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 머릿 속이... 완전 공황 상태입니다...
머릿 속은 하얗구~ 누가 뭐라고 해도 귀에 아무 소리도 안들리고~
눈은 모니터를 보고 있는데, 뭘 보는 지도 잘 모르겠구...
제가, 처음 하진이를 유아원에 넣을 때, 신신 당부한 말이 있습니다.
[나는 애 공부 못하는 건 봐줘도, 애가 맞고 오는 건 참을 수 없다!!!]
통역하자면...
애가 다쳐서 오거나 어디서 맞고 오면 각오를 해야 할 것이야~~~
뭐 이런 말이었지요....
그런데, 한 달 전에 새로들어온 녀석이, 일주일이 멀다하고 하진이를 물어 재낍니다.
처음에는 손등을 물었더군요.
하진이가 자기 노는 데 방해를 해서 물었다 합니다.
애들끼리 그럴 수도있겠지요. 녀석도 잘못한 것이 있으니 그냥 쿨~ 하게 넘어갔습니다.
또 물렸습니다.
이번에는 또 무슨 장난을 쳤더니 이녀석이 이번에는 아이 어깨를 물었다고 하더군요.
허허... 이번이 재범이군요... 전 세 번째는 안참습니다~
하고 위트있게 말했습니다.
몇 시간전... (겁에 질린) 선생님을 대신하여...
원장선생님께서 대신 전화를 주셨네요.. 또 물렸다며...
율동하다가 하진이가 쳤대요.. 그랬더니 아팠다면서 팔을 꽉 깨물어서 멍이 들었다 합니다.
제가 회사에 있는 관계로 집에 아이 봐주시는 분께 전화를 드렸더니
아니 애가 어떻게 물었길래 이렇게 이빨자국이 크게 났냐면서, 퍼렇게 멍이 들었다는 겁니다.
슬슬.. 분노게이지가 상승하면서 폭발....
쳤다고 물었다구요? 녀석이 주먹으로 갈겼답니까? 아님 발로 찼답니까?
어떻게 쳤길래 무는 겁니까? 하고 버럭! 복식 호흡으로 사자후를 날렸습니다.
지금까지 세 번을 일주일에 한 번씩 물려 보면서, 난 그 엄마한테 사과 전화 한 번 받은 적이 없다.
이게 정상이냐... 하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엄마에게 오늘 전화를 하라고 하겠다네요...
그 엄마 전화를 받고 제가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행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 제 머릿 속으로는 당췌 생각이 안듭니다.
솔직히 지금은 너무 화가 나 있는 상태라 그 엄마 전화를 받고 싶지 않다고 했어요..
만약 전화를 받으면 정말, 제가 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일단 time out을 두기로 했습니다만....
어머~ 아이들끼리 놀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요? 이건 절대!!! 이젠 아니구요...
그렇다고, 당신은 애를 당췌 어떻게 교육을 시키는 거요? 이것도 아니구요...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진짜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깝쇼?
나즈막히 목소리를 깔고, 너 조심해... 이럴 수도 없지 않습니까...
조언 부탁드립니다..Tㅅ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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