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일년이 흘렀네요...
올해도 두달여밖에 남질 않을 걸 보니 말이예요...
저는 읽기반에 100일 끝나고 중간에 합류를 하게 되었어요..
나태해질때마다 읽기반때문에 한권이라도 더 읽어 줄 수 있었고
고민이 있을때 기분이 다운됐을 때가 있더라도 여러맘님들 덕분에
고민도 해결되고 힘을 내어 기분도 다시 추스를 수 있었죠...
(참고로 머리감기를 두려워하는 아들땜에 고민한 적이 있었지요..
여러분들이 알려주신 덕분에 이제는 유성이 머리감는 걸 너무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것도 그냥 엎드려서 엄마가 샤워기로 물뿌려주고 감겨주는..
머리감기기가 얼마나 편해졌는지요..ㅎㅎ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음,일년전의 유성이를 지금과 비교해본다면...
우선 책읽기가 습관이 되고 엄마와 책읽는 시간을 좋아하게 된거 같아요.
아무리 피곤하고 혼이나도 자기전엔 책을 읽고 자야한다는 아이가 되었지요.
심지어는 자기 너무 피곤해서 잘껀데 그래도 계속 책 읽어달라고 해서
자는 아이 머리맡에서 책을 읽은 적도 많아요..
예쁜 동화책 내용을 꿈속에서 만나길 바라면서...
두번째는 사이트워드가 많아지며 짧은 책들을 읽을 수 있게 되었어요..
SWR은 읽기에 자신감을 심어주고 다른 책으로까지 읽기를 넓혀가는 계기가 되었지요..
그래서 돌쇠맘님께서 올려주신 워크지를 제본해서 방에 굴러다니게 하고
하고 싶은 만큼만 하게 했더니 웬걸 그자리서 다 끝낼 태세더군요..




책을 여러권 제본해줬는데 찾으려니 안보이는군요..ㅎ
그리하여 글밥이있는 책들도 엄마 한페이지 유성이 한페이지 서로 사이좋게
읽기도 한답니다.(한글책도 마찬가지구요..)
언젠가 아빠에게 읽어주던 THE NAPPING HOUSE를 잊지 못할거 같습니다.
처음으로(SWR을 제외하고..) 영어동화책을 스스로 읽은 책이거든요..
요정도면 책만 읽어주었더니 책읽기가 가능하더라라는 말이 통하려나요..
아직 더듬더듬 미천한 수준이지만요..^^
그리고 쓰기에도 재미를 붙이기 시작해서 또 사은품으로 받은 LEARN TO WRIGHT를
던져주고 또 하고싶은 만큼 하게 했지요..
요건 하루 두페이지씩만 하더라구요..
한글쓰기도 엄마아빠 이름을 변형해 새로운 글자들을 만들어가고
유치원친구이름들을 쓰기를 좋아합니다..
읽기든 쓰기든 즐거운 놀이일 수 있게 또 이끌어주어야겠지요?..
쓰고나니 결과들이 모두 비슷해보입니다..
모두 동화책과 꾸준히가 주는 효과가 같기 때문이겠지요..
읽기반은 끝났지만 또다른 이름으로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 소중한 인연에 감사합니다..
벌써 무언가를 빼먹은거마냥 허전해 오네요..(꽤나 모범생이었던 척 하넹..ㅋ)
아이들은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반면 잊어버리는 것도 한순간이지요.
그러니 "꾸준히"만이 답이 될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우리 예쁜 아이들과 행복한 동화책의 세계로 빠져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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