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다들 어떻게 보내셨어요?
저는 어제가 너무 너무 바빴답니다.
신랑이 출근을 늦게 하고 늦게까지 일하는 시스템 적용된다구.. 1시 되어서 출근하는 바람에
아침에 애들 보내고 신랑 밥 따로 챙겨주고 후다닥 빨래 널고..
또 뒤돌아 서서 점심 다시 챙겨 주고 나니 12시가 훌쩍 넘더라구요.
한숨 돌리려니 옆집 엄마 전화 와서 애들 신발 세일하는데 함께 가자 해서 후다닥.. ㅋㅋ
나가서 우리 딸 예쁜 구두와 아들 운동화 한켤레.. 그리고 제 스키니 진도 한벌 사서 들어왔지요.
그렇게 하고 나서 아들 수영 따라갔다 오니 5시.. 에공.. 하루 해가 저물더라구요.
집에서 일상을 보내는 것도 정말 바쁘고 정신 없다.. 싶은 하루였어요.
책 겨우 조금 읽어주고 재웠어요.
아이들 신발 사려니.. 이녀석들이 정말 훌쩍 컸구나 싶었어요.
봄에 누리 구두 산게 170 사이즈.. 가을 신발 사려니 180 사이즈를 사야할 만큼 컸더라구요.
우리 아들은 드디어 200 사이즈.. ㅋㅋ
그런데 세일하는데에 200이 없어서 210을 샀는데 별로 안커요. 조금 크지만 발목까지 올라오는 운동화고.. 겨울부터 신길거니까 괜찮은것 같아요.
엄마가 235 사이즈인데.. 7살짜리 아들 발 크기가 200...
어느새... 다 자란것 같아 아쉽고.. 대견하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하더라구요.
그렇게.. 조금씩 아이들은 자라납니다.
아장 아장 첫발 내 딛을 때의 환희를 또렷히 기억하는 저에게..
이녀석의 빠른 성장은 대견함과 아쉬움.. 두개의 감정이 마구 마구 교차 되네요.
매일 매일 봐서 이렇게 큰줄 몰랐는데.. 싶은 생각도 들구요.
잘 먹고 잘 커 주니 너무 고마운 일이지요.
이렇게.. 아이의 외면도 커 가지만 내면도 아주 조금씩 채워지고 커 나가고 있음이 눈에 보입니다.
동생을 챙겨 주는 마음 씀씀이도 가지게 되고 엄마가 힘들거나 속상해 하면 헤아려 보려고 하는 노력도 하네요.
책을 아직 못 읽는 누리지만 엄마한테 책 읽어주겠다면서.. 열심히 읽는 시늉을 하는 모습이 놀랍고 대견했어요. 해준게 없는데.. 오빠 어께 너머로 많이 자라고 있구나.. 하는 대견함과 미안함이 동시에 들었답니다.
매일 매일이 모여 아이가 커 나가고 성장하듯.. 영어도 매일 매일 꾸준히.. 하루 한두권의 힘이 모여 아이를 키우는게 아닌가 싶어요. 많은 것을 몰아서 해 주고 결과물을 매일 보여주지않아도.. 아이에게 좋은 자극을 꾸준히 주고 책을 읽어주면 아이는 차곡 차곡 쌓아서 엄마를 깜짝 놀라게 해 주네요.
오늘도.. 우리 아이들 콩나물 시루에 물을 부어주자구요.
어느새 쑤욱~ 자라나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말이지요!
모두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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