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늦게 소식 전하는 꽁이입니다. ^^
아직도 이래저래 정신 못 차리고 하루하루 전쟁을 치르고 있네요..
다행히 오늘은 두 공주님께서 동시에 잠드셔서..
잠깐 짬을 내서 글을 올립니다. ^^
작년에 5년을 함께 일하던 직속 후배가 출산과 육아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 들어온 직원은 경력직답지 않게 제 속을 애태우더니,
인수인계 한달을 받고, 일이 너무 어렵고 힘들다며, 그만두었지요..ㅡ.ㅡ
만삭인 자기 몸도 힘들텐데 저 걱정하며,
예정보다 늦게 퇴사한 후배 덕에, 더 좋은 후임을 뽑았지만,
신입을 뽑아서 이래저래 걱정이 많았답니다.
다행히 가르쳐주는대로 일을 척척 잘 해내어서..걱정을 좀 덜었지만..
단기간 누군가를 대체할 수 없는 제 자리를 출산휴가 내내 비울 수도 없는 상황이라..
휴가 중에도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지요..ㅡ.ㅡ
암튼 그렇게 치열한(?) 11월 12월 새해 1월을 보내고,
1월17일까지 근무를 하고 1월18일 금요일부터 휴가를 쓰기로 했지요..
18일에 정기검진이 있던 날이었거든요..
그렇게 1월 18일 금요이 오후에 정기검진을 가서 처음으로 태동검사를 했어요.
그리고, 주치의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아기가 계속 안 커요..차라리 빨리 꺼내서 키웁시다..!!
다음 주 월요일에 유도분만 예약하고 가세요.."
허거걱...
그 전날 늦게까지 일하고, 이제 좀 쉴까했는데..ㅡ.ㅡ
선생님께 오늘부터 휴가니 좀 쉬면서 애 키워보겠다고 했더니..
선생님께서 안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 아기가 이렇게 계속 안 클 경우는 태동 좋을 때 빨리 분만하는 게 좋아요.
갑자기 상태가 안 좋아질 수도 있으니..월요일에 분만합시다.."
갑자기 멘붕에 빠진 저는 조금만 더 미루면 안 되냐고 했더니..
딱 하루 미뤄주시더군요..1월 22일 화요일이 딱 38주 되는 날이니..
그럼, 그날 예약잡고 가라며..ㅠㅠ
그리고, 그렇게 집에 와서 급하게 가방을 싸고..
주말내내 시체놀이를 했어요...
아기가 너무 작다하시니, 조금이라도 키워볼 생각으로..
그리고 1월 22일 화요일..새벽 6시에 병원에 갔답니다.
촉진제를 놓고 진통이 슬슬 오기 시작하니 무섭더라구요..^^;;
소의 때는 양수가 터지고, 주치의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의 예상과 달리,
갑자기 진행되는 바람에 무통주사 맞을 시기를 놓쳐 버렸지요..
그래서 이번엔 꼭 무통주사 맞겠다며,
많이 아프다 싶을 때, 바로 간호사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어요..
그래서 무통주사를 맞을 수 있었지요..음하하하하..
제가 허리가 좀 이상해서 마치과 선생님이 무통주사 놓을 때 고생을 하시고.
시간이 좀 걸렸지만..정말..저는 무통발 제대로 받았네요..^^
그렇게 1월 22일 오후 1시 53분 우리 막둥이가 태어났어요..^^
"
2.1kg도 안 나갈 것 같다던 막둥이는 다행히 2.48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답니다.
태어난 지 2주 정도 되었을 때 모습이예요..조리원에서 집으로 왔을 때...^^
오른쪽 볼에 보조개가 들어간답니다..^^
너무 작아서 조리원에서 다들 미니미 같다고 했는데..
다행히도 요 녀석 너무 잘 먹네요..
식탐이 좀 있어요..
덕분에 소의랑 같은 개월수로 따졌을 때 몸무게가 더 나가네요..^^
요건 며칠 전 사진이예요..^^
정말 많이 컸지요??
지난 주에 예방접종 때문에 병원에 갔는데..
몸무게를 재던 간호사 선생님이 이렇게 많이 나갈리가 없다며..
다시 재는 상황이 발생했네요..ㅋㅋ
비록 배꼽탈장 증상이 있어서..걱정이지만..
신생아들에게서 흔하게 볼 수 있고, 미숙아들에게서 더 자주 나타난다고 하네요..
두 돌 정도까지 지켜보다가 안 들어가면 수술해주면 된다니..그거 빼고는 잘 먹고 잘 자라고 있어요..
저는 미숙아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보건소에서도 전화가 오더라구요..
아기 미숙아로 태어났는데, 혹시 신생아 중환자실 같은 데 입원했으면,
시에서 의료비 지원나오니, 알고 있으라며..^^
소의의 동생 우리 막둥이는 이름이 재의입니다. ^^
아기만 보기에도 체력이 딸리는데..
소의 졸업에, 입학에, 게다가 조리원 퇴실 후 저는 집에서 재택으로 일을 해야했어요..
집에 와서 2주 정도는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오셔서,
이모님이 아기를 봐 주시고, 저는 재택으로 일을 했지요.
그 뒤로는 오후에 일을 마치고 엄마가 오시면,
아기를 엄마가 돌봐주시고, 저는 재택으로 일을 하거나, 회사에 나가야했고요..ㅠㅠ
웬만한 일은 원격으로 업무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원격으로만 처리할 수 없는 일도 있다보니..ㅡ.ㅡ
게다가 회사가 일본 본사와 시스템을 합치는 과정 중에 있고,
그 과정을 준비 중이던 제가 빠지니,
이 사람 저 사람..저에게 전화를 걸어오더라구요..
사장님을 비롯한 임원들부터 함께 일하는 관리직 직원들까지..
하루에 한 번이라도 전화를 안 받은 적이 없던 것 같아요..ㅠㅠ
또, 초등학교에 입학한 소의는 소의대로 챙길 게 왜 이리 많은지..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정말, 하루하루가 전쟁 같아요..^^
노산으로 인한 후유증인지,
출산으로 인해 다리는 코끼리 다리처럼 부어서 발목이 사라졌었고..
(다행히 한 달 정도 뒤에는 붓기가 빠지더군요.)
지금은 알 수 없는 알레르기 증상으로 얼굴과 손, 발을 뺀 온 몸에 붉은 반점과,
그로 인한 색소 침착으로 고생이지만..
이제 조금 정신을 차릴 수 있네요..^^*
그래서 센텐스 퍼즐을 인쇄하려고 했더니,
저희집 컴퓨터 워드가 2003이더군요..ㅋㅋㅋ
안 열려요..ㅡ.ㅡ 그래서 동생한테 부탁해서 버전낮춰서 받았네요..ㅋㅋ
어여 os부터 다시 깔아야겠어요..^^
마음은 열심히 따라가고 싶은데..과연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해보는 데까지 해 봐야겠지요?? ^^
재의가 깨려고 하네요..^^
다음에 다시 또 들어올게요..
글이 두서없어도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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