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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읽기방 여름 #32(누구나참여가능)

  • 관심과여유
  • |
  • 2013-08-21
38

오... 한 낮의 햇볕은 정말 잠시도 서 있기 힘드네요..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 조금 선선하 바람이 부는 듯해서.. 조금 숨통이 트이긴한데..

이것도 지역마다 달라서 말을 아껴야겠죠? ^^;; 

 

홍박사님도 게시글에 겨울 장면을 올려주셨던데..

저도 보고 시원~~ 하시라고 사진 하나 올립니다. ^^

 

 

현우는 어린이집 하원하면 집에 오는 길로 목욕탕행~입니다.

목욕통에 물 받아서 1시간 가량 물놀이 하고 간식 먹고... 쉬어요. ^^

이틀동안 별로 한 일이 없네요... 북클럽 활동을 한 것도 아니고.. 책을 많이 읽은 것도 아니고..

월요일엔 조금 일찍 퇴근한 아빠랑 저녁 마실을 다녀왔어요.

어찌나 놀았던지.. 땀을 줄줄 흘려서 또 목욕...

요즘 하루에 2-3번씩 샤워를 하네요.. 땀띠는 안 나서 다행이네요.

 

 

이틀동안 읽은 책입니다.

[구름나라] 오랜만에 존 버닝햄의 "구름 나라" 를 읽었어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책... 글밥이 좀 많긴한데...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입니다.

[Feathers for Lunch] Lois Ehlet 책이라 독특한 그림이 눈에 띄어요.

   그리고.. 각 새들의 이름과 울음소리를 작은 글씨로 써 놓았는데.. 새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Madeline's Rescue] 는 우리말 책으로 마드린느와 쥬네비브 인가 그런데...

   영어로 읽으니 좀 어렵더라구요. ㅎㅎ

 

 

위 책 중에서 [Nana Unstairs & Nana Downstairs] 를 짧게 보여드릴까해요.

'nana' 란 말을 할머니를 일컷는 말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위층 할머니, 아래층 할머니"로 번역되어 나왔더라구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토미에게는 할머니가 두분 계세요.

부엌에서 늘 뭔가를 만들고 계신 할머니를 아래층 할머니,

위층 방 침대에 언제가 누워계신 증조할머니를 아랫층 할머니라고 불렀어요.

토미네 가족은 일요일 오후마다 할머니 댁을 방문하고 했어요.

거기서 위층 할머니, 아래층 할머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했지요.

같이 사탕도 먹고, 요정도 찾으면서요.

그런데, 어느날 엄마가 말했어요. "어젯밤에 위층 할머니가 돌아가셨단다."

토미는 이제 다시 위층 할머니를 볼 수 없었지요.

그러나 토미의 마음 속에는 언제나 할머니가 계셨어요.

두 분의 할머니와 토미와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들어봐요.

 

 

 

아이들에게 할머니의 의미는 어떤 것일지.. 생각을 했습니다.

현우는 이 책을 한번 읽고는 표정이 좀 거시기.. 해 지더니.. (이해를 못 한 걸까요?)

별로 다시 안 읽고 싶다고...

일단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싫어하는 현우라... 읽기 힘들 수도 있겠다..싶었습니다.

 

요전에 아빠랑 현우랑 하는 대화가..

현우 : 현우가 할아버지가 되면 아빠가 어떻게 돼?

아빠 : 현우보다 훨~씬 나이든 할아버지가 되지.

현우 : 그럼, 현우가 훨~씬 나이든 할아버지가 되면 아빠는 어떻게 돼?

아빠 : 그럼, 현우보다 훨~~씬, 훨~~~씬 나이든 할아버지가 되지...

현우 : 그럼, 현우가 훨~~씬, 훨~~~~씬 나이든 할아버지가 되면 아빠는 어떻게 돼?

아빠 : 그럼, 아빠는 하늘 나라에 놀러가지.. 거긴 나이든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거든..

현우 : 하늘 나라? 거기 왜 가는데?

.

.

.

.

모... 이렇게 이야기가 이어져갔어요...

 

예전에 엄마, 아빠가 나이들면 죽는다는 말에 현우가 펑펑 울었던 적이 있어서

아빠도 이런 부분의 대답은 조심스럽게 했어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든 주제네요...

 

책 소개 하려다.. 무거운 이야기로... -.-;;

 

목요일 즘에는 비가 한 번 온다는 것 같은데...

다들 힘내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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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정귀요미
  • |
  • 2013-08-21 17:37
답댓글

4살 전민정입니다.

 

저 사진보니 더위가 싹~ 달아납니다. 저희집에 지난번에 만든 크리스마스트리가 아직도 있어요. ㅎㅎㅎ

Nana upstairs& Nana downstairs가 위층할머니 아래층할머니라는 한글책도 있군요. 저도 아직 보지 못한 책이에요. 보지 못한 책이 정말 많아요. 반복을 하다보니 많은 책을 못읽어요. ^^

민정이도 아직 죽음에 대해 잘 모르는 거같아요. 꽃이 시드는 거나 뭔가가 없어지는 것은 아는 데 아직 죽음은 이해를 못하는 거같아요.

현우가 하늘나라에 왜 가냐는 질문이 참 천진난만해요. ^^

 

저도 실은 평소에는 별로 하는 일이 없네요.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고 매주마다 주말만을 기다릴뿐입니다.

어제 오후는 13기 북클럽활동하려고 아파트부근에 꽃구경, 나무구경하러 자전거타러 나갔어요.

여름이지만 이쁜 꽃들도 많이 피어 있었고 단풍잎도 빨간색으로 변하고 있었어요.

저녁에는 민정이가 저한테 삐쳐서 잠자기전 책읽기를 아빠랑 하겠다고 하더군요. 아빠는 매일 저한테 민정이재우게 하고 청소를 하면서 쉬거든요. 그런데 어제 황당해하는 표정???!!!! 민정이는 아빠가 책읽어주니까 더 재밌어서 잠을 10시반까지 안자는 거에요. 결국은 아빠가 3-4권읽고 저한테 넘기고 또다시 2-3권을 더 읽고 스스르 잠들더군요. ㅎㅎㅎ 민정아빠는 자칭타칭 자상하다고 하지만 책읽기는 몇달에 한번 읽을까말까합니다. 목이 아프다나요. 어제는 제가 존경스럽다고 하더군요. ^^

책읽고 북클럽하는 건데 존경스럽기까지야...쑥스럽더라구요.

하지만 우리 쑥엄마들은 존경받을만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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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과여유
  • |
  • 2013-08-22 01:04
민정이가 죽음을 알 나이는 아니죠.. 알면 얼마나 슬프겠어요.
여름인데도 이쁜 꽃들이 많네요. 꽃을 찾아 이 더운 날에 나가시기까지..
역시 열심인 민정귀요니민이셔요~~^^
아빠가 책읽어주는 건 쉽지 않은가봐요.. 집집마다 거의 같은 반응을 보이니 말이죠. ㅋㅋ
아빠는 그냥 몸으로 놀아주는 게 제일인 듯합니다. ㅎㅎ
자칭타칭... 자상한 아빠... 제가 보기에도 민정이 아빠는ㄴ 정말 자사하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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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올리비아
  • |
  • 2013-08-22 10:46
헉~ 저에게 비법을 물으시다니요^^ ...
지호는 아가때부터 그런대로 책을 읽어줘서인지, 책을 싫어하지는 않는구나 생각했죠, 하루에 한두권정도는 그림만 보았으니까, 책이 싫지않나보다 생각했어요, 서윤이는 책 읽어준적이 거의 없다고 이야기한적이 있는데. 읽기방하면서 많은 자극을 받아, 저 나름대로 책,책하면서 책 읽어주려고 많이 애썼어요, (요거 말고는 없는뎅^^) 지호보단 서윤이를 더 챙겨줬고, 좀 비법 아닌 비법이라고 하자면, 전 지호는 지호나이에 따라 책 단계를 올렸는데, 아무래도 서윤이는 어릴때부터 다양한 책이 있다보니, 글밥이 많아도 자기가 좋아하는 책이면 보더라구요, 수학,과학 동화들일때도 서로 싸울까봐 수학동화는 서윤이꺼라고 말했더니, 수학동화도 곧잘보고. 또한가지는 아빠가 책읽어주면 더 집중을 잘 하더라구요. 엄마와 책읽어주는 스타일이 다르다보니, 아빠가 읽어주는 재미가 나름 있다봐요~
읽기방을 하면서 셋째가 있다보니 여력이 안될땐, 하루에 책 한권읽을때도 있는데, 최대한 책 읽어주려 애쓰다보니, 어느새인가 애들 스스로 책을 잘 보더라구요, 놀라운건 서윤이죠^^
책봐~ 그러면, 꺼내서 페이지넘기며 쫑알쫑알 하는데 기특하더라구요.
민정귀요미님은 머, 워낙 잘 하시니까, 저랑 다른분들 참고해서 하시면 민정이도 더 책을 사랑하지 않을까 싶어요.
전 다른분들에게도 마찬가지지만, 민정귀요미님에게도 자극 많이 받아요, 전 살림하느라 예린이 방치?하는데, 민정맘께선 책읽어주고, 북클럽활동 다양하게 해주시고, 정말 그 꾸준함에 놀라고, 열의에 놀라며 늘 보고 있답니다^^
...도움이 될련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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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ly0327
  • |
  • 2013-08-22 12:44
소윤이는 아빠랑 책읽기를 좋아하지 않아요... ㅋㅋㅋ 가끔 읽어주더라도 두어권도 많다고 하는 아빠인지라 더더 안좋아하는거 같앙요.. 매일 읽은책 사진찍으며 펼쳐놓으면.... 또 이만큼 읽었냐며.. 저를 안쓰럽게 쳐다봅니다.. ㅋㅋㅋㅋㅋ
저도 노부영은 노래랑 책만 보여주지.. 참여는 못하겠더라고요..처음에 의욕만 너무 앞섰어요..ㅜㅜ
9기 북클럽활동도 잠자기 전시간과 주말을 이용해야 하는 저에겐 부담이더라고요.. 그래서 하나라도 제대로 하자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하하~~ 또 저와 소윤이에겐 그게 정답인듯해요...
읽기방은.. 왠지 부담이 덜해요.. 그리고 참 정감가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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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공쥬
  • |
  • 2013-08-22 16:16
어쩔땐 아빠가 일부러 재미없게 읽으려는걸 눈치챌 수 있어요. 나혁파 말로는 제가 없을때 읽어준다고 하는데 제가 운동 다녀와서 뭐 했냐고 물어보면 아빠랑 TV봤다고 하는걸로 봐서 안 읽어주는게 분명하죠. ㅋㅋㅋ 사실 책읽어주기 귀찮을 때 많아요. 그래도 이것도 습관인것 같아요. 민정이 독서량이라 두말할 필요도 없으니 곧 독립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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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ppy way
  • |
  • 2013-08-21 15:30
답댓글

여기 엄마들 아이들 일상 글 올리시는 거 재밌게 늘 읽으며 나도 한번쯤 글을 올려야지 하면서도

이제야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게다가 컴치라고...컴을 다루는데 참으로 어려워합니다. ㅡㅜ;

 

겨울 나무 사진 보니 너무 시원하고 좋습니다. 청량감이 이마에 바람을 불어줄것같아요.^^

 5세, 승찬이..

 

저희 아들도 땀이 많아서 하원하면 바로 샤워, 자기 전에 한번더...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하루 한번만 샤워해도 될것같아요...

제 아들도 할머니 엄청 좋아합니다. 지난 주말에 할머니랑 둘이서 저렇게 베란다에 돗자리이불 깔고

누워 튀밥 먹으며 피서중이라며 누워 뒹굴거리는 거 참...행복해보이고 좋아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아이들마다 다른가 봐요.

저희 아들은 사람은 왜 죽지? 왜 죽어? 라고 말을 자주 요즘은 하는데....

한동안은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냐고 해서, '몸은 죽어도 죽으면 천국에, 하늘나라에 간다고...거기서 우리는 영원히 살거라고(저희 집안은 기독교여서요),그리고 예수님이 오시면 몸도 부활해서 영원히 사는 거라고'그렇게 말해줘서 그런지 별로 무서워하지도 않고 싫어하지도 않더라구요.

나는 죽어서 엄마랑 천국에 갈건데...아빠는 안 올거야? 뭐..이런 질문은 가끔 합니다.

아빠가 예배 잘 드리지 않으니 그런게 묻기도 하는데...

 

관심과 여유님이 올려주셨으니 한번 빌려보던, 사서 보던 보여줘야 할것같네요.

이게 지난 주말부터 계속 읽고 있는 책입니다. 저희 아들은 잠자기 전에 몇권 읽는게 다라서 많지는 않아요.

메이지 책을 여러권 빌려왔는데 병원가는 책 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리고 첫발견의 조심하세요도.

내용이 별로 없어보이는데 좋아하더라구요.

읻틀전에는 "엄마. 나도 마술연필이 있으면 좋겠어요. 나도 필요해요."라면서 꼬마곰을 부러워하더라구요.^^

하고 싶은게 많은데 마술 연필이 없어서 아쉽다고...

엄마가 마련해 줄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런 건 상상놀이로 해결해야 하겠지요?

 

더운데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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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과여유
  • |
  • 2013-08-21 22:41
행복한 길? 행복으로 가는 길?? 와~~ 닉넴이 넘 멋져요!!
happyway 님 반가워요~ 두팔 벌려 환영합니다!! ^^
5살 승찬이~ 반가워요!! 현우랑 친구네요..^^
승찬이랑 할머니..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이 알흠다워요!! ♡
컴치라고하시지만 이렇게 멋진 글을 쓰신 걸보니..컴치는 아니고 컴을 멀리하고픈 마음의 소유자?ㅋ
현우도 메이지랑 맥스를 좋아하는데.. 아이들 관심사는 비슷한가봐요~^^
저도 마술연필 하나 가지고 싶던데..ㅋㅋ
금요일에 열리는 읽기방에서도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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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정귀요미
  • |
  • 2013-08-22 02:31
happy way님 반가워요. 저 사진에 애기가 승찬이죠? 5살인데 누워있어서 그런지 애기같아요. 승찬이 할머니(친정엄마시죠?)도 엄청 젊어보이세요. 베란다를 저렇게 이용하시네요. 저렇게 누워있으면 정말 시원하겠어요. 민정이가 좋아하는 책도 많이 보이네요.
시작이 어렵지 일단 시작하시면 읽기방의 매력에 푹 빠지시고 한번도 못뵌 분도 넘넘 친해지실 거에요. 정보도 쏠쏠하구요. 그냥 눈팅만 하실때랑 또 다를 거에요. happy way님 자주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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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올리비아
  • |
  • 2013-08-22 10:52
반가워요, 닉넴이 멋진걸로, 다른분들에게도 해피바이러스가 전해질거 같아요,
베란다에서 저렇게 누우니 정말 시원해보이네요, 메이지책 궁금한데요, 유명한건 알고있는데, 도서관에서 빌려서 봐야겠어요, 읽기방에서 자주 뵈어요, 읽기방의 재미가 있는데, 가끔 바쁘다고, 읽기방 빠지다 보면 찝찝한 마음에 더 읽기방에 올인하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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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ly0327
  • |
  • 2013-08-22 12:47
반갑습니다~~~^^
소윤이도 5살이라 더 반가운맘?? 하하하하~~~~ 자주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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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공쥬
  • |
  • 2013-08-22 16:19
이렇게 쑥에 빠져드는거예요. 잘 오셨어요. ^^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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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림재훈맘
  • |
  • 2013-08-21 15:15
답댓글

6세 재훈

 

날씨가 많이 덥네요. 오랫만에 재훈이 여자 친구네 놀러가서 언니랑 얘기하고 점심까지 얻어 먹고 왔네요.

첫째가 재훈이랑 동갑이고 이제 돌지난 아이가 있어서 지친 육아 얘기 들어주고 왔어요. 매일 둘째와 집에만 있으니 사람이 그립다는 언니 얘기를 듣고 저도 그랬던게 떠올랐어요.

 

현우는 아빠와 죽음에 대한 대화를 해 보는군요. 저희집은 작년에 저의 친할아버지께서 치매가 있으셨고 일주일 정도 친정집에 계셔서 아기 할아버지라는 명칭을 부여했었어요. 몇달후 댁에서 돌아가셨는데 아이들에게 아기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하니 그때 죽음에 대해 생각하더라구요. 죽음에 관한 책을 읽고 나서 많이 힘들지만

죽고 나서 몸은 없어도 돌아가신분들은 우리의 마음속에 늘 살아계신다고 하니 편하게 받아들이더라구요.

 

재훈이 엄마가 누나 책 읽어주는 것만 챙기니 혼자서 영어책 꺼내서 그림만 보네요. 자기전에 영어책이랑 한글책 두권씩 읽어주었어요.

 

  어제 애들아빠와 통화하다가 이번에 회사분이 중국으로 가족 모두 들어온다고 이야기하면서 같이 들어와 살 생각없냐는 말이 나왔네요. 머리속으로 어떤게 더 좋은지 생각해 보는데 답이 없네요. 3년후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면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주기적으로 다니는 병원 문제도 있고, 국제 학교 다닐 비용도 생각해 보고 아이들이 나이가 아주 어리거나 중학생이상이면 따라 들어갈텐데 좀 아쉽다는 말만 하고 끊었는데 계속 같이 살 생각없냐는 말이 떠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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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올리비아
  • |
  • 2013-08-21 15:19
아, 재훈이맘에 비하면, 저는 국내발령인데도 걱정인데,,,남편이 구미로 발령될거 같다고, 구미가면 광주에서 다시 일 못할수도 있다고, 그 말에 어찌해야 하나 걱정인데,,, 나림재훈맘도 정말 걱정이실거 같아요,,, 터 잡고 사는곳을 떠나 새로운곳에 정착한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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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과여유
  • |
  • 2013-08-22 01:09
맛있는 점심 먹고 육아 상담을 해주셨으니... 공짜는 아니네요~ ㅋㅋ
중국에서의 삶... 특히 아이들 병원 때문에라도 거주지를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은 듯해요.
말로는 안 들어간다고는 했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을 듯해요.
정말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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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정귀요미
  • |
  • 2013-08-22 02:42
재훈이아빠께서 중국에 계시는 군요. 아빠가 멀리 계시나보다생각했지만 외국에 계신줄 몰랐어요. 나재맘님 엄청 힘드셨겠어요. 그래서 이번 휴가때 오셨군요. 아빠는 또 얼마나 외로우실까요? 중국 주재원으로 가 계셔도 교포들도 많고 국제학교다니면 영어도 중국어도 엄청 잘한다고 들었어요. 일단 생활비가 싸니까 집도 넓게 쓰실거같은데요. 거기도 병원좋은데 많을거에요. 말이 안통해서 좀 불편하시겠지만요. 더없이 좋은건 아빠랑 같이 보내는 거잖아요. 영원히 사실것도 아니고 경험상 3년정도 계시는 거라면 저는 중국생활해보는 것도 좋을거같아요. 거기서도 쑥쑥맘 계속 하시면 되고 재훈이나림이 정도라면 한국돌아왔을때도 잘 따라갈거에요. 제가 너무 쉽게 말씀드리는 건지요.... 저는 남푠따라 지방에 많이 살다보니 새로운 환경에 두려움이 조금 없어지고 있어요.실은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정든 곳이 좋고 편한 곳이 좋지만 아이들이 어리기에 새로운 곳에 대한 경험을 해주게 하는 것도 좋죠. 나재맘님도 직장다니시는 게 아니라면 애들아빠랑 새로운 곳에 몇년 살아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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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ly0327
  • |
  • 2013-08-22 12:51
같이 살 생각없냐는 말.. 음.. 왠지 외로워도 보이고.. 참 많은 생각이 들거같아요...
아빠는 커가는 아이들도 옆에서 보고싶을거고요... 아이들에게도 지금은 아빠자리가 중요할거 같아요..
더커갈수록 부모의 자리가 조금씩 비워지니...말이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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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공쥬
  • |
  • 2013-08-22 16:27
전 외국에 살다오기도 하고 결혼전에 자주 다녀서 그런지 낯선 곳에 가는걸 두려워하지 않는데 남편은 쉽게 결정을 못 내리더라구요. 옆에서 지켜보니 나재맘님의 맘이 짐작이 되어요. 이런 걱정 저런 걱정으로 쉽게 결정 내리기 쉽지 않으실것 같아요. 어떤 결정을 하던 그게 최선이라 믿으면 덜 후회될것 같아요. 전 남편이 독산동쪽으로 이사갈까하길래 나재맘네 근처겠다라고 혼자 생각했는데..... 인연이 닿는다면 우리 이웃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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