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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지우가 세돌을 맞았어요~~ (음력으로다 ㅋㅋ)
돌 지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세돌을 ㅎㅎ
이제 어린이집을 다녀서 생일 파뤼가 뭔지도 아는 눈치 빠른 지우...
새벽에 깨어 엄마가 차려놓은 간단한 상에 촛불이 켜져 있으니 엄마 왜 촛불을 켰나고...
어찌나 물어보던지... 그래 니 생일이다~ 했더만, 신난다 신난다(뭐든 기분좋으면 이리 말하는 아이네요...)
사실 여기에 우여곡절이...
가족들 생일 날이면 으레 엄마가 하셨던 거마냥 간단히 미역국, 밥에 나물 한가지 정도, 그리고 백설기...
이리 상을 차려 놓는디...
올해는 음력이 양력보다 빠른지라... 지연이 생일은 깜빡 놓쳐서 양력 생일에 해주었고...
지우는 잊어먹지 않으리라 다짐하다 살짝 잊어버려 바로 전날 오후에야 알았다는...
부랴부랴 방앗간에가서 쌀 빻아놓고... 늦은 밤 작업을 할 요량으로다 준비물 갖추었는디...
아~ 집에 밀가루가 바닥이 나서 ㅠㅠ (수제비 한번 한 줄 알았더만 두번 해먹었나 봅니다)
결국 백설기는 못 만들고... 떡없는 허무한 상을 ㅠㅠ
암튼 이리하야 뭔가 이상타 느낀 지.지. 넘들...
엄마가 분명 쌀가루를 만들어 온걸 아는 지연이 샌드위치 만들고 나더니 자꾸 채근합니다...
엄마 떡은요? 하며... 지우 하원후 지우까지 가세...
혼자 만들려던 엄마의 바램은 허무이 사라지고... 결국 아그들과 같이 만들게 되었네요...

욜심히 쌀가루를 비벼주는 지.지.들~~

다음엔 재료 섞기... 고구마를 잘게 썰고, 거기에 건포도와 잣을 살짝 (뭐 집에 있는 재료들로다... ) 넣어
이리 섞어두기... 설탕도 살짝 넣는데요... (요거는 제가... 아무래도 손에 묻으믄 끈적거릴거 같아서 ㅎㅎ)

제일 작은 시루... ㅎㅎ에 고구마를 십자모양으로 칼집을 내어 구멍을 막고...
섞어놓은 재료 넣고... 요리 냄비에 올려 40분가량 쪄주었어요...
김이 나오지 않도록 틀어막을 밀가루가 없어 하루 늦어진 백설기... 짜잔~~

떡이 져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깨끗이 씻고 ... 내복으로 ㅋㅋ 갈아 입은 지우...
듬성 듬성 보이는 하얀색은 아이들이 쌀가루를 비벼서 그런지 고운 가루가 안된 부분임다...

맛난 시식시간~~ 저녁밥을 먹기 위해 조금씩만 먹었구요...
지우양... 자기는 건포도 싫다며 언니한테 떠넘기네요 ㅋㅋ
지연아~ 넌 샬럿 이모야랑 밥도 먹고 샌드위치 먹고 떡이 또 들어가니~~하고
묻고 싶었던 엄마네요 휴~~
요렇게 먹고도 저녁밥도 좀 먹었다믄 샬럿님 넘어갈라나 ㅋㅋ
지.지.넘들 성화에 뭐 어차피 한번 어질른거 할 때 하자라는 맘으로 요리 교실로 바뀐...
지.지.들의 요리 놀이 끝~~~
다음 요리 활동은 언제 일지 절~~때 장담 못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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