물음에 다시 거짓말을 하는 순이....
오빠를 만났다는 소식을 들으시고는 걱정이 되어 몸져 누으셨으니 어머니 병환을
낫게할 약초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 약초는 죽은 사람도 살린다는 신비한 약초로 무서운 도깨비가 지키고 있는 것이었지요.
호랑이는 자신이 도깨비를 상대할테니 순이에게는 그 사이에 약초를 가지고 도망치라고 합니다.
목숨을 바쳐 도깨비와 몸싸움을 벌이는 호랑이는 심한 부상을 입게되고...
순이는 무사히 도망치지만 죄책감을 느끼고 슬퍼합니다.
호랑이는 죽을힘을 다해 도망쳐 순이네 집 앞 마당에 어머니가 차려 놓으신 밥상 위의 음식들을
맛있게 먹고 쓰러지게 되고.....
순이와 어머니는 이 모습을 보고 슬퍼합니다.
이 모습을 본 북치는 출연자분이 '신비의 약초를 먹여 호랑이를 살리라'고 귀뜸해주셨네요. ㅎㅎㅎ
그리하여 약초를 먹은 호랑이는 다시 살아나게 되고~
진정한 가족이 된 호랑이와 순이 가족은 백두산으로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훈훈한 결말로
마무리됩니다. ^^
공연 끝나고 무대를 배경으로 사진 찍어봤구요~

출연자분들이 무료로 사진도 함께 찍어주셔서 좋았어요.
사진 찍는 포즈는 호랑이의 "어흥~~~!!" 이네요. ㅋㅋ
호랑이 가면은 키를 이용해 만든 것이었는데요. 원영이가 보고 무척 재미있다며 좋아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국악 장단에 맞춰 노래도 부르고 율동도 하며 즐거운 공연으로
이끌어주시더라구요~
원영이와 저도 배꼽잡으며 웃을 수 있는 공연이었어요. ^^*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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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ie in win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