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아이들과 영어 놀이를 해 봤어요.
최근 조카들이 와 있고 아들내미도 워크지를 하루 두장 정도씩 순순히 해 줘서
좀 단조롭지만 듣기와 서머리, 워크지 정도로 진행하고 있었거든요.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잃어버리지 않게 재미있는 액티도 해 줘야 하는데
엄마 체력의 한계 및 게으름이.. 영 도와주지를 않네요.
게다가 항상 액티에 목말라 있는 우리 둘째.. 괜스레 미안해집니다.
오빠가 너만할 때는 온갖 자료들 다 만들고 오만가지 활동을 해 주며 놀았던 것 같은데...
둘ㅤㅉㅒㅤ는 소리의 노출은 많지만 엄마가 책 한권 제대로 못 읽어주네요.
그 소리도 자기 눈 높이의 소리가 아니라 알아듣지도 못하는 소리를 줄창.. 듣게 되는..
아.. 반성하고.. 다시 다짐합니다.
열심히.. 부지런히 노래도 틀어주고 액티도 해줘야겠어요.
그래도 잠자리에 들기 전 동화 한두편은 꼭 읽어주는데
오랜만에 이 책을 읽었어요.
We're going on a picnic~
읽으면서 내내 웃음이 나오고 등장인물들과 함께 피크닉을 가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예요.
Pat Hutchins 이분의 작품들은 항상 편안하지만 위트 있는 작품들이 많지요.
아이들의 마음이 그대로 살아 있는 그림책이어서 제가 좋아하는 작가에요.
피크닉 간다고 신이 난 hen, duck, goose 뒤에.. 숨어 있는 동물들.. ㅎㅎ
이 책의 스토리가 대충.. 짐작이 되시지요?
오랜만의 액티비티인데 엄마가 하는 게 아니라 아들이 주도해서 진행했어요.
스스로 배경을 만들고 주인공도 만들어서 직접 연극을 해 보는거지요.
복잡하고 힘든 과정은 최대한 생략했어요.
멋진 배경 만들고 오려 붙일 수 있지만 그런 준**** 한참 하게 되면 아이들 흥미가 떨어져서
정작 활동은 대충하거나 휘리릭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엄마표의 맹점 중 하나가 엄마는 교구 만든다고 진땀 ㅤㅃㅒㅤ고 밤 새고..
그러다 아이가 시큰둥하거나 대충하면 버럭~ 하며 아이 잡기 일쑤지요. ㅎㅎㅎ
그래서 최대한 간단하고 빠르게.. 아이의 요구대로 준비해 줬어요.
스페셜하고 환타스틱한 연극을 기대하셨다면.. 여기서 스톱 하시구요~~
그냥 아이와 재미있게 논 흔적을 보고 싶으시면 쭉.. 읽어 내려가세요~
먼저 등장 인물들과 배경을 세팅해 주네요.
젤리쿠로 나무를 만들어 줍니다.
젤리쿠가 없는 집에서는 가지고 계신 블록, 인형 또는 종이 접기등..
다양한 재료로 활동하시면 되겠지요? 
이번에는 오리를 만들어요. 
젤리쿠와 매직큐브로 만든 배경과 등장인물들입니다.
꽤 그럴듯 하지요?
그동안 젤리쿠로 만들었던 동물들을 다시 만들어서 이렇게 꾸미니 아이도 신이 났어요.
하나 하나 따로 만들 때는 이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자기가 만든 작품으로 연극을 할거라니까 정말 신나게 준비하네요.
엄마는 연극하는 분위기 나게 책 두장 복사해서 뒷면에 붙여줬어요. ㅋㅋ
그리고 저 바닥에 있는건 만들어 놓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는 현관 깔개인데
극의 주 무대가 되었어요. (딸내미 생각이예요. ㅎㅎ)
이번에는 다람쥐를 만들어요. 
초간단이지만 그래도 분위기는 나지요? 

hen, duck, goose는 피크닉을 가기로 합니다.
"Let's go on a picnic."
So Hen picked some berries and Goose picked some apples
and Duck picked some pears.
(여기에서 치즈가 berries 예요. ㅎㅎ)
And they put them in the basket. 
"We're going on a picnic!"

"This looks like a nice place for a picnic."
"Let's go up the hill. We might find aneven nicer place"
저기..숨어 있는 생쥐가 보이시나요? ㅎㅎ
바로 이 장면을 재현한거예요. 
생쥐가 몰래 바구니로 숨어들고 있네요. ㅎㅎ
"We're going on a picnic!" they sang as they walked up the hill. 

이번에는 다람쥐가 나타나네요~


이렇게 바구니 안에 들어가 배를 가지고 달아나는 다람쥐~

이번에는 rabbit 차례네요. ㅋㅋ
엄마가 노래 불러주니 춤 추면서 좋아하는 딸내미.. ㅋㅋ
이런 맛에 액티비티도 하는거겠지요? 

이번에는 rabbit이 사과를 가지고 달아나네요. ㅋㅋ
몰래 음식을 가지고 달아난 녀석들이 모여 있어요. 
"Oh, we've walked back home, and we haven't had our picnic!"
But when they picked up the basket, it was very light and empty.
They must be fallen out.
So Hen picked some berries and Goose picked some apples
and Duck picked some pears. 

And they put them in the basket. 

어느새.. 다시 온 토끼, 다람쥐, 생쥐 좀 보세요. ㅋㅋ
We're going on a picnic!

This looks like a noce place for a picnic.
이렇게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복잡하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아이와 영어책 한권으로 놀아보세요.
그렇게 놀고 나면 그 영어책을 몇번이고 가져와서 읽어달라고 하고
어느 순간 아이가 책의 내용을 좔좔~ 외워 준답니다.
어제 이 놀이 했는데 오늘 우리 딸.. 이 책을 3번이나 읽어달라고 하네요.
아침부터 영어책 읽어주고 과일 바구니 하나 들고 와서
혼자 이야기 꾸미기 놀이도 해 주네요.
며칠 뒤면 영어로 줄줄.. 해 주겠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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