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사람이 살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특히나 온라인 상에서 일을 하다보면 정말로 다양한 상황에 놓여집니다.
드림위즈에 가입해 놓고... 드림미즈에 전화해서 회원정보가 사라졌다고 고소한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다
자기 실수인 것을 알고 나서 전화를 그냥 뚝~! 끊어 버리는 사람...
쑥쑥 게시판 글이 자기 블로그에 스크랩되지 않는다고 전화해서 왜 이렇게 프로그램을 해 놓았냐고
막 화를 내는 사람.....
저의 동영상이나 하진이 얼굴까지 올라간 사진이 그대로 불펌되어 어떤 카페에 공유되어 있었던 적도 있고
개인 블로그에 제가 쓴 글을 마치 자기가 쓴 것 처럼 올려놓고 그것이 네이버에 hot이 되었다고
자랑하신 분도 있었어요....
이럴 땐... 뭐 그렇게 화가나가나 맘이 상하진 않아요...
그럴 수도 있겠거니... 하거든요.
그런데.. 정말 일 하다 맥이 탁 풀릴 때가 있어요.
바로 댓글에 대한 상처이지요.. 뭐랄까... 일면식도 없는 사람으로부터의 배려없는 말 한마디들이...
참...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여기에 있을까...
하는 기분이 들어버려서.... 맥이 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 연예인도 아닌데 말이지요... ^^:
마침 제가 내일 사내 직원 교육을 맡았어요.
내용 중에 전화통화 업무태도가 들어가기도 하는데... 사실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하다보면
55%가 그 사람이 말하는 태도, 표정... 38%가 목소리 톤 그리고 7%가 그 사람이 말하는 어휘
순으로 사람들이 받아들인다 합니다.
그런데 전화통화는 80% 이상이 목소리 톤.. 그리고 나머지가 그 사람이 사용하는 어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더욱더 조심해야 한다구요.
그렇다면 게시판은 무엇을까요... 꽃처녀도 아줌마도 아닌....
목소리 톤도 들리지 않고,
그 사람의 얼굴이나 표정, 제스쳐도 보이지 않고...
적어도 옷차림이나 표정을 보면 말하는 사람의 상황이라도 유추가 될 텐데...
같은 말이더라도 어조에 따라 "네?" 라는 한 마디가
무척이나 경우 없을 때도 있고, 아님 정말 깜짝 놀라서 놀람의 한 표현이 될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게시판에서는 그 톤조차 내 상상에 의하여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더 오해의 소지나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게시판은 열린공간이니 만큼...
다들 제 질문에 답변을 해 줄 의무가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고 정성을 내서 댓글을 달아주었다면...
그것이 설사 내 상황이나 평소 생각하던 의사와 다르다고 해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존중받기를 원하면서 다른 이들에게 무례하게 대한다면 그건 아이러니하지 않겠습니까...
예전에....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제 친정 오라비가 대학을 다닐 때 해 준 말이 있습니다.
한창 데모가 심하던 시절... 중학생인 제가 오빠 대학에 놀러가서 붙어 있는 붉은 색의 대자보를 보고
평소 엄마 아빠에게 훈련을 받은대로 데모하는 놈은 나쁘대...
라고 말하자...
너랑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나쁘거나 다 틀린 것은 아니야..
오빠가.. 라고 이야기 해 준 적이 있습니다.
어린 마음에도 그 말이 참 마음에 와 다았었어요.
네.. 나와 다르다는 것이 다 틀린 것은 아니지요.
틀린 그림을 찾는것이 아니라 사실 다른 그림을 찾아야 하는데...
우리는 요즘 너무 다르다와 틀리다를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는 건 아닌지...
혼용해서 사용하다보니 우리 생각이나 태도까지 그렇게 변해버린 건 아닌지...
아침에 갑자기 씁쓸한 생각이 나서 넋두리를 적어봅니다.
하긴 머... 세상 사람들이 다 나를 좋아할 수는 없으니까요.
뭐 성자인 예수님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데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 수도 있죠 머...
제 목소리가 듣기 싫다고 하시는 분도 있구....TㅅT
그래요.. 박경림도 싫어하는 사람 많으니까요...
난 괜찮데이.... 난 아무렇지도 않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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