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금요일입니다.
2013년의 마지막 주말이기도 하네요...
오늘 저희 하니도 유치원 다녀오면 1월 14일까지 긴~~ 겨울방학을 갖게 되었네요..
잼나고 신나는 일들을 아이와 함께해서
아이의 추억책장에 기분좋은 한페이지를 적을 수 있는 방학이면 좋겠습니다.
어젯밤 하니와 읽은 책들입니다.

오늘은 제가 대문여는 마지막날이니 그냥 평소 생각을 하나 적어볼께요..
아이들과 책을 읽다보면
남을 배려하고 도와주고 남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따뜻한 주인공들의 따사로운 이야기가 나오는데
현실의 엄마들은 걔가 너한테 그랬어? 그럼 걔랑 놀지마, 그렇게 약하게 굴면 안돼
라고 당당히 조언하고 있으니...
유아때는 이렇게 까지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는 것 같던데
초등학교에 가보니 엄마들의 양육스타일이 이런식으로 변하더군요..
우리 아이를 방어하며 거침없이 못된 말들을 아이들 앞에서 쏟아내는 무서운 입들로요..
평가를 하네 안하네 해도
일선학교에서는 학습능력에 따라 일정부분 아이들의 성취도가 드러나게 마련인데
성적표에도 없는 등수인데도 아이들을 줄세우고 등수를 매기는 것은 엄마들의 몫이지요..
우리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엄마된 자로서 먼저 돌아보고 질문해 봐야 할 것같아요..
나는 우리아이 무엇의 레벨업을 꿈꾸고 이방에 참여하고 있는지를요..
책많이 읽고 한글 익히기?
책많이 읽고 똑똑한 아이되기?
책많이 읽고 앞으로의 학습에 도움받기?
책을 많이 읽으면 똑똑해지고 학습에도 큰 영향을 받는 것은
독서가 주는 또다른, 부수적인 산물이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책을 읽으면
그 안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과 갈등, 등장인물들이 격는 서로 다른 상황,
그리고 사건과 갈등을 해결해내는 결정적 인물 혹은 상황, 계기...
뭐 그런 모든 것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눈이 생기지요..
적어도 그렇게 독서를 하게 된다면
이 땅을 살아가며 나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지 않을꺼라고
내가 아닌 남을 돌아볼 줄 알고
인생을 살다가 혹여 생각지 못한 어려운 상황에 놓이더라도
마음의 힘을 길러서 꺽이지 않고 당당히 일어나 걸어갈 수 있을 꺼라고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재능들로 기꺼이 공헌하며 살 꺼라고
믿기 때문이지요..
생각의 주머니를 키워 마음의 힘을 길러주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독서의 목적이랍니다.
ㅋㅋ 그냥 제가 생각하는....
우리 읽기방식구들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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