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안녕하세요. 정말 오랫만에 뵙는 은주리입니다.
아니라굽슈? 오늘 아침에도 봤다굽슈?
사실은... 제가 7월 중순부터 개인적인 사정으로 3주간 휴가에 들어갔었어요.
물론 ORT는 미리미리 글을 다 작성해 놓고, 봉봉님께 올려달라고 요청드리고 갔었기에,
ORT는 무리없이 업데이트 될 수 있었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수고해 주신 봉봉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봉봉님 없으면 이 험난한 세상을 어찌 살아갈지... 큭...
하진이 방학기간에 맞춰 휴가를 낸 것이었기에...
하진이와 이것 저것 좀 많이 하고 지냈었어요.
뮤지컬도 보고.. 뽀로로 파크도 갔구요.
그리고 하진이의 두 번째 영화관 도전기도 진행했지요.
작년에 영화 <리오>에 도전했다가... 실패했었거든요.
하진이의 두 번째 영화 도전기는 바로....

열라 빠른 슈퍼달팽이 이야기인 <터보> 였습니다.
아침 조조 9시 15분 표로 예매해 놓고... 아침 일찍 아들래미 손을 잡고 나섰어요.
그런데.. 흐미~~ 이런!!!
평일 조조라고 해도 왤케 사람이 많은 거에요?
방학을 맞은 아이들로 아침부터 바글바글했던 영화관....

예매를 할 때, 사실 스머프를 할까... 했었는데, 하진이 아빠가 하진이는 터보 좋아할 거라고.
터보 예매하라고 강력하게 말하는 바람에 터보를 선택했는데...
이런... 본능에 따랐어야 했어.
하진이는 터보 예고편은 관심도 없고 스머프에 딱 붙어 있더라구요.
엄마... 우리 스머프 보는 거야?

으응... 아니야... 우린 터보 볼꾸야...
스머프는 다음에 집에서 IP TV로 천원에 할인하기에 1탄 보여줬는데...
가가미 가가미 하면서 (가가멜이겠지.. 짜샤...) 엄청 좋아하더라는..
에니왜이!!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입장시간이 좀 남았기에 요렇게 포토월에서 사진도 좀 찍고 놀다가 입장합니다.

아.. 못생겼다... ㅋㅋㅋ
정말이지 백만년만에 오는 영화관 나들이...


꼬마아이들을 위한 쿠션도 집어 들고..
하진이는 좋아하는 파란색 쿠션을 하나 들고... 자기 거라고 낑낑거리면서 혼자 들고 가더군요.
이런거 보면 정말 많이 컸다는 생각이...

그런데.. 푸하하하하하!!!
우리가 1등 먹었다~!!
아무도 없는 영화관에 들어간 건 처음이었는데...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좋더라구요. ^^

예전 같으면 자기 자리 있어도 엄마 무릎 위에 앉겠다고 할 녀석이..
이제 한 살 더 먹었다고 자기 자리에 앉겠다고 떡 하니 점잔케 잘 앉아있더라구요.

요즘은 티켓팅도 사람이 안하고 기계로 발권하더군요.
아.. 문명과 점점 멀어지고 있어...

나름 영화 나쁘지 않고, 재미있었는데... 하진이 스타일이 아니었나봐요.
그래도 초반부 잘 보다가... 끝나기 30분 정도를 남겨 놓고는 나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깜깜한 영화관에서
다른 애들 신경쓰면서 조용히 계속 영화만 보는 것이 녀석에겐 아직 힘이 들었나봐요.
음.. 집에서 쿡티비로 내공을 좀 더 기른 후에 다시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
아님.. 스머프 2에 도전하던지...
참!! 그런데 결말이 어떻게 끝나는지 혹시.. 보신 분 계신가요?
예선에서 1등해서 화재가 되는 장면까지 보고 나왔거든요... 궁금....
그렇게 영화관을 나서더니만 옆에 붙어 있는 백화점으로 가서... 딸기쥬스를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려.. 니랑 나랑 영화는 무신.. 그냥 먹기나 하자....

딸기주스를 한 모금 쭉~~ 마시더니....

엄마... 떵마려워요....
헤유.. 그래서 주스 잠시 맡겨 놓고 화장실에가서... 모닝덩을 시원~하게 보시고서는..
장이 비어서 출출했던지...
케이크를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케이크도 어떤 케이크 먹을 지 네가 골라봐.. 했더니 쿠키앤크림치즈를 손수 고르셨다는...
아우... 떵쌌더니.. 배고프네...
진짜 잘먹는 하진군은...
딸기주스와 함께 케이크의 4/5를 혼자 다 드셨다는... 주스도 엄마 딱 한 모금 줬음...
먹을 때는 에미애비도 없는 아들...

그리곤, 백화점에서 가장 좋아하는 층인 가전제품 매장에서... 세탁기 에어컨 등을 모두 구경하고선..
승마운동으로 마무리 하십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학....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전... 정말 3주간 휴가를 얻게 되었을 때는...
아~ 이번 기회에 에미노릇 좀 실하게 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왠걸요... 정말이지. 오히려 모자간의 골이 깊어졌다는... ㅋㅋㅋ
녀석이 엄마가 집에 있으니까 땡깡과 어리광이 300만배 증폭이 되어서리...
와.. 진짜 회사가고 싶더라구요. TㅅT;;
이제.. 잘~쉬고(?)왔으니.. 앞으로 또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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