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대치동 학여울 역의 SETEC에서 조이카울리 할머니의 세미나가 있었어요.
Wish Wash로 처음 알게 된 이분.. 최근에는 선샤인 리더스까지 많은 책을 집필하셨지요.
정말 단순하면서 간단한 어휘와 독특한 삽화로 아이들이 쉽게 리딩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책이라서
더 기억에 남고 아이와 즐겁게 읽은 책이예요.
연세가 있으신지라..언제 또 방한하실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는 생각에..
아이 둘을 데리고 아침부터 동동거리면서 준비해서 낑낑거리고 갔어요.
집에서 학여울까지.. 세번이나 갈아타면서 가야 하는 길이라 정말..
가면서도 힘들어서 좀.. 그랬어요.
엄마 탓에 괜히 애들만 힘든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좀 심란했는데
막상 가서 뵈니.. 애들 고생했지만 그래도 잘왔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TV 틀어주는 대신 아이가 책을 들 수 있게 시간을 주고 분위기 만들어 주는게 중요하다는 것과
어릴 때의 책 한권이 그 아이의 미래에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작은 마음에 소중한 기억을 준다는 것..
이 두가지만 마음에 담고와도 잘했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늦게 도착해서 주옥같은 말씀들을 많이 놓쳐서 아쉬웠지만
선샤인 리더스를 레벨별로 읽어주시는데.. 저. 완전 푹.. 빠졌어요.
아이들 조용히 시키면서 듣느라.. 조금 정신 없었지만..
아이들도 할머니가 읽어주는 책을 들으면서 재미있어 했어요.
울 아들은 잘 보이지도 않는 화면 보면서 저 책.. 재미있어..
할머니가 책 재미있게 읽어줘서 좋은것 같아..
하는데 완전 뿌듯했답니다. ㅎㅎ
Mr. Whisper와 Ha-ha powder는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넘 재미있어서
아예 선샤인리더스를 들여야겠다.. 하는 마음을 먹기도 했네요.
최근 읽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들녀석을 위해서 준비할까... 싶어요.
조금 읽기와 듣기가 되니 자꾸 챕터 쪽으로 손이 가는 욕심쟁이 엄마..ㅋ ㅋ
이 욕심 누르고 또 눌러야 아이가 즐겁게 영어를 즐길텐데 말이지요.
조이카울리 할머니.. 동화작가들은 어쩜 저렇게 편안하고 환한 미소를 지을까요?
지난번 앤서니 브라운 아저씨의 환한 웃음에 폭.. 빠졌었는데
조이카울리 할머니..직접 뵈니 정말 너무 푸근한 이웃집 할머니 같은 인상이 너무 좋았어요.
울 딸내미.. 원래는 할머니들 보면 다가가지도 않고 낯을 가리는 녀석인데
낯선 외국인 할머니에게 다가가 저리 안겨서 사진도 찍고 안기기 까지 해서 넘 신기했어요.
게다가 할머니가 해준 사인이라면서.. 사인북을 들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저 책을 하루종일 꼭 안고 다녔답니다. ㅎㅎ
나중에 강연 마치시고 나가실 때 Grandma, byby~~라고 인사 하면서 할머니 좋다고 하는데
그냥 지나치지 못하시고 꼭 안아주시더라구요.
그렇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책에 녹아있는 것 같아 더 좋아하게 되었네요. ^^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 생기면 거기에 푹 빠져들게 되고
그 과정에서 쓰기까지 자연스레 연결이 된다..는 말씀도 마음에 새기고 왔네요.
유독 쓰기를 힘들어하고 싫어하는 아들내미라 가끔.. 조급해질 때도 있었는데
아이가 조금씩 책을 혼자서도 읽고 즐기면서 가끔 엄마한테 편지라고.. 선물이라고 써오는
작은 조각편지들이 나중에는 자신만의 책으로 연결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졌답니다.
조금 더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면.. 아이들은 스스로 자라날 것 같아요.
강연회의 마지막에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셨는데 1등으로 뽑히신 분..
정말 부럽더이다..
제가 탐내고 있는 선샤인리더스 풀셋을 받으셨으니.. ㅎㅎ
그분 후기.. 기다립니당~~
강연회도 너무 좋았지만 강연회가 끝난 뒤 가진 레벨업 여러분들과의 쫑파티도 너무 너무 즐거웠어요.
광주에서 올라오신 지연지우맘님과 샬럿님~ 진짜 대단하신 분들이지요.
그 열정과 노력이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가서 이 녀석들이 다 이쁘고 사랑스러운가봅니다.
직장에서 일하다 시간 조정하셔서 뛰어오신 울 민은맘님도 넘 반갑고 좋았어요.
민군과 은양도 보고 팠지만.. 여건상.. ㅋ 담 기회를 기다려봅니다.
그리고 유게의 새로운 스타~ 에릭군의 모친이신 작은 기적님~~
함께 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꽁이님과 하니맘님이 못 오셔서 너무 아쉬웠지만
담에 꼭.. 시간 내서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요~
뒷풀이 사진이 더 많지만.. ㅋㅋ 일단 사진은 요까지~~
샬럿님~ 사진 좀 보내주시던지.. 게시글로 올려주세요. ㅎㅎ
샬럿님은 거의 사진 작가이시더만요. ㅎㅎ
다음번에 세미나를 가게되면 더 많은 분들과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싶었어요.
잿밥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은 저.. 어쩌지요? ㅋ
개구쟁이 6살 아들내미는 사진 찍자고 하면 저리 코믹 버젼으로..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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