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글을 올린지 며칠이나 됐다고 또 다른 글을 올리게 되네요 ^^
지금은 좀 상태가 나아졌어요.. 며칠전의 "나 이제 영어 안할거야. 싫어" 란 확정적인 발언을 한 이후에 충격에 시달리다가 그 후에 방법을 좀 달리했거든요..
일단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동화책다운 영어책이 없는 것같아 아이에게 친근한 데이빗 시리즈랑 내용과 분위기가 괜찮은거 같아서 아서와 다른 낱권의 동화책을 샀어요..
그리고 그냥 보여주거나 듣는것 보다는 보드게임이나 여러가지 간단한 게임을 통해서 단어를 익히든가 책의 내용과 연결을 시키는 활동을 했어요..
동화책은 주위에 조언을 구하니 하루에 1~2페이지 정도만 반복적으로 여러번 들려주고 아이도 따라하고 내용을 완전히 숙지하고 넘어가는게 더 좋다고 하기에
그렇게 했더니 같은 문장이라도 느낌을 달리하고 표현을 달리하고 장난도 섞어가면서 하니깐 아이가 재밌있어 하더라구요.. 저도 재미있었구요..
데이빗 시리즈 중에 5 sentenses 에서 "Don't eat that" 만 가지고도 30분을 논거 같아요.. 아이를 먹는 시늉하면서 "Don't eat that"도 하고 장난감도 먹어보고(?) 아이가 먹으면 쫓아가서 말리고 그렇게 그냥 놀았더니
아~ 이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놀고 즐기는게 아이에게 의미있게 남겠구나..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아이도 그냥 보기만 하고 듣기만 하는게 재미가 없고 이해가 안돼서 답답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말이랑은 달리 받아들이는데 있어서 훨씬 힘들텐데 그냥 한글 동화책 읽듯 똑같이 읽었으니 그게 잘못됐구나 했어요..
지금은 진도를 나가는 양은 대폭 줄이고 그 대신 그 안의 문장이나 단어를 게임이나 다양한 표현들로 반복적으로 말하고 즐기니깐 아이도 영어를 대하는 태도가 확 달라지고 재미있어 하네요..
양보다는 질을 생각하고 우리 아이 이만큼 이정도까지 했으니 괜찮겠지 란 엄마의 만족에 치우치면 안되겠구나 생각이 드네요.. 제일 경계를 해야할거 같아요..
또 언제 다시 고비가 올진 모르겠지만 그럴 때마다 고민하고 생각하고 노력하면 되겠구나란 마음도 들어서 좋은 경험이었던거 같아요..
이제 시작이니 진짜 조급한 마음 먹지않고 차근차근 재미있게 해나갈려고 합니다~ 모든 엄마들 기운내서 힘차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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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늦은 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