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발한 이사방법[이사로봇 우리 집을 옮겨 줘]
도서관의 문고판 코너 책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이에요~
표지의 그림이 무척이나 재미있어 보여서 빌렸는데...
내용 또한 기발한 유머가 담겨있습니다. ^^
글밥이 제법 많은 문고판이니 읽기 독립이 된 친구들이 읽으면 좋구요.
그림이 재미있어서 원영이가 무척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 동글이의 엽기 코믹 상상 시리즈 소개
엉뚱하면서도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지닌 동글이 이야기는 8편으로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첫 권으로 《나는야 마법의 신문 기자》가 출간되었다.
첫 권이 출간된 이래 현재까지 독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얻고 있으며 중국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도무지 예측할 수 없을 만큼 기발한 동글이의 상상력은 상상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일기와 신문,
종이 연극 무대, 사람들이 꾸는 꿈, 어린이들의 꿈 놀이공원 등 다양한 소재 속에서 무한한 상상의 경지를 보여 준다.
++++++
출판사의 책 소개를 읽어보니....총 8권의 시리즈로 되어있어요.
저희 동네 도서관에는 딱 한 권 뿐이라 아쉽네요. ^^;;
그리하여 그 한 권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이사 로봇, 우리 집을 옮겨 줘야다마 시로 글,그림/오세웅 역 |
이 책의 주인공은 '동글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년이에요~
얼굴이 동글 동글해서 붙여진 이름인 듯 합니다. ㅎㅎ
어느 날...동글이네 집에 땅파기 회사의 사장이라는 한 아저씨가 찾아오는데요.
동글이네 집 아래에 폭탄이 뭍혀있다면서 당장 폭탄 제거를 해야한다고 말하네요.
난데 없는 폭탄제거 공사를 위해...아닌 밤중에 홍두깨와 같은 상황으로
동글이네 집은 갑자기 이사를 해야할 상황이 되어 버리구요.

이사를 가야할 구실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가족들의 대화가 참으로 해학적입니다.
죄를 짓고 몰래 이사를 가야하는 사람도 있는데....
거기에 비하면 우리의 상황은 나쁘지 않다는 아빠의 설명....ㅎㅎㅎ
참으로 엉뚱한 가족입니다. ^^;;;
땅파기 회사 사장님은 다음 날 '이사로봇'을 가지고 나타납니다.
그리고 동글이네 가족의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이사를 가게 되지요~
이사 로봇의 작동 방법은 카드에 이사 가고 싶은 곳을 적어서 로봇에 끼우는 형식인데요~
동글이가 카드에 적은 장소는 '공원에서 가장 높은 나무 위'였어요.
집이 흔들리면서 순식간에 풍경이 바뀌고~
동글이네 집은 어느 새 나무 위에 올라가 있네요. ㅎㅎㅎ
하지만 나무 위에 있는 것은 불편하겠죠. ^^;;;
두번 째로 이사를 결심한 곳은 '강물 위' 였답니다~
처음에는 좋았지만 이 곳 역시 좋지는 않았어요.
강물이 불어나자 집은 떠내려가서 다리에 걸려버렸거든요.
아빠는 회사가 가까웠지만....동글이는 학교가 멀어져서 마라톤을 했다고 하네요~
다음으로 이사한 장소는 '슈퍼마켓'의 1층 구석이네요~
하지만 복잡한 슈퍼마켓이 좋은 보금자리가 될리는 없었지요.
손님들은 자꾸만 동글이네 집 안을 들여다 보네요. ^^;;
네 번째로는 땅 밑으로 이사합니다~
처음에는 재미있었지요. 땅 밑을 탐사할 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또 다른 불편함이 발생하고....다시 이사를 결심합니다.
물 속의 집, 기차 위의 집~
구름 위의 집, 고래 위의 집, 하와이의 집~
미국 자유의 여신상 위의 집, 이집트 스핑크스 위의 집
인도 코끼리 위의 집, 북극 얼음 위의 집....까지~
세계 일주를 하는 동글이네 가족...ㅋㅋㅋ
제주도~ 북극을 거쳐서~~~
우주의 돈피라별까지 가게 됩니다.
동생이 만화 속에 등장하는 '돈피라 별'을 카드에 적어 이사로봇에 끼웠거든요. ㅎㅎ
하지만 카드가 떨어진 동글이네 가족은~
급기야 전화카드를 넣기에 이르고.... 전화기만 잔뜩 있는 세상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는 은행카드를 넣자....돈만 가득한 세상으로 가네요. ^^;;
하지만 이 곳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병원 카드라도 넣어보자는 심정으로 카드를 넣자....
원래의 동네로 돌아오긴 했는데....
진찰 카드가 아닌...옆 집 사람이 두고간 명함이었네요.
그래서 옆 집 위에 동글이네 집이 포개어 놓어진 형상이 되어 버립니다.
여기에서 힌트를 얻은 동글이네 가족은 아빠의 명함을 이사 로봇에 끼우는데요~
드디어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게 되고....
이사 로봇은 연기를 내뿜더니 공중으로 날아오르며 홀연히 사라집니다~
그럼....폭탄 제거 공사는 어떻게 된 것일까요?
우연히 방바닥 밑에서 발견된 편지 한 통.....!!
"황금 거미를 찾았다"며 고맙다는 사장님의 메모였습니다.
그 때 학교에서 들은 황금 거미의 전설을 기억해 낸 동글이~
황금 거미가 동글이네 집 아래에 뭍혀있었던 것이었어요.
이렇게 이사를 하느라 온 갖 우여곡절을 겪은 동글이네 가족....
하지만 원래 살던 곳이 제일 좋다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
작가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마지막 페이지의 작가의 말을 읽어보니....
단순히 엽기적으로 코믹한 내용은 아니었어요.
배꼽을 잡게 하는 유머 속에는 작가가 독자에게 전하고자 한 메세지가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유머 속에 담겨있는 진정성있는 메세지~
역시 사람은 땅을 밟고 살아야한다는....
인간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었네요. ^^
그리고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도 지나치면 오히려 불편하다는 것도 알려주구요. ㅎㅎ
아이들에게 어떤 곳이 제일 좋을까...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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