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런 공지 > 북클럽 게시판

조심스런 공지

투빈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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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2

15기 회원님들~

다들 잘 지내셨는지요??

많은 망설임 끝에

죄송한 맘으로

공지를 올려봅니다.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15기를 계속

이어갈수가 없을듯해요

기존 회원분이시면 더 좋구요

새로이 가입하신 분이라도

15기를 한번 꾸려가보고 싶으신분이

계시면

정말 감사한 맘으로

방장자리를

위임해드리겠습니다.

기존의 15기는

5~6학년 자기주도방이었고

한글책 읽기방이었지만

또 다른 방식의

방이 되어도

새로울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새로운 방장님이 안계시면

아무래도 빈방이 되지않을까 싶어

안타까운 맘에

공지를 올려봅니다.

이런 형태의 북클럽이 있었으면 좋겟다~~란

계획을 조금이라도 가지신분은

주저마시고 손 번쩍~

기존의 방식을 이어가고 싶다 하시는 분도

손 번쩍~

열심히 해주신 기존 회원분들껜

많이 죄송하구요

꼭 새로운 방장님이

나와주셨으면 하는 바램 가져봅니다.

하늘이 정말 푸르른 가을입니다.

짧은 가을 날

온 몸으로 만끽하시길 기원하며....

투빈사랑 올림

투빈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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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1 17:12

댓글수가 너무 많아서 공지를 잘 못 올려나 싶어요^ ^

차기 방장님으로 지원해주시는 분이 안계신 관계로다

15기는 당분간 비워질것 같습니다.

혹 그사이 생각이 바뀌신 분이 계시면

쪽지주세요~~~ 반가운 맘으로 기다릴께요

모두모두 행복하시구요~~~~~~~

두 아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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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2 22:00

어머낫~~!
우리가 이별을 하고 있다니 넘 이상하네요 그쵸~?
함께한 시간동안 많은 기쁨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책에 대한 궁금증과 반가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친구들을 만난 동지애,
든든한 울타리 역활을 해주신 투빈사랑님.
행복한 기억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쑥쑥의 친정인 이곳을 어찌 할까요...

두 아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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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1 13:51

저는 많이 고민했습니다...

제가 정말 감사하며 함께 몸 담았던 15기를 어쩌나...하고요.

며칠을 고민했는데 결론은 어렵다로 나고 있네요.

저는 직장맘 입니다.

쑥쑥에 짬을 내어 들어오려면 주로 점심 시간을 이용해야 하지요.

그런데 회사에서는 쑥쑥에 들어갈 수 가 없습니다...

이게 가장 큰 이유랍니다.

제가 쑥쑥을 통해 다운받은 데이터 중에 악성코드가 같이 다운로드 된 것이 확인되어

회사 내 다른 컴퓨터 감염을 이유로 컴퓨터 하드 바꾸게 되었고

회사 모든 PC 에서는 아예 쑥쑥에 들어갈 수 가 없답니다.

그때부터 저의 쑥쑥 생활은 느려지게 되어 버렸네요.

핸펀은 이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바꿔 그나마 괜찮은데

핸펀으로는 활동할 수 있는게 제한적이고...

넘 마음이 아프지만 주도적으로 북클럽을 이끌어 갈 자신이 없어요...

이 끈을 놓으면 책에 대한 열정도 놓게 될 것 같아 무척 겁도 나고요...

그동안 든든한 버팀목이 되셨던 투빈사랑님의 은혜를 어찌 갚을가 마음만 아프고 있습니다... ㅠㅠ

투빈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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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1 17:10

제가 너무 부담을 드렸나봐요^ ^;;;
그런 의도는 전~~~혀 없는거 아시죠~~~
어딜 떠나는것도 아닌데 괜히 두아들과님이 보고싶을것 같은 느낌은 몰까요^ ^
아마 이렇게 잠시 비워두면
또 누군가의 필요에 의해서 채워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게 믿으면서 가벼운 맘으로 또 다른 기회를 기다려보는거죠^ ^
그동안 두아들과님 덕분에 따뜻했고 든든했었다고 꼭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또 다른 어딘가에서 만나길 바라고
DK와 Noel 멋진 남자로 잘 자라길 어디선가 응원할께요~~
두아들과님도 건강하시고 따뜻한 분으로 늘 기억할께요~~~~
(쑥 어디선가 뵐듯한데 너무 야단법석? ㅎㅎ)

e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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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3 10:40

손 번쩍 못들어서 어쩌지요?

많은 고민을 하셨을거라는 사실을 잘 알기에 이런 글 남기려니 저 또한 너무 미안하고 죄송스러워요.

꽤 오랫동안 15기 지키시면서 이끌어주셨는데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아이가 잘 따라줘야 저도 신나게 활동을 할텐데...

아마 지난 달부터일거에요.

아이에게 공부에 관한 것은 일체 관여하지 않고 있어요.

자신에게 되돌아온 자유를 맘껏 누리며 지내고 있지요.

이번 달부터는 합기도마저 그만두고 새로 생긴 아파트 축구장에서 깜깜해질 때까지 놀아요.

올해 초부터 공부를 좀 시켜보자는 제 욕심때문에 서로 많이 힘들었어요.

어떤 날은 평화롭게 지나가기도 했지만 아이가 풀어놓은 수학 문제를 들여다봤더니

'이건 아니구나' 싶었어요. 그러다가 사걱세 등대지기학교를 수강하면서 깨달게 되었죠.

외적동기로 아이를 움직이게 할 순 없다는 사실을.

그동안 내가 아이에게 갑질을 해왔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어요.

무수히 읽었던 교육과 육아에 관한 책들에서 결코 찾지 못했던 것을 찾았지요.

어쩌면 그동안 쌓여오다가 임계치에 도달했는지도 모르죠.

아이고 사설이 길었네요.

이런 상황이다보니 쑥에서의 활동은 모두 접었어요.(그동안 별로 한 것도 없었지만요.ㅎㅎ)

15기에서 재미있는 책들도 많이 알게 되었고 아이가 좋아한 책도 많았어요.

투빈사랑님께서 애써주신 결과라 굳게 믿고 있어요.^^

함께 했던 친구들도 다들 따뜻하고 훌륭한 친구들이라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을 거예요.

이렇게 마무리하는게 아쉽지만 15기를 이어가주실 분이 나타나기를 저도 기원할게요.

방장님~~~~~ 그동안 진짜진짜 수고 많으셨어요!!!!!!

우린 11기에서 계속 뵙는걸로^^

투빈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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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3 21:44

감사합니다 elove님~
말하지 않아도 제 맘을 알것 같은 한분이세요^ ^
한두주 기다려봤다가 없으시면 아마 잠시 비워둬야할듯이요
그러다 또 누군가가 채워주시지 않을까...기대하면서요^ ^
건강하시고 늘 지혜로우신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에 대한 욕심? 기대를 완전히 놓는 부모가 있겟냐만
늘 한발 뒤에서 바라봐주시는 분이시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럼 우린 다른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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