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에릭 참 뜬금없는 질문을 잘한답니다. ㅋ
어제도 그러면서 시작된 대화입니다.
" 엄마.. 내가 어른되고 엄마가 할머니 되도 나 사랑할꺼예요?"
" 당연하지~~ 당연하지!!"
"그럼 엄마가 아주 많이 할머니되서 죽어도??" 헉! ㅡ,.ㅡ ;;
"엄마가 왜 죽어?!!, 엄마는 안죽어~~ ^^;; 여민이랑 영원히 사랑하며 살꼬얌 "
"아니에요~!!! 사람은 너무 너무 너무 많이 늙으면 죽는거예요!!" 어? 욘석 아기아니었네 ^^a
" 그...그래... 그렇지.... 그래도 엄마는 하늘나라가서도 울 여민이 사랑할꺼얌" 땀삐질~ ㅡ,.ㅡ;;
"그럼 오래~오래 나 기억하면서 사랑할꺼예요? " 방긋 웃으며 너무 해맑게 얘기하는 에릭~ ^^;;
"그럼~~ 하늘나라에서도 울 여민이 계속 지켜주고, 사랑할꺼얌^^" 휴~~ ㅋ
"그럼 나 진짜 진짜 어른되면 누나도 어른되면 누나찾아갈꺼예요"
" 어?어?? 뭐라고???" 도통 뭔소린지..^^;;
" 아니~~~그러니까~~~ 나 어른되면 누나를 혼자서 찾아갈꺼라구요." 헉!!!! ㅠㅠ
(갑자기 먹먹~~~~~~~해지더군요... 눈물나려던걸 간신히 꾸욱 참고...)
"와~~ 그래,그래..^^ 울 여민이 정말 용감하고 씩씩하구나..."
갑자기 눈물 왈칵~ 할뻔했습니다... 그리고..건강하게 오~~~래 살아야겠습니다. ^^;
욘석이 이젠 삶과 죽음에 대해 어렴풋이나마 알고 스스로 받아들이고 있는중 인가봅니다. ㅠㅠ
언젠가는 엄마가 내곁에 없을꺼고.... 그럼 무서운데... 그래도 누나가 있으니 괜찮다는...
이렇게 여리디 여려서... 이 험한세상 어찌 살아갈꼬~~~
마냥 아기인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깊은생각까지 할줄은 또 몰랐습니다.
나중에 어른되면 한집안의 가장이 될 울아들~ 그때 이 이야기들려주면 풋! 하고 웃겠지요 ^^
네가 엄마에게 와줘서 너무 고맙단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오늘 11시 유치원 진급식있는날 이네요. 이제 5살막내에서 6살형님이되는 울 에릭ㅋ^^
왜이리 빨리 자라는지.. 잡고 싶기만한 둘째! 울집 막둥이와의 대화였슴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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