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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노래 한 곡~^^

  • 원영사랑
  • |
  • 2013-09-13
15

가을 비 추적 추적 내리는 날....

음악 동영상 하나 올려봅니다~

 

오늘 문뜩 떠오른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이에요.

야구를 소재로 한 일본 만화책 H2를 소재로 한 노래라죠.

일본 만화책 다수 소유하고 계시며~~~H2의 작가인 아다치 미츠루의 왕팬이신 원영파가

알려준 사실이었는데...동영상을 찾아보니 만화책의 장면을 넣어서 만든 동영상도 있네요.

 

 

 

노래 올리면서 수다도 하나...

요즘 제 정신이 가출을 했는지...무언가를 깜빡 깜빡하는 일이 종종 있어요.

 

그런데 지난 주 금요일에 가슴을 쓸어내린 사건? 사고? 가 하나 있었어요.

원영이가 금요일에는 특강이 없어 일찍 하원하건만....

특강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집에서 이것 저것 일하다가 보니....

1시간 정도 늦게 데리러 간 것이에요.

 

그런데...원영이가 유치원 밖 큰 길에 나와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 있는 것이 아니에요?

놀라서 왜 여기에 있느냐고 물었더니만...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얼른 유치원으로 다시 들어가서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원영이가 이미 엄마랑 하원한 줄로

알고 계시는거에요.

 

선생님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저와 만나기 전 한 시간 동안 무엇을 했느냐고 원영이에게 물어보자....

유치원 놀이터에서 놀다가...친구들이 모두 엄마랑 집으로 돌아가자

혼자놀기 심심해서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도서관에 들어가서 책을 다섯 권 읽었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엄마가 도서관에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면서요.

 

마침 저와 마주쳤으니 망정이지...

원영이가 계속 도서관에 있었다면 아이 찾아서 온 동네방네 헤매이고 다니며 큰 난리법석이

일어났을 뻔 했지 뭐에요. 그것보다도 더 큰 일이 생기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지요.

 

담임 선생님도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 말씀을 하시고...

원장 선생님께서도 사과의 전화를 주셨지만...

며칠 동안 제 마음이 진정이 안되더라구요.

 

정작 당사자인 원영이는 태연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일까요?

집에 올 생각은 안 했느냐의 엄마의 물음에...

엄마가 집에 없을 것 같았고, 혼자 집에 있다가 도둑이 올까봐 무서워서 못왔다는 대답을 하더라구요.

 

원영이게는 엄마가 늦어서 미안하다 말하고...

다음부터 엄마가 절대 늦지 않겠지만...혹시 엄마나 할머니께서 늦게 데리러 오실 때는

놀이터가 아닌 교실에서 기다리는 것으로 약속했네요.

 

동네에서 워낙 오랬동안 운영되오던 유치원이고 집에서 가까운 점이 좋아서 보내오고 있는데..

하원할 때 부모님께 인도하는 부분이 좀 소홀한 것이 늘 마음에 걸려서

하원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데리고오는 편인데 지난 주는 뭔 정신으로 그랬는지....

유치원에 강력히 말씀드리기는 하였으나...사실 잘 개선될지는 모르겠네요.

 

하원할 때 아이들이 우르르~~~나오면서 엄마가 조금 늦는 경우는 유치원 마당 놀이터에서 놀면서

엄마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고, 인솔교사가 놀이터에서 없는 상황에서 친한 엄마들이 함께 돌봐주며

엄마를 기다리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서 말이지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별일이 다 생기기는 하겠지만...

지난 주의 사건은 정말 최대 큰 사고 였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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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shkar
  • |
  • 2013-09-13 17:07
답댓글

어머어머 어째요..

정말 놀라셨겠어요.

도서관에서 혼자 책을 보고 있던 원영이가 너무 대견하기 하지만, 이거 아닌데. .

그런데 울지도 않고 정말 씩씩하네요. 클라라 같은면..

그런데 정말 같이 있던 엄마가 너무 한 거 같네요. 뭐 섭섭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어찌 애를 혼자 두고 갈까요? 좀 너무한 것 같다.

이런 일은 유치원에 크게 이야기 해야할 것 같아요. 다른 아이들도 그런 문제에 노출 되어 있는 것이고.

여튼 아무 일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예요.

완전 깜짝 놀랐네요.. 아빠도 많이 놀랐겠어요..

 

에고.. 알람.. 저도 많은 알람들이 있네요.. 여튼 다시는 발생하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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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영사랑
  • |
  • 2013-09-14 07:52
그러게요..기특하지만 한편으로는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이 들었어요.
다행히 울며 돌아다니지는 않았지만, 길에서 처음 마주쳤을 때 원영이가
짓고 있던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걱정과 불안이 가득한 표정..
원영이와 마주쳤으니 다행임을 생각하면 그나마 위안이 되구요.
또 여러분들 댓글 보고 감사하네요~~^^

놀이터에서 놀았던 엄마는 어제도 마주치긴했는데
차마 물어보진 못하겠더라구요...평소에도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양육태도를 종종 보여주는 엄마였거든요.-.-;;;

pushkar님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구요~^^
비는 오지만 좋은 주말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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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호하하
  • |
  • 2013-09-13 15:40
답댓글

아휴~~  가슴 쓸어안으며 읽었네요..

6살 원영이 항상 엄마와 함께 갔던 도서관에 갈생각도 하고 책도 보고... 기특하네요.

하지만 엄마입장에선 가슴이 콩닥콩닥...

유치원에서 귀가지도가 잘 안되어있네요.

아무리 동네 유치원이라 차량이 운행안된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엄마오면

그때 아이를 부모에게 인계하는게 기본인데.

정말 이번기회를 통해 제대로 잘 해주어야할텐데....!!!

 

저는 지난달 아이 하원시 유치원 통학버스가 아이학원 근처에 내려주고 태권도사범쌤이 픽업해주셨는데

그동안 여름방학 지나고나니 깜박하신건지 개학 당일 연락을 드렸건만 연속 3일 픽업안나와

유치원쌤이 차길 건너주면 민하가 학원올라가는 상황이 발생.

유치원에서는 보호자 없이는 인계가 안되다 보니 계속 이런상황에서 하원지도 안된다고 하고

학원에서 약속이행 안되어지고... 저의 결론은 학원 그만다니고 종일반으로 옮기는것.

아이는 자기 잘 하고 있는데 왜 중도에 그만하고 종일반해야 하냐며 울고불고 난리에 난리...

어른들이 약속을 안지켜 발생된 상황이라  가슴이 아프지만 어찌할 수 없는 상황.

애 아빠는 아이가 서럽게 우니 같은 건물 피아노도 하니 피아노 원장에게 부탁하라해서 현재는

그렇게 하고 있어요.

 

알람...이젠 우리 이거에 의존해야 되는가봐요..

암튼 유치원에서 '보호자 없이 아이 하원은 금지'꼭 지켜져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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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영사랑
  • |
  • 2013-09-14 07:37
에구..민하가 많이 속상했겠네요. 호하님두요..
그래도 대안이 있었으니 다행이구요.
민하 요즘도 오빠 따라 학원 다니나요?
듬직한 오빠가 잘 챙겨주니 걱정이 좀 덜하실 듯도 해요~
남매가 서로 잘 챙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호하님 댓글 보니 감사하고 또 반갑구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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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ni94
  • |
  • 2013-09-13 13:32
답댓글

음~~ 그래도 아이가 엄마랑 같이 가는 것도 모를 정도로 관리하는 건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줄리아 유치원 다닐 때는 ...엄마 이외에 할머니가 오실 경우 미리 연락처 받아놓고 ..그 외분들은 꼭 전화주셔서 확인하셨는데~~미리 나와있지도 못하고 벨 눌러서 엄마가 올 경우에만 한명씩 보냈어요..

갑갑해 보이기도 하겠지만~~ 요즘 세상이 좀 무서우니깐 ~ 엄격한 것이 나은 것 같아요

 

원영이도 참~~ 대단하네요..혼자 도서관에 가서 책도 보고 ...의젓해요~

원영사랑님~~ 많이 놀라셨겠어요~ 마음 가라앉히시고~ 알람 맞춰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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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영사랑
  • |
  • 2013-09-14 07:32
학기초에 부모님 대신 오실 분들 조사하고 연락처 받고 하는데
좀 형식적인듯 하구요.유치원 구조가 마당이 있고 좀 오픈된 형태라
더 그런듯해요.
정말 무서운 세상이라 딸 키우기 겁난다는 생각도 가끔 드는데
아무 일 없어 정말 다행이었어요.
그리고 이제 요일마다 알람 설정해두었어요.^^;;;
유니님 댓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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