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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패스트푸드 문화 -Bottomless? Dine in’ or?

  • 가은맘
  • |
  • 2012-01-25
13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다들 명절 잘보내셨어요?

전 떨어져 있는 이유로다가..

전화로 대신 두루두루 인사들.. 드렸답니다. 

 

이곳 필리핀에선 음력설을  Chines New Year's Day 라 부르며 올해부터

이날 하루를 Holiday로 정했다고 하는 군요..

덕분에 저도 가은이도 집에서 푸욱 쉬었어요..

오후 '트라이로마'라고 몰에 잠시 다니러 갔더니.. 중국 사자탈을 쓰기고 하고

용무를 추기도 하는등..    Chines New Year's Day 를 기념하는 이런 저런 행사를 하더라구요.

 

참 이곳에서도 전이며 이것 저것 음식을 하셔서 .. 조촐하지만 다 함께 명절 분위기를 느꼈답니다.

 

다들... 항상 건강하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무한 리필? ‘Bottomless’(바닥이 안 보이는, 무한한)!

 

필리핀에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외국계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나 KFC, Pizza Hut등이 있는가 하면 우리나라의 롯데리아처럼 자국계 패스트푸드점인 Jollibee도 있다.

차이점은 우리나라 국민이 롯데리아를 선호하는 것 보다 훨씬 자국계 패스트푸드 점인 Jollibee를 애용한다는 사실이다.

졸리(행복한) 비(벌)이라는 뜻을 가진 졸리비 패스트푸드점..

 

길을 가다보면, 바로 옆KFC나 맥도날드의 빈자리를 두고서도 사람들이 굳이 이 곳 Jollibee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장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자국민의 입맛에 맞는 적극적인 메뉴 개발에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할 때는 음료 리필이 가능한 곳이 많다.

그럼 이곳 필리핀은 어떨까? 

메뉴판의 음료명 앞에‘Bottomless’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경우에만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음료 리필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만일 음료를 더 마시고 싶다면 돈을 내야 한다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가은이와 Jollibee를 갔을 때 일이다.

세트메뉴를 주문하고 앉았다.

가은이와 함께 다닐 땐 웬만하면 아이가 직접 주문을 하도록 시키고 필요한 것들을 직접 구해 오도록 시킨다.  맘껏 영어를 써보라~는  무언의 압력인 셈이다.

햄버거를 하나씩 먹다 보니 음료가 부족해.. 실은 부족했다기 보다 일부러 상황을 만들어 아이를 전쟁터로 밀어 넣은 것이다.

외에도 일부러 티슈나 케쳡을 하나씩 더 얻어 오도록 한다거나 억지 상황을 만드는 등…

“May I have one more Ketchup?”케쳡 하나 더 주시겠어요?

“May I have some tissue, please?” 티슈 좀 주시겠어요?

아이의 영어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하나뿐인 딸래미를 부지런히 부려먹고 있는 지도 모른다.

잠시 후 돌아오는 아이의 손엔 콜라가 가득 찬 컵 대신 빈 컵만 댕그러니 들려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하여 ‘Bottomless(바닥이 안 보이는, 무한한)’가 아니면 리필이 안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다들.. 필리핀 가실땐 꼭 기억하세요!

그리고 특이한 것은 졸리비를 비롯 왠만한 패스트푸드 점 메뉴는 주문 즉시 뚝딱!

초스피드로 나온다는 사실...  성미급한 한국인들에겐 딱~`^^*

왜그럴까? 생각해 보니..

어디를 가도 일하는 인력이 넘쳐납니다..

인건비가 워낙 싼 필리핀이라 이런 대기업에서는 

무한 인력공급이 곧 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죠.

덕분에 엄청난 인파로 발디딜 틈 하나 없어도 어디 하나 불평하는 사람 없이 신속하게 주문접수 처리가 이루어 집니다.

(길게 줄지어 선 사람들에게 직원이 일일이 다니면서 선 주문을 받아 접수가 신속하게 이루어 지도록 하는 것도 이색적입니다.

혹... 우리나라도 그런가요? 제가 이런델 많이 다녀보지 않아서...요 )

암튼, 한국에선 거의 담을 쌓고 살았던 패스트푸드와의 경계가

필리핀와서 여지없이 허물어 지고 말았다는 것!!!!!!

보통은 주문하고 그자리 즉석해서 주문한 음식들을 주는데.. 혹 조금이라도 시간이 걸릴 것 같으면 아래와 같이 빨간 번호판을 줍니다.

그럼, 직원이 주문한 음식을 서빙해 준다는 사실~

부르면 주문한  음식을 가지러 가야 하는 우리와는 사뭇 다르죠..

뭐니뭐니해도 맛이 괜찮습니다.

적어도 햄버거에 길들여지지 않은 제입맛에는... 먹을만 하더라구요..

참, 이곳 필리핀  패스트푸드점 메뉴에는 아래처럼 밥이 세트 메뉴로 되어 있답니다.

치킨이랑 밥.. 이런식으로..

 

 

 

Chic-boy

얼마 전 필리핀 친구가 요즘 뜨고 있는 체인점이라고 하던 게 생각이나 외식 목적지를 Chic-Boy로 정하고 집을 나섰다. 얼마나 맛있길래 요즘 필리핀에서 가장 빠르게 점포가 생기고 있나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게 치킨, 돼지고지 전문점을 찾았다.

가격은 100페소가 안 되는 메뉴부터 100페소대의 저렴한 편으로 가격대비 맛이 괜찮아서 인지 필리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내가 찾은 이곳은 무한리필이 아이스 티 외에도 밥까지 무한 제공이 되고 있었다.

둘이서 세트 (99페소)하나를 시켜놓고, 밥 3번,아이스티 4번.. 무한리필을 기념하기라도 하듯.. 그래도 너무 했나?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주방... 

 

밥과함께 나온 치킨세트메뉴..

밥은 무한리필..

 

 

 

 

패스트푸드 점에서..

커피나 음료를 리필 할때.

리필이 되나요? –

Can I get a refill?

Can I have a free refill?

Can I get some more coffee?

‘Dine in’ or ‘Take out’?

패스트푸드점에서 주문하기 전 안에서 먹을 것인지 포장해서 가져 갈 것인지 보통 점원이 물어 본다. 미국 같으면 ‘For here or to go” 라고 하는 게 일반적이겠지만, 이곳 필리핀에서는 ‘Dine in or Take out ’이라고 물어 오는데.. 안에서 먹고 갈거면 ‘Dine in’ 가져 갈 거면 ‘Take out’이라고 하면 된다.

게으르게 만드는 서비스문화!

이 곳 필리핀의 어느 패스트푸드점을 가더라도 먹고 난 자리의 정리정돈을 스스로 하는 경우는 볼 수 가 없다.

먹고 나서는 그대로 일어나 곧바로 문을 향해 걸어 나가면 된다.

분리수거까지 정확하게 하고 나서야 문을 나서는 우리의 문화와 맞지 않아 처음엔 몇 번이고 뒤를 돌아 보던 것이 이제는 다 먹고 테이블에 쓰레기를 그대로 올려두고 당당하게 문을 나선다.

편리함이 지나쳐 자칫 손님을 게으르게 만들기 까지 하는 이들의 철저한 서비스 정신!

이런 청소 서비스는 비단 패스트푸드점 만이 아니라 쇼핑몰 어디를 가더라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덕분에 먹고 나서 쓰레기를 그대로 방치하는 안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이들의 서비스 문화가 편리하긴 하지만 마냥 좋다고 만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마음 한 켠에선..  게을러져도 좋다. 우리도 배웠으면…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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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자
  • |
  • 2012-02-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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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게시글 감사합니다!

회원님께서는 1월 쑥쑥 게시글 로또이벤트에서 추첨번호 36번을 부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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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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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주리
  • |
  • 2012-02-01 10:30
답댓글

아이구~ 이제서야 글을 보는 미천한 중생을 용서하시오서서~

ㅎㅎ 내 영유 2 오픈하느라 바빴다고 하면 변명이 되오리까... 죄송할 뿐!!!

가은맘님 유게에 언제 오시나~ 기다렸으면서도 이제야 보았네.. 이런 나쁜 동생 같으니...

가은이가 이제 꽤 숙녀테가 나요.
까만 옷 입고 있는 얼굴 보니까.. 맨날 보던 어린이가 아니라 이제 숙녀스러워졌어요!!!

방부제를 먹은 듯 가은맘님의 얼굴은 새해가 밝았는데도 변함이 없구려~~~ 이런!!! 불공평한 세상!!!

필리핀은 그렇구나~ 햄버거 가게에서 밥 준다는 게 제일 마음에 드는 밥 사랑 1인이에요. ㅎㅎㅎ

워낙 빵만 좋아했었는데, 아이 낳고 나니까 어딜 가도 내 새끼는 밥을 먹여야 된다는 생각에 밥 나오는 곳을 찾아다니게 되더라구요~ 아마도 가은맘님께서도 같은 마음이 아니실까 추측해 본다는...

빨리와~ 보고싶어요!!! 언제 오는데~ 허엉~ 언니 없으니까 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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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과여유
  • |
  • 2012-01-29 21:26
답댓글

가은맘님 덕에 필리핀을 많이 알게되네요~

자국의 햄버거집을 더 선호하는 것도 신기하고..

밥이 같이 나오네요~ 한국도 이랬으면 좋겠어요~ ㅎㅎ

무한리필~~~ 이거 완전 한국인걸요~ ㅋㅋ

어딜가나 공짜 좋아하는 건 마찬가지인가봐요~

 

가은맘의 우아~~한 옆모습~ 넘 아름다우셔요~^^

누가 몰래 찍었나? 설정인가?ㅋㅋ

가은이도 더 많이 큰 것 같아요~ 밝게 잘 지내는 가은이가 넘 대견해요.

그 곳 생활 마무리 잘 지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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