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닐때, 항상 2-3 월이면 후끈 달아올라서
이것저것 반도 실행못할 계획을 원대하게 세워놓고 뿌듯해하던 기억이 다시 나네요.
학교 졸업하고 나서... 그런 계획 세우기와는 영영 이별하고 살줄 알았는데
이제 아이가 커가니 슬슬 욕심이 생기고
이렇게 매일매일 딩굴고(?) (뽀뽀하기.. 씨름하기.. 뭐 그런거..ㅠ.ㅠ)
기분 내키는대로 책 하나 읽어주고, 아님 말고 하면서
계획없이 땡치면 안될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뭐 그닥 공부에 취미없는 7세 여아 키우는 직장맘입니다.
어려서부터 엄마랑 많이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엄마랑 같이하는건 뭐든지 좋아하지만
주로 뽀뽀하고 딩구는(?)걸 좋아하지 책읽기는 잠자기 전에만 잠깐 좋아해요.
그러니 그 아이랑 워크북이나 액티비티를 하는건 꿈도 못꿨구요,
그저 영어책이건 한글책이건 가리지는 않고 아무거나 골라잡아 책 들고 온다는거 정도에
최대 만족하는 수준이랍니다. ㅠ.ㅠ
아이는 나름 영어 좀 많이 가르친다는(또는, 치겠다는^^) 일반 유치원에 다니구요,
종일반 하고 저랑 같이 퇴근해 집에 돌아오면 여섯시 반인데
저 저녁하는 동안 애는 그림그리거나 뭐 만들기 하면서 놀고,
저녁먹고 씻고나면 여덟시, 여덟시 반.
그때부터 잘때까지 삼십분, 한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이 남는데
문득 요 시간을 그냥 써서 보낼게 아니라 목표의식을 갖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막연하게 제 계획은...
내년 초등 1년 들어가기 전까지
An I can read level 1 정도의 책을 읽고 80% 이해하는 정도..라고 잡았는데
(level 2까지는 무리일까요?)
일반적인 영유교육의 7세 목표가 어느쯤일까가 궁금해지더라구요.
제 생각에 저 사는 동네의 절반 이상 아이들은 영유에 다니구요,
그렇다면 같은 초등학교에서 내년에 결국 만날텐데
너무 뒤떨어지게는 하기 싫기도 하구요.
워크북 같은거 하는걸 워낙 싫어해서
아이가 현재 어느 수준인지 알아보기도 참 어렵지만
JFR 이라고 하나요? 거기 있는 sight word 알아보는 정도..
파닉스는 유치원에서 진행중인데 뭐.. 아는지 모르는건지 맨날 버버거리기는 하고.ㅠ.ㅠ
(진도는 EFL phonics 3권까지 나갔답니다)
좋다길래..(ㅠ.ㅠ) 무작정 돌 무렵부터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긴 했어요.
(300-400권? 난이도는 중구난방.ㅠ.ㅠ)
그랬더니 영어를 직접적으로 알아듣는것 같지는 않는데도
집에 있는 영어책이 하두.. 반복되었던지라
웃어야 할때 정확히 웃기는 하는 희안한 상태구요.
쓰다보니 질문이 두개가 되었어요.
1. 7세 영유 아이들의 평균 실력은 어느쯤이 될까요?
2. 제 지금 상황에서는 어떻게 아이 영어를 끌어주면 좋을까요?
그리고 쓰다보니 제가 얼마나 막막한 상황인지도 ,
한심하게 목표없이(?) 지내왔는지도 홀랑 다 드러나네요.
도움말씀 제발~~~ 부탁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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