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비 추적 추적 내리는 날....
음악 동영상 하나 올려봅니다~
오늘 문뜩 떠오른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이에요.
야구를 소재로 한 일본 만화책 H2를 소재로 한 노래라죠.
일본 만화책 다수 소유하고 계시며~~~H2의 작가인 아다치 미츠루의 왕팬이신 원영파가
알려준 사실이었는데...동영상을 찾아보니 만화책의 장면을 넣어서 만든 동영상도 있네요.
노래 올리면서 수다도 하나...
요즘 제 정신이 가출을 했는지...무언가를 깜빡 깜빡하는 일이 종종 있어요.
그런데 지난 주 금요일에 가슴을 쓸어내린 사건? 사고? 가 하나 있었어요.
원영이가 금요일에는 특강이 없어 일찍 하원하건만....
특강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집에서 이것 저것 일하다가 보니....
1시간 정도 늦게 데리러 간 것이에요.
그런데...원영이가 유치원 밖 큰 길에 나와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 있는 것이 아니에요?
놀라서 왜 여기에 있느냐고 물었더니만...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얼른 유치원으로 다시 들어가서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원영이가 이미 엄마랑 하원한 줄로
알고 계시는거에요.
선생님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저와 만나기 전 한 시간 동안 무엇을 했느냐고 원영이에게 물어보자....
유치원 놀이터에서 놀다가...친구들이 모두 엄마랑 집으로 돌아가자
혼자놀기 심심해서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도서관에 들어가서 책을 다섯 권 읽었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엄마가 도서관에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면서요.
마침 저와 마주쳤으니 망정이지...
원영이가 계속 도서관에 있었다면 아이 찾아서 온 동네방네 헤매이고 다니며 큰 난리법석이
일어났을 뻔 했지 뭐에요. 그것보다도 더 큰 일이 생기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지요.
담임 선생님도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 말씀을 하시고...
원장 선생님께서도 사과의 전화를 주셨지만...
며칠 동안 제 마음이 진정이 안되더라구요.
정작 당사자인 원영이는 태연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일까요?
집에 올 생각은 안 했느냐의 엄마의 물음에...
엄마가 집에 없을 것 같았고, 혼자 집에 있다가 도둑이 올까봐 무서워서 못왔다는 대답을 하더라구요.
원영이게는 엄마가 늦어서 미안하다 말하고...
다음부터 엄마가 절대 늦지 않겠지만...혹시 엄마나 할머니께서 늦게 데리러 오실 때는
놀이터가 아닌 교실에서 기다리는 것으로 약속했네요.
동네에서 워낙 오랬동안 운영되오던 유치원이고 집에서 가까운 점이 좋아서 보내오고 있는데..
하원할 때 부모님께 인도하는 부분이 좀 소홀한 것이 늘 마음에 걸려서
하원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데리고오는 편인데 지난 주는 뭔 정신으로 그랬는지....
유치원에 강력히 말씀드리기는 하였으나...사실 잘 개선될지는 모르겠네요.
하원할 때 아이들이 우르르~~~나오면서 엄마가 조금 늦는 경우는 유치원 마당 놀이터에서 놀면서
엄마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고, 인솔교사가 놀이터에서 없는 상황에서 친한 엄마들이 함께 돌봐주며
엄마를 기다리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서 말이지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별일이 다 생기기는 하겠지만...
지난 주의 사건은 정말 최대 큰 사고 였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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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영#14] Silly sal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