탭으로 저장하려다 실수로 글이 게시되는 바람에 몇분이 읽으셨던데요. 중간에 뚝 끊기는 넘 황당한 글이었죠?
전 중국어나 일본어까지 함께 이끌어주시는 맘들 보면 넘 존경 스럽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영어책 읽어줄 엄두도 못내는 분들도 넘 이해가 갑니다.
중국어나 일본어를 꼭 아이에게 해주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제게도 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조금만 쓰다가 나갈게요.
좀 오래 전입니다. TV프로그램 중에서 스펀지란 프로그램을 보았을때 일입니다.
경상도 사투리 중에서 어떤것은 ㅗ 로 끝나고 어떤것은 ㅏ 로 끝나는데 왜 그런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패널로 출연한 경상도 출신 여러 연예인들에게 마이크가 돌아갔는데..
왜그런지는 아무도 모르고 공통적인 답이 "그냥 말할때 그렇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경상도 사람인 저도 울 동생도 그 연예인들과 똑같은 대답을 할수 밖에요. 우린 그냥 저절로 그렇게 되는데...
무슨 말인지 궁금하시죠?
경상도 사투리 나갑니다.
"니 집에가나?"
"니 몇시에 집에가노?"
앞에 문장은 ㅏ 로 끝났습니다. 뒤에 문장은 ㅗ 로 끝나고...
경상도 분들은 말하다보면 그냥 자연스럽게 저렇게 됩니다.
두 문장에 분명히 차이가 있는데 패널로 출연한 연예인들도 보고있던 울동생도 저도 도저히 모르겠더라구요.
국문학 박사님께서 설명 들어갔습니다.
"경상도 사투리중에 의문문에서 의문사가 없으면 ㅏ 로 끝납니다. 그런데 의문사가 있으면 ㅗ 로 끝납니다."
다시 함 봅시다.
"니 연필 살끼가?" "니 무슨(요놈이 의문사네요.) 색깔연필 사로 가노?"
전 이 방송을 보고난후 어법이나 문법에 대한 머리속에 먼지처럼 흩어져 있던 생각이 한순간에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학교 다닐때 뭔 간접의문문 배우던 생각 나시는분도 계시죠?
여러분 벌써 눈치 채셨을거에요.
남은 야그는 시간날때 또 하도록 해요. 뭐 거창한 야그는 아닙니다만..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