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신도림 오프가 있는 날이네요.^^
오래간만에 쑥맘들 만나러 가느라 맘이 설레요.
오늘은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는데
좀 급해서 우선 방열고 있다가 다녀와서 다시 쓸께요.
어제 집에 꼬마손님들이 와서 집이 난리라
밤에 쓸 시간이 없었어요.
있다가 다시 올께요.^^
짜잔 다시 돌아왔어요. 관여언니랑 끝까지 남아서 수다떨고 오느라 늦었습니다.^^
어제 글 마져 이어서 써볼께요.^^
저번에 칼비테에 대해서는 잠깐 언급을 했었는데
나혁이 5개국어 목표는 칼비테를 읽으면서 생각했던거예요.
그 당시 라틴어가 유행이었는데 어려운 라틴어대신 독일어와 유사한 프랑스어나 영어를
먼저 하고 나서 라틴어를 하면 아이가 덜 힘들어 하지 않을까 싶어서
프랑스어와 영어를 먼저 하고 라틴어를 했다는 말을 듣고
저는 나혁이에게 한글을 뗀후 일본어를 가르칠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3년만에 일본어를 하기가 수월치 않더라구요.
처음엔 제가 일본어 학습지를 하면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나혁이가 자연스레 일본어를 접했는데 저보다 단어를 더 잘 외우더라구요.
근데 직장 문제로 일본어를 계속하지 못하자 나혁이는 일본어를 이제는 거의 다 잊어버린듯해요.
제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일본어를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단계에서 한자를 통해
중국어로 넘어가려고 했죠. 근데 일본어는 패쑤하고 어린이집에서 하는 영어에 관심을 가진터라
영어를 먼저하고 지금 한자를 하고 있죠.....
뭐 이미 나혁이가 칼비테와는 거리가 멀어진지라 그 다음으로 관심을 가진
시치다에 대해 오늘은 얘기를 해보려고 해요.
시치다도 칼비테를 접하고 그 이론을 접목시켜 본걸로 아는데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암튼 제가 가장 감명깊게 본 부분은 영재교육에 대한 시치다의 생각입니다.
제가 나혁이를 7개월부터 책을 읽어주기 시작해서 16개월쯤 학습지를 시작하여
3살 말때 간단한 동화책을 읽기 시작해서 4살때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요.
주위에서 우려의 말도 많이 들었어요. 이런 애들이 학교가서 적응도 못하고 힘들어 한다고......
그런 분들의 말씀에도 제가 굳건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시치다때문이었습니다.
시치다는 4살때 악기를 시작하지 않으면 악기를 잘 다룰줄은 알아도
진정한 마스터는 되기 어렵다고 조기교육을 굉장히 중요시 했죠.
그러면서 이렇게 미리 선행이 된 아이들이 학교가서 적응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에게 아무리 쉬운 것이라도 절대 우습게 생각하지 않고
스스로 완벽을 위한 연습을 하도록 시켰습니다. 그래서 같은것을 수없이 반복해서 아이가
지루해 하기는 커녕 점점 완벽을 위하여 더 노력하는 아이로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 30분 걸리는 시험지라면 다음 번에는 25분안에 끝내는 연습을
그 다음에는 20분 안에 끝내는 연습을 하는 식으로 아무리 쉬운것이라도 최선을 다하도록 가르쳤습니다.
제가 나혁이를 가르칠때 수없이 반복을 하고 복습을 시키는 방법으로 진행한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저도 그런 연습을 나혁이에게 하고 있습니다.
나혁이가 색칠을 꼼꼼하게 잘 하는 편인데 우린 색칠 하나를 하는데에도
패턴넣기, 줄무늬넣기, 보색사용하여 투톤넣기등, 다양한 방법으로 색을 칠하고 있어요.
저번엔 마굴맘님 따라 점묘법으로 색칠해 보기도 시도했구요.
이렇게 하도 보니 나혁이는 스스로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예요.
그래서 쉽다고 우습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더 꼼꼼하게 더 완벽하게, 더 섬세하게를 추구합니다.
이것은 지금 수학에서도 제가 실천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나혁이는 1주일에 30장 정도의 연산지를 풀고 있는데 아직은 뭐 빠진 숫자 채워넣기 정도 아주 쉬운 단계지만
빠른 시간안에 풀되 정확성을 잃지 않도록 훈련중이라 좀 힘들어해요.
쉽다고 대충할수가 없죠. 항상 지난번의 자기 자신과 경쟁을 하는 거니까요.
전 우리 집 아이 관찰하기 외에 다른 취미가 있는데 그것은 다른 집 아이들 관찰하기 입니다.
그것은 비교하려고 그런것이 아니라 다른 아이가 뛰어난 점을 보고 왜그런지 분석하고
우리집 아이에게 접목시켜 보려는 의도예요. 그래서 쟤는 잘하는데 너는 왜 못하냐고 하지 않고
배울 점은 배우지만 늘 내 아이의 경쟁상대는 어제의 나혁이예요.
오늘의 나혁이가 어제의 나혁이보다 얼마나 성장했느냐이죠.
어제 썼듯이 노력하지 않아도 수월한 삶을 포기했으니 우린 남들보다 더 노력하고 살아야겠죠.
그렇지만 그 노력을 즐기고 더욱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받아들이려구요.^^
오늘 하고 싶은 얘기는 많은 쑥맘들이 고민하시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조기교육의 폐해가 아닐까 싶어서
조기교육에 관한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읽기방인데 나혁이 책읽은거 얘기해야하는데.....ㅋㅋㅋㅋ 늘 같은 책 읽고 있어요.
북클럽 위주의 책들과 지난 북클럽에서 한 책들.....그리고 자연관찰 몇 권.......
그래서 처음 읽기방 들어올때 고민도 했었어요.
맨날 똑같은 책만 읽는데 올리기가 민망해서요.^^
암튼 제가 이렇게 문지기도 하게 되었는데요, 내일은 수학에 대한 짧은 생각을 써볼까해요.^^
내일 마지막 문지기하는 날이네요.^^ 다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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