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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영어5년째 진행기-첫째마당

  • 투프린스
  • |
  • 2012-02-22
27

http://blog.naver.com/sunjanuary72

 

이제 얼마후면 아이들 입학도 하고 새학기도 되니 엄마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영어에

도전해야 겠다고 다짐하신 분들이 정말 많으실것 같네요.

저도 2008년도 1월부터 엄마표영어로 시작해보자 마음먹고 진행했던것이

벌써 5년째이고 그 동안의 시행착오 많이 겪고서 이제야 방법을 터득했다 싶네요.

 

누구나 그렇겠지만 처음 시작할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실 꺼예요.

저도 거의 일년간은 자료수집하고 인터넷 검색하고 아이들 재워놓고 새벽까지 공부할

자료를 만들어서 다음날 아이들과 놀아주고 이 생활이 반복이였죠.

하루종일 음악틀어 놓고 같이 따라 부르며 아이들 귀 뚫어져라 하는 바램으로요.

 

돌이켜 보면 저는 너무 많은 정보수집과 인터넷검색으로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 싶네요.

그많은 정보와 수집한 자료들 제대로 활용한 것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것도 많네요.

아이들이 책한권을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 코팅자료 만들어 주고 책과 관련된 동영상

보여주고 어떤 자료들이 좋을까 매일 인터넷 검색하는게 일이였거든요.

정보도 중요하고 자료수집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엄마가 지치지 않고 즐거워야

엄마표영어를 끝까지 할수 있는거지 처음부터 너무 에너지를 많이 쏟다보면

나중에 쉽게 포기하게 되니 주의를 해야 할 부분이네요.

 

중요한건 아이들에게 영어소리를  많이 흘려듣기 해주고 아이들 연령과 수준에

맞는 동영상 보여주기와 재미있게 엄마와 노래한곡을 신나게 같이 부르거나

엄마의 음성으로 책 한권 즐겁게 읽어주기가 정보수집보다 더 중요했더라구요.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해주기 위해 영어환경을 집안에서 만들어 주는 방법도 있지요.

 

한국에 사는 아이들이다 보니 외부에 나가면 바로 한국어에 많이 노출이 되니

집안에서 만이라도 영어소리에 많이 노출이 되도록 해주어야 했지요.

제가 처음 실천에 옮긴건 여기저기 영어문장을 붙여놓고 아이들에게 생활영어를

의도적으로 자주자주 써주는 거였지요.

 

하지만 영어를 못하는 엄마가 생활영어를 많이 써준다고 해도 어느정도 한계가 있었지요.

그래서 동영상을 보여주기도 적절하게 해주어야 했지요.

처음에 영어시작할때 보여주었던 동영상중 까이유와 뽀로로, 리틀베어, 리틀아인슈타인등은

아이들이 대사를 외워 평소에 놀면서도 중얼중얼 따라할 정도로 무수히 많이

보여주고 들려주었었지요.

 

아이들이 TV만 틀면 영어로된 동영상을 볼수 있도록 일부러 하루종일 영어가 나오는

방송으로 바꾸어 가며 영어노출환경을 만들어 주었지요.

 

책을 읽게 되면서 부터는 책과 관련된 동영상 위주로 디비디도 구입했지요.

스콜라에서 나온 영어동화책과 관련된동영상과 베렌스타인베어, 로얄드달, 로버트먼치

아서, 매직스쿨버스, 제로니모등은 동영상을 반복해서 보면서 책읽기를 할때도

내가 보았던 장면이 책에서 나오고 대사도 비슷하게 나오기도 하니 아이들이 책읽기를

더 좋아하게 만들수 있는 방법이였네요.

 

영어채널이 하루종일 나온다고 해서 하루종일 보여준다면 아이들은 너무 쉽게

동영상을 보며 대충 흘려듣고 집중해서 보지 않기도 하니 아이와 약속후

적절하게 시간을 정해놓고 보는게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네요.

 

과한건 못자른것만 못하다.

뭐든지 너무 넉넉하면 귀한걸 모르니 조금 아쉽게 보여주어야 아이들은

다음에 다시 보기 위해서라도 영어책 읽기도 해가며 동영상 보는 시간을

선물받는 행복한 시간으로 느끼고 기다리더라구요.

정해진 시간동안만 볼수 있기 때문에 집중력도 좋아지구요.

 

저희 아이들은 4,5세 때부터 영어로 동영상을 보여주어서 거부하지 않고 영어소리도

재미있어하며 좋아서 보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영어를 소음처럼 느껴서 듣기 싫다고 울고불고

떼를 쓰며 보고 듣는걸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고 초등 고학년의 아이들도 자막이 없으면

답답해하고 보지 않겠다고 하는 경우도 많이 있네요.

 

아이들이 어리다고 처음부터 잘 따라주는 것도 아니고 고학년이라서 철이 들었다고

잘 따라주는것도 아니네요. 그래서 엄마표 영어가 힘든 점이 이런 이유에서 겠지요.

누구나 힘든 점은 제각각 다 있게 마련이지요.

저도 영어를 먼저 시작해서 다른 맘들이 보기에는 여유있어 보이지만 한글을 안하려고

해서 2~3년은 시도하다 포기하고 결국 초등학교 들어가기 6개월전에 아이를 혼내기도

하고 달래기도하고 아주 힘들게 간신히 한글을 떼었네요.

 

한글을 아무리 못해도 학교에 들어가면 알림장이라도 써가지고 올 정도는 되어야 할텐데

읽기도 제대로 못하고 글씨를 쓰는것 조차도 싫어하니 너무 초조한 시간이였지요.

이제 1년이 지나고 받아쓰기 연습을 방학때만이라도 꾸준히 하고 있지만 아직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한글 맞춤법 쓰기는 못하는 편이네요.

 

그래서 한자 공부를 1년전부터 꾸준히 해왔고 이번에 5급시험까지 치뤘네요.

확실히 한자를 하면서 부터는 한글 어휘력은 많이 늘었다는게 느껴지구요.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한글어휘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는게 나중에

깨닫고 실감이 나서 한자를 시작했던 거지요.

한자는 한능원으로 하고 있는데 4급까지는 주관식이 없이 객관식만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더라구요.

저도 지금 아이와 함께 공부하다 보니 저절로 5급까지 무난하게 외워져서 3개월후에는

4급시험을 같이 보기로 약속했답니다.

지금 4급 문제집을 사놓고 저혼자 열심히 풀고 있는데 한달안에 빨리 외워서 아이에게

가르쳐주려고 하고 있네요.

 

5년째 영어를 아이에게 가르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영어는 잘하지 못하고 있답니다.

어른인 저도 이렇게 영어가 힘든데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까 엄마들이 직접 겪으면서

아이들과 같이 영어공부를 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엄마표영어를 하시든 학원을 보내시든  시작이 늦었다고 초조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그동안 한글에 치중한 값진 시간이 있었다는걸 잊지마세요.

저처럼 반대로 영어에만 올인하고 한글공부를 저절로 쉽게 하겠거니 생각했다가

나중에 후회하고 힘들게 공부시킨 예도 있으니까 말이죠.

도서관에서 5,6세에 한글책을 읽는 아이들을 보고 얼마나 신기하고 부러웠는지

그때는 정말 눈물이 나려하고 속이 상했었답니다.

 

그래서 둘째는 영어소리와 동영상 보여주기는 큰애처럼 똑같이 해주었지만

책읽기만은 한글을 먼제 떼고 시작하자 싶어서 한글책 읽기는 6세 말부터 시작해

7세초에는 한글책 읽기를 할수 있게 되고 꾸준히 1년간 한글책 읽기를 매일 연습하고

엄마가 한글책 읽기도 꾸준히 해준다음 이제 8세가 되면서 영어책 읽기를

시작하고 있답니다. 큰애가 6세에 영어책을 읽고 7세 반이 훨씬 넘어서 한글책을

더듬더듬 읽고 쓰기도 못했던것 과는 많이 차이가 났지요.

 

영어든, 한글이든 무엇을 먼저 시작하든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 무엇을 먼저

시작 하는게 좋겠다는 결론을 제가 내리지는 못하겠네요.

하지만 영어소리 듣기만큼은 한글을 먼저 읽든 영어를 먼저읽든 꾸준히 시켜주는게

학습이 아닌 습득으로 쉽게 영어를 터득하게 하는 방법이라 무척 중요한 부분이네요.

가능하다면 영어와 한글을 같이 병행해가며 시키면 좋겠지요.

제가 둘째에게 했던 방법으로 듣기는 어려서 습득으로 시키는게 영어를 쉽게

접하게 해주는 방법이 아니였나 싶네요.

아이가 어려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니 쉽게 거부하지도 않고 시간적으로 여유있게 할수

있는 방법이라 엄마와 아이가 서로 우리만의 공부법을 터득할수도 있었구요.

 

 

엄마표영어를 하면서 많은 욕심을 내기보다는 기준을 어디다 둘것인지를 생각해 보세요.

전 결혼전 외국여행을 다니면서 영어를 못한다는게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우리아이들은 다른건 몰라도 영어로 말만이라도 잘하게 키우고 싶었네요.

문법적인것 몰라도 말이라도 잘하면 배낭여행이라도 자유롭게 할수 있잖아요.

전 아이들이 회화를 잘하게 되면 두녀석 앞세우고 배낭여행 꼭 할 계획이거든요.

처음부터 글을 잘쓰고 읽기도 잘하고 이것 저것 욕심이 앞서면 갈길이 너무 멀답니다.

 

듣기만 잘되어 있어도 말하고 읽기는 쉽게 할수 있답니다.

영어는 한글어휘력이 뒷받침되어 지지 않는다면 쉽게 늘지 않는답니다.

현재 우리아이는 영어 챕터북을 두꺼운책도 읽고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지만

레벨이 높은 다른 책을 권장하기보다 잠깐 현재 레벨에서 다지기로  하고

한글과 한자공부를 하며 한글어휘력 높이기에 이제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답니다.

 

 

영어에 자신 없지만 엄마표영어를 하려고 마음 잡으셨다면 먼저 내아이가 좋아하고

관심있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부터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엄마도 즐겁게 따라부를수 있고 아이도 좋아하는 노래부터 시작해보세요.

우리가 어렸을때 불렀던 동요 지금 어렴풋이 생각나는 것도 있지만 거의 틀리지

않고 부를수 있는 동요가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 보세요.

고등학교때 교과서에서 배웠던건 기억도 안나는데 초등학교때 배웠던 동요는

잊어버리지 않고 아직까지도 기억하잖아요.

영어노래도 시간이 흘러도 나중까지 기억에 남을 훌륭한 곡들이 아주 많답니다.

 

처음부터 너무 거창하게 엄마표영어니 영어공부니하며 부담갖고 시작하기 보다는

영어동요 한곡 한곡을 새롭게 익혀간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하다보면 점점

노하우도 생기고 영어소리를 듣는 재미도 생긴답니다.

엄마는 아이들 앞에서는 즐겁고 신나는척~ 척~이라도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당근이 있는데 엄마가 "음~ 정말 맛있다"라며 아주 맛있게 먹는척

연기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자꾸 먹어보게 하려고 권하듯이 영어도 이런방법

저런방법 동원해가며 맛있게 먹여보려고 노력해봐야지요.

잘게 다져서 볶음밥을 해주거나 예쁘게 꽃모양을 만들어 접시에 내어주거나

밥을 챙겨먹이듯이 꾸준히 영어라는 음식을 챙겨줘보세요.

 

영어는 듣는귀가 먼저 뚫려야 말하고 읽기가 된답니다.

하루아침에 영어소리는 저절로 들리지 않는답니다.

매일 밥먹듯 간식먹듯 빠지지 말고 꾸준히 영어라는 소리를 듣고 꼭꼭

입안에서 씹어 넘겨 소화를 잘 시켜야지요.

 

아이혼자 외롭게 하라고 하지마세요.

늘 엄마가 옆에서 같이 즐길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엄마도 이기회에 한번 배워보겠다는 생각으로 해보세요.

나중에 아이에게 영어를 배우게 되는 날이 분명히 온답니다.

 

제가 영어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그동안의 경험만을 토대로 조금씩 1차, 2차 계속 글을 올릴

계획이랍니다. 저도 처음 시작할때 먼저 시작한 선배맘들께 이런건 물어보고 싶다라는

간절한 생각이 많았었답니다.

 

이제 시작하시려는 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경험에 의한 글을 쓸 생각을 합니다만

그래도 어떤걸 궁금해 하실지 모르겠네요.

궁금하신 점은 남겨주신다면 성심성의껏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른 선배맘들도 엄마표영어를 하시면서 겪으셨던 경험에 의한 시행착오와

성공적이였다는 좋은 경험 글을 올려주세요.

저도 앞으로도 엄마표영어를 계속 할 생각이라 서로 도움의 글을 읽으면서

화이팅~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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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공이
  • |
  • 2012-06-19 00:40
답댓글

유게에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리고 이래저래 검색해보다가 요글까지 찾아 들어오게 되었네요..

너무 소중한 경험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런데 투프린스님의 아이는 많은 듣기 노출로 아이가 노래도 따라부르고 대사로 읊조리고 이랬다고 하셨는데.. 아이의 성향차이가 아닐까해서요..

저희 아이도 정말 꾸준히 지속적으로 노출해줬는데도 그 흔한 영어동요, 대사 한마디 따라하는걸 들은적이 없어요.. ㅠ 정말 너무 기운 빠지는 일이지요..

여러 글들 검색하다보면 두돌도 안된 아이가 브라운베어를 따라 부른다는둥.. 디브이디 대사를 따라한다는둥.. 그러던데 어찌 우리 아이는 전~ 혀 그런 아웃풋이 없는건지..

영어씨디, 디브이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많이 노출해줬었거든요..

그나마도 6세 되니 엄마 뜻대로 잘 안 따라줘서 답답하네요..

그동안 쓰신 다른 글들도 읽어보러 갑니다..

감사, 또 감사해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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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누리맘
  • |
  • 2012-02-29 06:36
답댓글
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글이네요. 꾸준히.. 하루 하루 엄마표 진행하시면서 필요했던 부분과 꼭 챙겨서 진행하신 것.. 세세하게 적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과한 것은 부족한것만 못하다라는 말도 제 가슴에 남고.. 엄마에게도 이리 힘든 영어인데..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셨다는 부분이 정말. 와 닿아요. 우리 아이들.. 너무 어린 나이에 많은 것을 강요 당하는 요즘.. 아이와 함께  한걸음 한걸음.. 같이 가 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소중하고 감사한 글.. 꼭 간직해 둘꼐요. 그리고 2탄, 3탄.. 꼭 올려주세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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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mom
  • |
  • 2012-02-29 02:53
답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6세 된 아이 엄마표라고 말만 앞설 뿐 제대로 하는게 없는것 같아 항상 불안한 엄마입니다.

흘려듣기 하나만 봐도 제대로 신경쓰는 것이 보통일이 아닌것 같아요..

님의 경험담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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