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 없는 오후.. 아이들과 산책을 나섰어요.
뜨거운 햇살을 피해서 오후에 길을 나섰는데.. 정말 뜻하지 않던 행운을 만났어요.
어떤 행운 인지.. 궁금하시지요?
바로.. 오리들과의 한판 놀이를 할 수 있었답니다.
여기가 어디냐구요?
친정 집 앞 쪽에 흐르는 온천천이랍니다.
어딘가 준비해서 떠난 여행지도 아니고 할일없이 있다가 아이들 심심할까봐 나선 산책길인데
살아있는 오리들과 이렇게 뛰어 놀 수 있는 행운을 얻어서 너무 감사하고 기분 좋은 오후였어요.
보통은 물 속에 있는 오리들이 이날은 우리 아이들과 놀려고 왔는지.. ㅎㅎ
다리 위로 꽥꽥 소리를 내면서 저렇게 놀고 있더라구요.
오리를 보자마자.. 우리 아들 빛의 속도로 뛰어 주십니다. ㅎㅎ
아직은 어린 우리 둘째.. 쭈뼛거리면서 오리들을 쳐다만 보네요.
혹시나.. 오리들이 무서울까봐 걱정되나봐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오빠 따라서 아주 신나게 오리떼들을 따라 다녔어요.
오리 가족들일까요? 아니면 친구들일까요? ㅎㅎ
다리를 건너.. 이젠 풀밭으로 올라왔어요.
어디 가는거니? ㅎㅎ
오리들을 따라 뛰기 시작하네요.
오리들이 가는 대로 따라가면서 술래잡기를 하는 것 같아요.
오리들을 따라가면서 보고 좋아하지만 오리들을 괴롭히거나 힘들게 하지는 않아요.
계속 쫒아다니면 오리가 힘들까봐 오리 곁에서 보기만 하고 더 가까이 다가가지 않네요.
오리가 생각보다 커서 아이가 약간 무서워 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러지 않네요.
정말 그림같지요? ㅎㅎ
놀이 공원이나 어떤 공간으로 간게 아니라 산책하다 만난 오리떼들.. 넘 반갑고 기분 좋은 선물입니다.
사진을 여러장 찍어 두었더니 오랜 시간으로 보이지만..
정말 딱 오분도 안되는 시간을 곁에서 보고 헤어져야만 했어요.
저렇게 따라다니고 오리와 한판 놀이 하는건 3-4분 정도 였고
나머지는 오리떼들이 가는대로 저희는 한켠에 떨어진채.. 걸어서 따라가기만 했어요.
혹여 오리들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 될것 같아서 그렇게 한거지요.
이 오리떼들.. 한참을 산책하고 나서야 다시 물로 내려가더라구요.
제가 기억하는 온천천은 그리 깨끗한 곳이 아니었는데
몇년전 한참을 보수 공사하고 정화 작업도 하고.. 단장을 하더니
여기에 수달도 살고 오리들부터 다양한 새들이 와서 서식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모두 모여 함께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는 코스로 자리잡은 곳..
오리들과 산책도 함께 할 수 있는 곳이 되어 주어서 너무 감사하네요.
자주 가서 산책하고 운동도 하고.. 동물 친구들도 봐야겠어요.
이제 울 집에서 오리 나오는 동화책들은 모두 완전 사랑받을 것 같아요. ㅋ


쑥쑥몰
체험이벤트















SP week 15 - 이미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