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은 정말 무진장 바쁜 날이여요.
나혁이가 예전에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나혁이가 집에서 백수인걸 아시고 전화를 주셨어요.
어린이날 행사에 같이 꼭 참석하면 좋겠다구요.
그리고 다시 어린이집으로 돌아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계속 전화를 주시는데 안 가기가 뭣해서 한 번 다녀오려고 해요.
나혁이에게 물으니 자기는 엄마랑 지내는 것이 좋지만
꼭 어린이집에 가야한다면 7시에 데리러 오는것은 안된데요.
다른 아이들처럼 같은 시간에 집에 온다면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다고 합니다.
나혁이 어린이집 보내고 룰루랄라 놀러다니는 전업주부를 해볼까요?^^
나혁이가 그렇게 나오니 다시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나혁이가 어린이집에 간다면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그럼 나혁이는 다시 어린이집에 혼자 7시까지 있어야 하는데......
직장도 안 다닐거라면 굳이 어린이집에 보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나혁이와 캠핑을 다니면서 남편은 그냥 학교 가기 전까지 계속 데리고 있었으면 하더라구요.
캠핑장의 아이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서 사회성 문제는 전혀 없을 것 같다구요.
게다가 요즘 저녁마다 놀이터에 가서 노는데 동네 아이들과도 정말 잘 어울려 놀아요.
노는 것 하나는 엄마 닮아서 정말 잘 논다나? ㅋㅋㅋㅋㅋ
학습과 나이에 맞는 진도도 여러 기관에서 테스트를 받아 봤지만
떨어진다고 나온 곳은 한 번도 없었어요.
오늘 다시 어린이집에 다녀와 보고 생각해 보려고 해요.
어린이집 어린이날 행사를 마치고는 부평사랑방의 "좁쌀 한톨로 장가가기"를 보러갈 계획이예요.
집에 이 책이 출판사 별로 3권이 있어서 3권을 모두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전 공연을 보러 가기 전이나 후에 관련책으로 다지기를 많이 하는 편이예요.
많이 봤던 책이지만 공연에서는 또 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오늘은 "배빗 콜"의 책을 소개하기로 했죠?
과학동화를 읽어주기 위해 책을 찾던 중에 인체에 관해 참 재미나게 서술한 책이 있어서
눈여겨 보았는데 작가 이름이 배빗 콜이더라구요. 참 괜찮은 작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가의 홈페이지입니다. 나이가 상당하신데 사진은 도대체 언제적 사진인지.....ㅋㅋㅋㅋㅋㅋ
과학 분야의 어려운 지식을 코믹한 내용과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참 쉽고 재미있게 그렸더라구요.
얼마전에 소개해 드린 <좋은 꼬맹이 고르기> 를 포함하여 다른 책들도 참 재미있어요.
인체와 성, 건강, 호르몬 등의 과학을 재미나게 풀어놓았죠.
근데 이런 책들도 좋지만 제가 반한건 앞으로 소개할 책들이예요.
요즘 우리 사회는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여 '다문화가정'과 '한부모가정' 및 '조손가정'등을 주위에서
많이 볼 수가 있어요. 그러나 사회가 변했지만 아직도 인식은 그렇지 못하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 사회적 현상들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생각이 많습니다.
"아니다 싶으면 얼렁 이혼해라."라고 가르치지는 않더라도 이혼가정에 대한 시선에 대한
교육은 제대로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하고 말입니다.
저는 이혼뿐 아니라 특히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 않은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따로따로 행복하게'는 이혼 문제를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이혼을 바라보는 시각을 참 명쾌하게 다루고 있어요.
따로 따로 행복할 수만 있다면 이혼도 그렇게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나 이혼한다고 행복하다면 좋겠는데 사실 현실은 그렇지도 않지요.
암튼 무조건 이혼한 가정에 대한 불편한 시선은 거두었으면 좋겠어요.
"내 멋대로 공주"는 독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결혼과 출산이라는 것은 신의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고통을 수반하는 수행의 일종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참 힘든 일이죠.
특히 육아라는 것은 정말 어려워요.
저는 독신도 하나의 선택으로 봐요.
나중에 후회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어요. 저도 독신도 아니고 뭐.......
하지만 독신을 선택한 사람들도 충분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 그런 의미에서 참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성과 이혼, 독신과 삶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참 다양한 삶의 모습을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작가를 보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뭐 나혁이야 재미있으니까 그 내용이야
이해를 못 하더라도 잘 보더라구요. 어릴 때부터 이런 책들로 오픈 마인드를 가진 아이로
키워낸다면 조금 더 세상을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으로 자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우리 쑥의 다른 아이들도 한 번쯤 읽어보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쑥맘들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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