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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96(1/21) 읽기 레벨 up

  • 빨강머리앤
  • |
  • 2011-01-21
2

90세 된 어느 할아버지가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답니다.

헉! 90에세 영어를 배워서 뭐하시려고'''????

그런데 그 할아버지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 내가 60살쯤 정년퇴직 할 때 내가 얼마나 살겠나 싶어서 아무것도 배우지 않았다.

그런데 그렇게 아무 것도 안하고 40년을 살고 있다.

내 생각하기에 아직도 내 몸이 정정하니 앞으로 10년은 더 살 것 같고

그러니 지금이라도 영어를 배우면 몇년은 써먹을 수 있지 않겠나"

 

사람 앞일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으나

평균적으로 봤을 때 우리들 대부분은 아직 절반도 이 세상을 살지 않은 셈입니다.

이제부터 꿈꾸고 실천해 나가도 아직 시간이 많다는 이야기지요.

벌써부터 꿈이 없다는 건 말도 안됩니다.

 

저는 도서관 딸린 저렴한 공부방 (거대한)도 하나 짓고 싶고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픈 꿈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봉사도 할 예정이구요( 제가 또 한 목소리 하걸랑요..히힛)

60살이 넘어서는 전공을 살려 병원에서 봉사활동도 하고 싶습니다.

드라마 대본 공모전에도 참가해보고 싶고

소설책 하나 써서 내보는 것도 꿈입니다.

하고 싶은 게 아직도 너무너무 많습니다.

 

울 큰 딸이 어느날 한숨쉬는 아빠에게 그러더라구요.

" 아빠. 나중에 내 위인전에 아빠가 한숨쉬는 아빠였다.. 라고 쓰여지면 좋겠어요?"

완전 깜놀!!

여태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제 어쩌면 위인전에 쓰여질지도 모르는 내 딸의 앞날을 위해

좀 더 근신하며 살아야 하나봅니다.

언젠가 위대한 과학자. 대통령. 종교지도자가 된 내 아이 위인전에 포악하거나 냉랭하거나 집요한 엄마로 묘사되어서도 안 될것이고

사회 지도자로 나선 내 아이에게 " 저 사람 엄마 내가 아는데 그런 엄마 밑에 자란 사람이라면 난 지지하지 않겠어" 이런 소리도 듣게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

내 아이 앞날에 재뿌리는 엄마는 되지 말아야지... 소극적인 꿈도 하나 추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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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teracy
  • |
  • 2011-01-23 21:52
답댓글

안녕하세요 빨강머리앤님~

 

지금 나이에도(물론 아직 젊으시겠지만) 이렇게 많은 꿈을 꾸고 살아가시는 모습이 참 보기좋습니다.

저도 재능기부에 관심이 있는데요 그중 해보고 싶은게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책을 읽어 녹음하는 거랍니다.

근데 앤님도 목소리가 이쁘시다니 ..,(제 자랑 같지만 저도 좀 그렇다는 ㅋㅋ)

 

읽기 레벨 업을 매일 매일 이끌어가시려면 힘드실텐데 이것 또한 흐뭇한 일입니다.

근데 요즘 레벨업에만 신경쓰시는지 초게에 글을 잘 안올리시던데 언제쯤 님의 글을 볼 수 있을지요?

제 기억으로는 초등2-3학년 정도 되는 큰 따님이 있었던것 같은데요.ㅎㅎ

방학이 끝나기전에 진행기 한번 올려주심이 어떨지요?

 

지금은 꿈꾸는 여자이지만 하나하나씩 꿈을 이루어가는 앤님이 되길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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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1-01-24 12:31
여기까지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저는 초게와 유게 양다리 걸친 사람이긴 하지요.ㅎㅎ
초게는 스스로 리더스니 쓰기니 필요에 의해 모임도 잘 구성되어지고 잘 이어져 나가는 데 비해
유게는 아직 그런 체계가 제대로 잡히질 않았어요.
작은 아이 유게 떠나기 전에 뭔가 이런 일도 할 수 있구나..
인터넷 공간에서의 우정과 순기능을 경험하게 하고자 지금 막바지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딸은 진행기를 올릴만큼의 역량이 있는 아이가 아니랍니다.
그리고.. 저.. 초게 맨날 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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