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Concert [페페의 꿈]

수줍음 많은 겁쟁이 페페가 주인공인 이 음악극은 프랑스 작곡자 '라벨'의 음악이 배경으로 흐르는
음악 교육극이에요.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 탓에 친구가 없는 '페페'에게 유일한 친구는 '오로라 공주님'이지만
공주님께 찾아가보니... 공주님의 성은 나쁜 마법사 '파고다 여왕'의 마법에 걸려 모든 사람이
잠 들어있는 것을 발견해요.
착한 요정이 나타나 파고다 여왕을 찾아가 진정한 용기를 보여주면 공주의 마법이 풀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험을 시작하는데요.
그 길에 과자집을 찾아가는 '톰'과 아름다운 아가씨를 기다리는 '야수'를 만나 친구가 됩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파고다 여왕의 성에 도착하여, 진정한 용기를 보여 준 뒤 공주님의 마법을
푼다는 해피엔딩~!!
'잠자는 숲속의 공주' '난장이 톰' '헨젤과 그레텔' '미녀와 야수'등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절묘하게
섞어놓았더라구요.
중간 중간 '라벨' 아저씨가 등장해서 노래도 들려주시고 이야기도 들려주실 때는 무대 뒤쪽
커다란 스크린에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형식이구요.

딱딱한 클래식 음악회가 아닌...아동극에 클래식을 접목한 공연이라는 소개글을 읽고
사실 기대를 좀 하고 갔습니다. ^^
작년 여름 부암아트홀에서 클랙식음악극을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어
북촌아트홀의 공연을 어떨까? 하고 궁금했구요.
그런데 비교해보자면...부암아트홀의 공연이 훨씬 재미있더라구요. ^^;;
'페페의 꿈'은 서정적이고 조용한 분위기여서 원영이처럼 활발한 성격의
아이들은 자칫하면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형식이었어요.
어른인 저에게도 그다지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더라구요.
암튼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공연이었습니다.
그래도 프랑스 작곡가 중 '라벨'이라는 사람이 있다는 점 하나는 확실히 알게 되었으니
음악 교육극을 본 후의 작은 소득(?)이랄까요? ^^

원영이에게 느낌을 물어보니...공연 중간 중간 언제 공연이 끝나느냐고 묻는 것을 보니
별로인가보다...했는데, 또 공연이 끝난 후에는 재미있었다고 해서 종잡을 수는 없지만,
제 생각에는 공연은 별로였으나...엄마 아빠와 함께 한 봄나들이는 좋았다~~는 결론으로
해석했습니다. ㅋㅋㅋ

공연 후에 화단에서 꽃을 발견하고 기뻐하는 원영양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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