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5년 이라는 첫글에서 꼭 쓰고 싶은 얘기가 있었는데..............이제야 시간이 나서 적어봅니다.
그게 뭐냐 하면........말입니다. 흑~~~ㅠ.ㅠ
제가 올린글 중 정말 부끄러워서 지워 버리고 싶은 글이 하나 있답니다.
지우고 싶지만 댓글이 있어서, 못지우고 있어요. ( 가끔 다른 분들 글을 보니, 저 같은 경우가 있으신것 같아 위로를 받습니다.)
작년 이맘 때 갑자기 우리 아이가 오알티 6단계를 읽는다는 글을 썼었지요.
저에게 정말 흥분된 경험이라 글을 올렸는데, 1년 지난 현재, 우리 아이 리딩이 오알티 6단계를 적당히 읽는 수준입니다.
그 당시 갑자기 6단계 책을, 줄줄 읽는데 많이 놀라고 흥분했는데, 곧~이어 알아차린 실상이 있습니다.
내용을 모른다는 겁니다. 즉 스토리 이해가 안되는 상태에서,엄마가 읽어주는 걸 유심히 듣고, 앵무새처럼
읽어 본 것이었던 겁니다.
부끄럽습니다~~ 정말.
그 뒤로, 우리집 엄마표에 있어 나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오늘 아~주 좋~은 글을 읽었습니다.
어느 분이 올려주신 글을 읽으며, 크게 깨달은바가 있습니다.
이곳에 올려지는 많은 글들 속에서, 지금까지 전 우리 아이 단점만 콕~ 콕~찾았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 글속에서 우리 아이만의 장점을 찾았답니다. 그분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항상 생각해온 우리 아이 단점은
1 영어책 보다 한글책을 더 좋아한다.
2 영어책 반복이 거의 없다.
3 창의적인 스피킹이 안된다...........
4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기서 추천하는 홈런북경우, 추천 연령보다 꼭 1년이 늦다는 겁니다.(참고로 우리 아인 아주 빠른 생일 아이입니다 ) ㅠ.ㅠ
그러니까, 5세에 추천 책을 5세에 읽어주면, 좀 어렵다는 느낌과 함께, 반응도 그냥저냥 이고......
그 책을 넣어뒀다가 짧게는 3개월 뒤, 길게는 1년뒤에 읽어주면, 아이가 재밌다고 하며 한번더 읽으라고 하더군요.
오늘 찾은 우리 아이 장점은
1 영어책을 한글책보다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책을 아주 좋아한다
2 영어책 수준이 높지는 않지만, 리딩과 비슷하게 간다.
3 따로 리딩을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터득해 가며 꾸준히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 ( 전 벽에 뭘 붙이고, 카드로 인지 시키고 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 게을러서, 액티도 손 놓은지 오래랍니다. )
4 쓰기를 좋아해서,아는 노래나, 책 베껴쓰기를 즐겨한다.
이곳에서 5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자랑할게 없지만, 시작하시는 여러맘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시행착오를 줄이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한가지에 일희일비 하면, 엄마표를 지속하기 힘든것 같아요.
끊임없이 아이를 기다리고, 살펴보고, 느슨하게 또는 타이트 하게하는 순간을 잘 파악해야 하는것 같아요.
포기할것은 아이를 위해 엄마가 빨리 포기해야 하는게 맞는것 같구요.( 아이의 요구를 포기 시키지 마세요.)
매일, 무엇을 하면 아이가 깔깔 거리며 놀 수 있을까를 제일 먼저 고민해야 하는것 같습니다.
영어진행도, 다른 사람 이야기 보다는 아이를 먼저 살펴야, 거품이 생기지 않는것 같습니다.
엄마표 하면서 생기는 거품도 있더군요. *^^*
1년전 우리 아이처럼, 내용파악이 안되는 책을 읽어줘도 열심히 듣는 불상사가 생기는 것 처럼요.
그 시간에, 아이에게 맞는 재밌는 책을 읽어주었으면, 더 좋았겠지요. 정말 시간 아깝네요.
아무튼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5년을 나름 재밌게 이끌어왔고, 내가 생각한 만큼의 성과도 얻었기에, 앞으로도 죽~~~~~~~~~ 전 엄마표를 계속 할것 같습니다.
제 글이 여러분들께 어떤 느낌을 드리게 될지 ,조금은 걱정이 되네요.
실제의 저는 조금 코믹한 성격입니다. ㅎㅎ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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