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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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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가는길..

  • 준혁재정맘
  • |
  • 2011-12-13
19

제가 사는 이곳에는 동네마다 작은도서관이 있어요..

제가 이 곳 김해에서 살게 된건 2003년 2월 첫발령을 받으면서니까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가네요..

그래도 연고도 없던 이곳에서 결혼도 하고 두 아이까지 낳고 살고 있어요..

이곳에서 살면서 꼭 자랑하고 싶은게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김해시의 도서관 정책이랍니다.

김해시에서는 통합도서관이라고 해서 공공도서관 5군데와 마을마다 있는 작은도서관을 통합해서 관리하고 있더군요..

제가 최근에 대출해서 읽고 있는책이  "인재시교"라는 책인데요, 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인재시교라는 책을 검색하면 그 책을 보유하고 있는 도서관이 모두 검색이 되구요, 저는 그 중에서 한 곳을 선택해서 타관대출이라는 버튼을 누르고  책을 받을곳으로 저희집에서 가까운 작은도서관을 지정하면 며칠후 책이 작은도서관에 와있다고 3일 이내에 대출해가라는 메세지가 제 핸드폰으로 들어옵니다.

한도서관에 거의 모든책이 있진 않아도 이렇게 통합해서 운영하다보니 어느 도서관에라도 한권의 책이 있으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구요, 또 차를 타고 가지 않아도 집 가까이에 작은 도서관이 있어서 작은 아이들을 데리고 자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더라구요..

우리 준혁이가 좋아하는 찰리와 롤라도 이렇게 대출해서 20권정도 빌려볼 수 있었답니다..(아직 번역본이긴 하지만요^^)

저희동네 작은도서관은 저희집에서 어른걸음으로는 5분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옆단지 아파트 관리동에 있는데요, 올 여름, 가을 준혁이, 재정이와 함께 참 많이 놀러갔어요..

준혁이가 오후 4시쯤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는데요,  도서관가는길에 마실 물이나 간식거리들을 준비해서 재정이를 업거나 유모차에 태워 내려갑니다..

준혁이가 어린이집 차에서 내리면 제가 말 안해도 "엄마, 도서관가요"하거든요, 우리아파트 입구를 벗어나서 옆 아파트와의 사이길이 산책로로 조성이 되어있는데 그 산책로로 들어서자 마자 벤치에 자리잡으며 "엄마, 좀 쉬었다 가요.하면서 싸가지고 온 간식들을 함께 먹습니다. 방울토마토를 먹을때도 있고 포도를 가지고 나오는 날도 있고.. 재정이도 작은 입으로 오물오물 하구요..걷기시작한 9월 정도 부터는 준혁이보다 더 열심히 걷기도 하고..그리곤 좀 더 걸어가면 작은 공원이 있는데 그곳에 모래놀이 할 수 있는 크고 둥근 모래놀이터가 있어요.. 그곳에서 모래놀이도 하고 미끄럼도 타고 그네도 타는데요, 재정이는 그네 타는걸 너무 좋아해서 한번 타면 30분은 타야지 안그럼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에요..

그렇게 놀다 도서관에 들렸다 가자 하고 도서관에 가면 거의 5시가 훌쩍 넘어있거나 아님 문닫을 시간이 거의 다돼서 타관대출 신청했던 책만 찾아서 올때도 있고 그래요..

오늘 낮에 재정이랑 작은도서관에 가는길에 재정이 사진을 찍었어요..

그러면서 예전에 도서관가는길에 놀이터에서 놀던 사진들을 찾아보니까 그새 엄청 많이 컸네요..

가을에 낙엽들도 많이 떨어져있는 도서관가는 산책로에서 자박자박 걸어가던 재정이 사진을 못찍었던데 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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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사맘
  • |
  • 2011-12-1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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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도서관이 있다는게 부러워요~

저는 차로 10분 정도 가면 있는 구마다 있는 도서관에 종종가는데

마을마다 아파트 단지마다 가까이 도서관이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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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연지우맘
  • |
  • 2011-12-13 23:04
답댓글

재정이 넘 귀여워요... 여름의 아기 모습과... 지금의 모습...

어쩜 아이들은 저리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지...

도서관 가는 길이 행복하죠?

저희는 병원가는 길에 ㅋㅋ 병원과 가까워서... 꼭 들르는 곳이 도서관이랍니다...

물론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갈때도 있지만... 일단 병원가믄 꼭 들려야 해서...

도서관 앞이 공원인데... 운동기구들이 있어서... 두녀석이 거기서 노는 걸 조아해요...

지연인 운동기구 꼭 한번씩 해봐야 하구...

이유야 어찌 되었건... 아이들이 도서관 가는 길을 행복해 한다면 전 그도 좋다고 생각해요...

저희 집에선 영어도서관이 꽤 멀리 있는데... 다행히 도서관내에 아메리칸 코너가 있다는 걸 발견하고서...

어찌나 기뻣는지... 영어도서관 만큼 책이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도서들이 있고, 프로그램도 유익해서 자주 이용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두 동네의 작은 도서관 넘 부럽다...

준혁이두 재정이두 엄마와 함께하는 도서관 나들이가 나중에 자라서도 행복한 시간이 될거라 생각하며...

행복한 책읽기시간이 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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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혁재정맘
  • |
  • 2011-12-13 23:23
지연지우맘님, 지연이 장염은 다 나았나요?
우리재정이가 4개월인가때 모세기관지염으로 입원한적이 있었는데 혈관찾아서 주사 꽂을땐 저도 정말 눈물이 나더라구요..
도서관가는길을 생각하면 저도 모르게 흐믓해져요^^
준혁이와 재정이가 그 길을 따라서 웃으면서 걸어가고 재정이는 거의 뛰는듯한 종종걸음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떠올라서요..
준혁이도 도서관 가는길에 간식도 먹고 산책도 하고, 놀이터에서 노는 재미에 도서관가는게 즐거웠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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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ystal54
  • |
  • 2011-12-13 17:26
답댓글

저는 인천에 사는데 인천도 그런 시스템이 있어요.

저희집 위치가 좀 애매해서 걸어갈 순 없지만 차로 5분정도 거리에 큰 어린이 도서관이 3개가 있구요.

그외에도 작은 도서관 몇개가 있고 서로 책이 왔다갔다 하는 시스템이더라구요.

3가족 이름으로 5권씩 15권 빌리면 3주를 볼 수 있는데 3군데 돌면 45권이 되네요..

책이 넘쳐나서 책을 안 사게 됩니다..

우리 어릴 때는 도서관 찾기 힘들었는데 영어책도 가득하고.. 우리나라 참 좋아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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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혁재정맘
  • |
  • 2011-12-13 23:16
와~45권이면 정말 대단한대요..그것도 부럽네요^^
요런 좋은 정책들은 다른 시에서도 벤치마킹좀 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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