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영어마을이 생긴지 꽤 오래된 걸로 아는데 지난 주말에 처음으로 방문을 해봤어요. 사촌동생 Ylla님과 딸 anna와 4명이 모두 지방에 사는 관계로 일박을 기숙사에서 경험삼아 해보고 체험도 같이 하자고 합의를 봤어요. 두둥~ 저는 개인적으로 영어마을을 정말 와보고 싶어서 그런지 설레었어요.

토요일 안동에서 서울까지 가는 시간만 3시간에다 파주까지 1시간 반이 더 걸렸어요. 허기진 배를 근처식당에서 먹었는데 헤이리마을이 있어서인지 식당도 참 멋있었어요.

우선 입구부터 Immigration office가 우리를 맞이해 주더군요. 민정이랑 anna는 아직 이런 부스의 체험을 하기에는 어린거같아 그냥 마을을 쭉~ 둘러보았습니다.

Boardgame shop에 들려서 monkey game설명도 들어보고 직접 해보기도 했어요. gift shop에 가서도 구경해보고 머리띠하나씩 사고 가게주인께서 영어로 직접 재밌는 놀이기구도 시범도 보여주시구요. 민정이와 anna에게는 다른 한국인점원에게 영어를 들어보는 것도 경험이었어요. 다른 shop도 방문했었지만 다른 점원들은 영어를 안하시더라구요. ㅜ.ㅜ

파주영어마을은 이미 할로윈분위기에 연출해 놓아서 민정이랑 anna는 trick or treating해야 한다고 신났더라구요. 점점 어두워지니까 spooky하다면서 hunted house에 가야 한다고 책에서 읽은 데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더라구요.

날이 어두워져 민정이랑 anna가 말하는 hunted house인 기숙사로 도착했습니다. bunk bed를 처음 본 아이들은 엄청 신나서 위로 아래로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면서 놀았어요. 그런데 토요일날 캠핑장예약 가족은 많았지만 기숙사 예약한 가족들이 저희밖에 없어서 보안장치가 안전하다고는 했지만 많이 무서웠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조식을 간단하게 먹고 cooking class를 들었어요. 외국인 선생님 Carry와 한국인 선생님 (영어로만 말하시는 한국인코디네이터)과 함께 애플타르트를 만들었어요. 마침 Madeline를 이용하셔서 재밌게 요리시간을 이끄셨어요. anna는 이미 Madeline에 빠져있는 상태였고 민정이는 한글책은 좀 봤고 영어책은 1-2번 본 상태여서 익숙한 캐릭터였어요. 외국인선생님이 낯설텐데도 선생님이 묻는 질문에 anna는 또박또박 큰소리로 적극적으로 대답하고 민정이도 자신감있게 대답하고 하고싶은 말도 영어로 말하는 모습이 넘 자랑스러웠어요. 선생님 두분께서 anna, 민정이 둘다 영어를 잘한다고 칭찬해 주셨어요.


요리를 마치고 다른 외국인 선생님이랑 놀이를 하면서 영어를 배울수 있는 Fun world라는 프로그램을 참가했어요. 이 프로그램은 부모없이 아이들과 선생님만 하는 수업이라 수업중사진은 못찍고 마치고 선생님과 같이 찍었어요.

마지막으로 뮤지컬 Rapunzel을 관람했어요. 정통 명작동화와는 조금 다르게 각색한 뮤지컬이었지만 정말 뮤지컬배우들을 섭외한 것처럼 화려하고 professional했어요.

영어마을이 생긴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마을을 다니면서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저희밖에 없었고 외국인들도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고 가게에서도 영어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더라구요. 하지만 민정이와 anna에게는 외국인선생님과 요리수업도 해보고 놀이도 하면서 더 친근하게 느껴졌을거고 외국에 다녀온것처럼 느껴졌을 거에요. ㅎㅎ
참, 주말에 읽은 책입니다. 금요일날 밀린 북클럽 숙제하느라 거의 영어책만 읽었군요.
담주는 한글책을 많이 읽어야겠어요.

몇년전 가은맘께서 영어마을 다녀온 사진을 보고 꼭 가보고 싶어서인지 이번주 읽기방 대문지기자격으로 주말이야기를 길게 적었네요. ㅎㅎ 다들 주말 이야기 풀어주세요. ^^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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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영#14] Silly sal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