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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급구!] 아들이 자꾸 물려와요~

  • 은주리
  • |
  • 2011-11-09
34

지금.. 제 머릿 속이... 완전 공황 상태입니다...

머릿 속은 하얗구~ 누가 뭐라고 해도 귀에 아무 소리도 안들리고~
눈은 모니터를 보고 있는데, 뭘 보는 지도 잘 모르겠구...

 

제가, 처음 하진이를 유아원에 넣을 때, 신신 당부한 말이 있습니다.

[나는 애 공부 못하는 건 봐줘도, 애가 맞고 오는 건 참을 수 없다!!!]

통역하자면...

애가 다쳐서 오거나 어디서 맞고 오면 각오를 해야 할 것이야~~~

뭐 이런 말이었지요....

 

그런데, 한 달 전에 새로들어온 녀석이, 일주일이 멀다하고 하진이를 물어 재낍니다.

처음에는 손등을 물었더군요.

하진이가 자기 노는 데 방해를 해서 물었다 합니다.

애들끼리 그럴 수도있겠지요. 녀석도 잘못한 것이 있으니 그냥 쿨~ 하게 넘어갔습니다.

 

또 물렸습니다.

이번에는 또 무슨 장난을 쳤더니 이녀석이 이번에는 아이 어깨를 물었다고 하더군요.

허허... 이번이 재범이군요... 전 세 번째는 안참습니다~

하고 위트있게 말했습니다.

 

 

몇 시간전... (겁에 질린) 선생님을 대신하여...

원장선생님께서 대신 전화를 주셨네요.. 또 물렸다며...

율동하다가 하진이가 쳤대요.. 그랬더니 아팠다면서 팔을 꽉 깨물어서 멍이 들었다 합니다.

 

제가 회사에 있는 관계로 집에 아이 봐주시는 분께 전화를 드렸더니

아니 애가 어떻게 물었길래 이렇게 이빨자국이 크게 났냐면서, 퍼렇게 멍이 들었다는 겁니다.

 

슬슬.. 분노게이지가 상승하면서 폭발....

쳤다고 물었다구요? 녀석이 주먹으로 갈겼답니까? 아님 발로 찼답니까?

어떻게 쳤길래 무는 겁니까? 하고 버럭! 복식 호흡으로 사자후를 날렸습니다.

 

지금까지 세 번을 일주일에 한 번씩 물려 보면서, 난 그 엄마한테 사과 전화 한 번 받은 적이 없다.

이게 정상이냐... 하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엄마에게 오늘 전화를 하라고 하겠다네요...

 

그 엄마 전화를 받고 제가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행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 제 머릿 속으로는 당췌 생각이 안듭니다.

 

솔직히 지금은 너무 화가 나 있는 상태라 그 엄마 전화를 받고 싶지 않다고 했어요..

만약 전화를 받으면 정말, 제가 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일단 time out을 두기로 했습니다만....

 

어머~ 아이들끼리 놀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요? 이건 절대!!! 이젠 아니구요...

그렇다고, 당신은 애를 당췌 어떻게 교육을 시키는 거요? 이것도 아니구요...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진짜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깝쇼?

나즈막히 목소리를 깔고, 너 조심해... 이럴 수도 없지 않습니까...

조언 부탁드립니다..Tㅅ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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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애니맘
  • |
  • 2011-11-11 21:18
답댓글

ㅠㅠ 저도 그맘 알아요~~

자꾸 이웃동생이 놀면서 자기 맘대로 안되면 울딸램을 무는거예요.

한두번은 "동생이,, 아직 말도 못하고 표현을 못해서 그러는거다..속상하겠다..아프지만 동생 이해해줘라~"

이런식으로 넘어갔는데,,계속 반복이 되다보니 울화가 치밀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직접 물고,,때리는건 나쁜행동이라고 강한 눈빛을 보냈더니 점차 제 눈치를 보며

그런 행동이 즐어들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동생의 엄마...-_-

자꾸 저렇게 무는데,, 혼을 내야하는거 아니냐,, 우리끼리는 좀 친해서 내가 이해하고 넘어가지만

어린이집에서나 밖에나가서 그런 행동하면,, 어쩔거냐,, 그렇게 얘기했더니

아직 잘못알아듣는답니다. 좀 더 크면 얘기한다고그러네요

다른 말들은 다 잘아들으면서,,,;;; 그말은 못알아듣는거 말도 안된다.

그리고 만약 지금 못알아듣는다고 해도 계속 그런 나쁜행동 할때마다 꾸짖어줘야 뭔가 잘못된

행동이란걸 느낄것이다.. 계속 그냥 저렇게 놔두다가 한살뒤에 그 행동에 혼을 내면,,

이제까진 안혼내다가 왜 지금은 안된다고 하는건지 아이가 혼란스러워할것이다.. 그랬더니,,,

그냥 신경쓰지말고 냅두라고했어요 ㅠㅠ

정말 어이가 없고,,,,진심으로 아이위해서 충고해준 제가 괜한짓 한거같고,,그랬어요.

그런데 제 경우는 엄마끼리 친분이 있었던 경우라 쉽게 아이도 혼내보고 엄마한테도 얘기했지만,,

정말 전화가 온다면,, 무슨 말을 해야할지 난감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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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주리
  • |
  • 2011-11-14 09:27
^^"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전화는 안오고 간단한 메모가 왔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중문(단문보다는 기나 장문보다는 짧게)의 편지르 보냈지요~
메모를 받으니 더 어이가 없어서... 내용이 틀리고 예의가 벗어났다는 게 아니라..
첫번째도 아니고 세번째면 메모가 아니라 직접 전화나 얼굴을 보고 사과를 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구.
또 메모의 내용도 죄송하다. 나도 우리애가 다쳐오면 속상하더라.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이기에..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 이런 말이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음.. 그래서 으르렁... 또 그럼 각오를 해야 할게야~ 라는 점잖게.. 하지만 할 말은 다 해서 보냈습니다.
(조 밑에 빨간머리앤님의 조언을 믹스해서 말입죠. ^^)
정말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런 엄마, 저런 아이 다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피해자가 해야 할 말과 가해자가 해야 할 말을 좀 구분하셨으면 하네요.
저 위에 신경쓰지말고 냅두라는 말은... 새끼가 물렸는데 신경을 안쓰면 그게 에미에요?
별꼴이 반쪽입니다 정말... 그러다 왕따가 되어야 정신을 차리겠지요..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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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ystal54
  • |
  • 2011-11-11 16:19
답댓글

아이구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글 읽으면서.. 애들이 그러는걸 어떻게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정말 내 애가 물려오면 눈이 뒤집힐거 같기도 하네요.

가서 때려줄 수도 없구-_-

그 아이를 직접 만나서 다시는 물지 말라고 엄하게 타이르는건 어떨까요? 겁을 좀 주면 못 물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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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주리
  • |
  • 2011-11-14 09:29
눈이 완전 뒤집어져서 그냥 주온 4찍었습니다. ^^;
지금이야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지만 그때는 정말 머리 속이 하얗더라구요.
아직도 선명한 이빨자국과 남아있는 멍을 보면... 진짜 제가 달려가서 대신 물어주고 싶더군요.
제가 다음날 찾아가서 아이에게 무는 행동은 나쁘다. 앞으로 물지 마라 했더니 제 얼굴만 빤하게 쳐다보고 있더군요... (이런 .... 빠직!)
아무리 아이라도 미운 건 미운거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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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돌고래
  • |
  • 2011-11-11 12:52
답댓글

참으로 난처한 상황이시네요.. 저두 우리아들 1살많은 옆집형아한테 번번히 당하고와서 넘 속상하고 잠도못자구했는데  순딩이라' 너두 때려' 해두 절대 못때리더라구요..아이들이 그러는데는 다 이유가있는데 그아이두 울아들을 좀 질투하고 있었던듯... 그마음알구 그아이에게 더 잘해줄려구 노력도하고했는데 안고쳐집니다

아이들이라 이성적으로 해결이안되어서 가능하면 부딪치치안게끔하려고 하는데 그것두 쉽지않았구요..(같은 유치원-아침마다 버스기다리면서 신경전-스트레스UP) 부모들끼리도 친해서 아이야단치는것두 쉽지않았어요

그러다가 이대론 안되겠다싶어서 또 때리는일이생겼을때 (발로옆구리를참) 한꺼번에 폭팔시켰습니다  좀 심하게 오버두하구... 요즘엔 때리는건 없어졌습니다(물론 따끔하게 혼내구 그아이와 이야기를 많이했습니다)

그냥넘어가면 반복되구 아이 ,엄마 ,가족들 모두 스트레스로 쓰러집니다

좀 오버한다싶게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그쪽엄마도 경각심을 가지고 아이를 훈육합니다

잘 마무리가 되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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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주리
  • |
  • 2011-11-14 09:31
푸하하하! 오버라면 완전 오버했는댑쇼... ^^:
저도 성격이 욱 하는 편이라서, 지금까지는 잘 참았었는데 세번째는 완전 원을 뒤집어 놨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뭔 잘못이랍니까... 무는 행동을 교정 못한 환경이 문제겠지요.
그집 엄마도 애가 물어서 스트레스 받는다던데, 애가 물어서 받는 스트레스와 물려 와서 받는 스트레스와 그 어떤 쪽이 크겠습니까? 저는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떤 녀석이 다른 아이를 옆구리를 차요? 이런 육두문자 같으니라구!
제가 그 옆에 있었으면 그 녀석을 기냥 확 안다리를 걸어서!!! (궁시렁궁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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