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마다 먼저 발달하는 분야가 다릅니다.
어떤 집 아이는 유독 듣기가 먼저 발달되고
또 어떤 집 아이는 읽기도 전부터 마구 써보려 하더군요.
그래서 각 집의 다양성을 배제한 그냥 저희집 쓰기에 대해서만 말씀드립니다.
유아 때는 한글도 영어도 사실 많이 쓰라고 하지 않았어요.
대신 많이 그리고 오리고 붙이도록 해주었지요.
그런 것이 사실은 다 쓰기의 기초가 됩니다.
팔의 대근육과 손가락의 소근육이 뇌의 지시에 따라 적정한 힘을 가지고 협동하여 움직여야 하거든요.
충분히 힘도 들어가고 섬세해 졌다고 느껴진 뒤에
저는 베껴쓰기를 시켰습니다.
영어노트 반쪽 조금 지나서는 한쪽.
이렇게 딱 한 권만 했어요. 일주일에 한 두번씩만.
그렇게 알파벳 칸 맞춰 쓰는 법과 문장 시작할 때나 사람 이름인 경우 대문자 쓰는 것. 문장 마치고 마침표 찍고 대화글에 따옴표 쓰는 것등을 익히면
이제부터 쓰기에 기초가 갖추어 지는 겁니다.
얼추 싸이트 워드는 외워지기도 하구요.
그 다음엔 쉬운 단어를 가지고 문장을 만들어 보는 겁니다.
책을 읽다가 나온 단어를 가지고 하는 게 가장 좋아요.
예를 들어 bookstore 가 새로 나온 단어였다면 그걸 넣어서 문장을 한 번 만들어 보는 거죠.
우리말로 먼저 해도 좋구요. "나는 서점에 간다." 라고 해서 아이가 "I go to the bookstore" 라고 말을 하면 엄마가 써줍니다. 그리고 살을 이어 붙이세요.
"그럼 나는 엄마랑 서점에 간다" 라고.. with mom을 붙여서 늘릴 수 있도록.
그리고 "그래서 기분이 좋다.. 뭐라고 하면 좋을까?" " So I am happy"
그렇게 다 써주시고 나서 아이가 만든 글이니 따라 써보라고 해보세요.
아이가 못 쓰겠다고 하는데도 억지로 연필 쥐어주지 마시고 아이가 말하는 대로 쓰시는 것도 쓰기의 근간이 된다고 여기세요.
그렇게 어느정도 익혀지고 나면 간단한 일기나 독서감상을 쓰도록 하면 되는데
무작정 너 해봐라.. 라고 하면 너무 막막합니다.
마인드 맵등을 이용해서 엄마랑 같이 먼저 정리를 한 뒤 쭉 풀어서 쓰게 하는 겁니다.
이것은 그림을 이용한 마인드맵 인데요.
그림 대신 단어 하나씩 넣어서 써주셔도 돼요.
그렇게 한 다음 순차적으로 문장을 만들어 쓰게 하면 됩니다.
단. 처음 쓸 때는 아주 짧게 하세요. 질리지 않게 하는 것!
모든과목에 있어서 엄마표의 핵심이니까요.
요 수준 쯤에서 할 수 있는 교재가..
좋아하는 것. 자신에 대해서. 오감에 대한 것들을 쓸 수 있는 것이네요.
(제발 지금 저지르지 마시고 아이 수준이 되었을 때 지르세요. ^^)
참고.. 제가 전문가가 아니므로 쓰기에 더 좋은 팁이 있으면 나누어 주세요.
어쨌거나 아이에게 의미없는 내용으로 다가가기 보다는 의미있는 것을 가지고 쓰기를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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